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신론 사이트에 들어가 이런 저런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의도치 않았던 것인데, 그리고 그 무의미함과 무모함을 알기에 주저했던 일이지만 어처구니 없는 주장과 논리로 하나님을 조롱하는 일들을 보는 것이 참으로 민망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에, 우리의 상식선에서 맞지 않는 것 같기에 초월적 존재에 대해 비판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 사망 이후에 교회 내에 일어난 배도와 그 가르침으로 왜곡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들이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종교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악행들이 충분히 사람들의 반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 비판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으며 필요하다면 충분히 수용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