지금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이라 알려진 경험을 두고서 “성경으로
증명해 봐라!! 성경에 어디에 나오냐?”면서 반복된 주장을
외치고 계시나 실제 용진님께서는 그러한 외침을 저희들에게 발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미 일반 개신교인들이
엘린지 화잇의 선지자성과 그녀가 보았다는 시현들, 그리고 1844년의
재림 불발설과 그것을 조사심판 교리로 둔갑시킨 교리에 대해 “성경적으로 전혀 증명되지 않는 것”이란 비판을 받아오셨을 터인데 어찌 동일한 논리를 가지고 후기성도에게 적용 하시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 어디에 재림을 예언했다가 불발하자 그것을 다른 교리로 둔갑시킨 경우가 나와 있습니까? 여자 선지자가 주님을 보았다는 성경적인 전례가 어디 있습니까? 현재
남아있는 성경 외에 기록을, 그것도 성경보다 더 많이 기록한 선지자가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님이 신봉하시는 화잇 여사에 대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말로 시작하여 수많은 질문을 만들 수 있고 님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844년 운동을 기점 이후로 시작된 모든 재림교회의 모습을 하나 둘씩 분석해서 “성경 어디에 이런 사례가 있습니까?”라고 질문 드려볼 테니 한 번
답변해보시겠습니까?? 아마 어떻게 해서라도 님이 구차한 답변을 늘어놓을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님께서
사용하시는 논리 역시 제가 동일하게 사용하여 님의 질문에 대답 답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니
비판을 하실 적에 부디 자살폭탄과 같은 논리는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조셉 스미스가 경험했던 일들은 그 전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위대하고
기이한 사건이었습니다. 침례 요한을 비롯하여 몇몇 고대 선지자들이 부활받아 복음을 회복하는 일에 사용된
일은 그 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사례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변형의 산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세와 엘리야가 (마가
아론 신권 혹은 레위 신권이라 불리는 권세가 침례 요한에게 의해서만 회복될 필요가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침례한 자로서 당시 유일하게 침례를 베풀 권세를 갖고 있던 자였기 때문입니다. 님이 생각하듯이 침례
요한이 그저 아무런 권세 없이 홀로 침례를 베푼 것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 중에 침례 요한이
권세를 받았는지는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물론 현대 경전에서는 분명히 나와 있죠.) 그러나 그는 분명 아비야 반열 제사장 사가랴와 아론의 자손 엘리세벳의 아들(누가
또한 조셉 스미스가 목격한 것과 똑같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시에 등장하신 경우는 없었으나 스데반의
경우 비슷한 일은 일어났었죠.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사도
스데반의 경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경우는 그 영화스러움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이라 표현했지만 그것이 단순한 영광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
하였다면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구별하여 기록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이 창조되었기 때문에(창1:27) 그분 역시 인간의 모습을 갖고 계셨다고 믿으며 자연스레 “하나님의
영광”으로만 묘사된 분을 상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성경 기록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증거하기 위해서” 음성으로는
여러 번 그분의 존재를 나타내셨음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마태
그리고 영혼 불멸에
관한 주장들은 이미 여러 곳에서 충분히 토론되었고 원하신다면 반박 자료를 얼마든지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충분히 연구해 봐도 영혼 불멸이 성경적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생략합니다.
또한 천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성경의 용법에 따르면 천사란 "하나님의
사자"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 단어는 성경 속에서
사람(계시록
게다가 모로나이는 자신을 조셉에게 소개할 때 그 스스로를 천사라 지칭하지 않고
'사자' (messenger)로 언급을 하였습니다.
모로나이를 언급할 때의 조셉의 표현 역시 '사자'였습니다. 값진 진주에 기록되어 있는 조셉 스미스의 역사를 보면 항상 모로나이를 지칭할 때 " messenger"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832년의
그의 기록에서 조셉은 "사자"라는 문맥
하에서 천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교리와 성약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자라는 문맥 하에서 모로나이를 천사로 지칭하였습니다. (교성 128:20) 이 “사자”(messenger )라는 표현은 안식일교회에서 화잇 여사를 지칭하면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자로서 모로나이를 비롯한 여러 존재들의 역할은 참으로 중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살아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지 죽은 자들도 변형, 부활된
몸으로 나타나 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논의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