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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관련 카페에서의 1주일.

어느 날 검색해다 알게 된 “컬트 종교 생존자를 위한 서포트 그룹” 카페. 운영자가 정의한 컬트에 해당되는 여러 종교에 다루는 곳으로 운영진을 포함한 회원이 고작 1명인, 거의 활동이 전무한 곳에 우리 교회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명이 더 늘어. 4명) 특히 6대째 교회 회원이라는 한국에서 봉사했던 귀환 선교사가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입장에 불만을 탈퇴하고 글을 올린 것이 있어서 그에 대해 답을 올리면서 카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분과의 토론은 괜찮았습니다. 이미 반몰몬 서적들에게 여러 차례 다룬 부분들인지라 그에 대해 바르게 알려주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도 다시금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운영진인 FREEDOM님과의 토론은 소모전이..

나부 익스포지터의 파괴명령

우연히 검색하다가 들어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저는 님이 컬트라고 부르는 단체 중에 하나인 몰몬교, 공식 명칭으로는 에 다니고 있는 성도입니다. 님이 소개글에서 올리신 것처럼 어떤 주장에 대해서 증거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신의 주장이 잘못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유지하는 것의 중요함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그런 태도를 갖기 위해 노력하면서 님이 말하는 컬트적인 요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님이 올리신 주장에 대해 증거들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셉 스미스의 사망과 그 원인으로 언급하신 출판사 파괴나 일부다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1. 윌리엄 로와 ‘나부 익스포지터’ 님께서는 조셉 스미스가 윌리엄 로의 아내에..

'착한 신도: 기도하고 복종하라'를 보고...

“착한신도: 기도하고 복종하라”를 보기 위해 휴면하고 있던 넷플릭스 계정을 다시 살렸다. 작년에는 ‘모르몬교 살인사건’을 보기 위해 결제했었는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교회와 관련된 영상이 등장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아직 ‘언더 더 배너 오브 해븐“이 한국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나오게 되면 또 이 영화도 챙겨볼 것 같다. (영어권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북 오브 몰몬‘은 실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긴 하지만 만에 하나 한국에 나온다면 거금을 들여서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워낙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세력이 크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오해와 왜곡된 주장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그런가 심심찮게 관련 영상들이 가십거리로 등장하는..

반박문/반박문 2022.06.23

대학로에서 봉사하시는(?) 선교사님

혜화역 1번출구로 나가면 핼핑핸즈 센터 앞에 다음 배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혹자는 배너의 문구가 여호와의 증인 같다, 사이비 느낌이 든다는 식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우리 교회처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는 곳이 어디 있으며 인생의 목적이나 죽은 이후의 삶에 대해 분명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교회가 어디 있을까요? 인산인해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꿋꿋하게 서서(?) 복음을 듣도록 권유하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단 종교 행사 몰래 가보기 | 몰몬교, BYU 앰버서더스 공연>

어느 목회자가 이란 제목으로 BYU 앰버서더스 공연을 잠입 취재한 다음 느낀 점을 영상으로 올렸습니다. 이분의 의도는 문화 행사라는 이름으로 위장(?)하여 포교 활동에 열을 올리는 이단종파의 감추어진 모습을 까발리려고 굳이 티켓까지 구매하여 취재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막상 와보니 종교적인 색채는 전혀 없고 사람들에게 교회를 알리려는 의도가 전혀 없자 슬그머니 교회에 대한 본인의 느낌을 전하는 식의 영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애초에 이 공연의 목적에 대해 교회는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와 따뜻한 봄을 맞이한 한국의 관객들에게 스크린이 아닌 직접 관람의 경험을 통해 익숙한 음악과 춤이 주는 위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힘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었기에 교회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

‘언더 더 배너 오브 해븐’(Under the banner of heaven: 천국의 깃발 아래)

‘언더 더 배너 오브 해븐’(Under the banner of heaven: 천국의 깃발 아래)이라는 제목의 범죄물 시리즈가 Hulu에 공개되었다. (우리말로는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에게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인 이 범죄물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일부다처를 주장하는 FLDS의 영향을 받은 자들이 자칭 계시를 받았다면서 몇몇 이들을 살해하게 되는데 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충실한 후기성도인 형사가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교회에 대한 믿음에 큰 시험을 받고 결국 간증을 잃게 된다는 식의 이야기다. 10년 전에 이 드라마의 (실화를 근거로 한) 원작인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책에는 헌신적인 형사가 등장해서 사건을 조사하다 신앙을 잃어버린다는 식의 내용은 없던 것으로 기억..

반박문/반박문 2022.04.29

코로나로 배운 것들.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감히 헤아려 볼 수 없는 50만명이라는 숫자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확진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으며 주변에 확진자가 없으면 정말 친구가 없는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누가 확진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예전처럼 심각하게 여겨지지도 않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예전에 전부 확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시기가 아닌터라 하루에 2번씩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매일 산소포화도나 체온을 체크해서 보고해야 했으며 거의 10일 동안을 집에서 격리된 삶을 살아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우리 가족들이 모두 양성이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게 실화인가 싶어 귀를 의심했다가, 백신도 다 맞고 마스크도 꼼꼼하게 착용하면서..

사람들이 우리를 이단이라 부른다면..

어떤 분들은 우리 교회를 일러 ‘이단’이라고 부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닌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그렇게 부른다는 식으로는 막연히 알고 있지만 실제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속상하고 때로는 충격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더욱 웃긴 것은 ‘이단’이라는 말이 특정 교단의 교리를 근거로 그와 다른 가르침을 전하는 단체를 지칭하는 것인데 종교도 없고 무슨 종교가 옳고 그런지에 대한 관심도 없는 일반 사람들조차 누군가 ‘이단’이라고 부르면 색안경을 끼고 그 단체를 반사회적, 반윤리적인 곳으로 오해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지금 부천와드가 세워져 있는 여월동이나 청라와드가 있는 검암동에서 건축 초기부터 (개신교회 단체를 중심으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반대..

'유일하고 참된 교회'라는 믿음은 편협한 것인가?

​ “또한 이 여러 계명을 받은 자들이 이 교회의 기초를 놓으며, 온 지면 위에서 유일한 참되고 살아 있는 교회를 희미한 데서 그리고 캄캄한 데서 이끌어 나아오게 할 권능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나 주는 이 교회를 매우 기쁘게 여기노라.” (교성 1:30) ​ 현대 계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이 지상 위에 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실제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 하지만 오늘날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사상적인 흐름 중에 ‘관용의 정신’이라든지 ‘종교 다원주의’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유일하고 참된 교회’라는 표현 자체가 편협하거나 교만하며 독선적이고 오만한 주장이라고 비춰지기 쉽습니다. 실제 교회 회원 중에서도 ‘유일한 참된 교회’라는 표현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