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이 독선적이고 교만하다고 하신 분께 드리는 글입니다.
님. 님의 글을 읽으면서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 눈에 교만한 인간으로 보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야고보서
분명 겸손한 자들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몰몬경의 이더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자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데 바로 그렇게 겸손해 지는 자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족해집니다. (이더서
물론 유일한 참된 교회…라는 표현이 독단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비단 후기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소식 자체가 지나친 독선일 것입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것도 지나친 이분법적인 흑백논리죠. 그렇다고 하여 저희는 후기성도 외에는 전부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마다 나름대로의 진리가 있고 그것을 수집하여 우리의 것을 하는 것이 후기성도들의 모습입니다. (교회를 다니셨다면 이러한 표현들을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신앙개조에도 나와 있지 않던가요? 무엇이든지 옳은 것이면 바라 마라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정말…독선적이고 편협한 후기성도들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 개인의 책임입니다. 그런 분을 볼 때마다 안타깝지만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겠죠. 나는 절대 저런 사람이 되면 안되겠다고 말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야고보서의 구절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실 겁니다. 그렇다고 하여…모든 후기성도가 님의 말씀처럼 교만하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람을 심판할 권세를 가진 이는 하나님이지 불완전한 우리 인간들이 아니지요.
그래서 전 이 부분에 대해 정말 강조합니다. 교회는 사람을 보고 다녀서는 안된다고….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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