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구원과 승영

영원한 가족에 대한 교리는 성경에 나와 있는가?

모로나이 2008. 8. 28. 00:01


영원한 결혼은 성경에 나와있는가?

성경에는 영원한 결혼과 영원한 가족에 대한 개념들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는 욥기에 나오는데 오랜 고난 끝에 욥은 그가 잃어버린 모든 것들의 두 배로 축복을 받게 된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욥기 42:10,12)

 

이 구절에 의하면 욥은 그가 잃어버린 낙타와 소, 암나귀를 두 배로 보상을 받는데 그 뿐만 아니라 “일곱 아들과 세 딸들도” (욥기 42:13) 보상으로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이는 그가 고난을 받기 이전의 생전의 자녀들과 동일한 숫자이다. (욥기 1:2) 잃어버린 재산의 경우는 그 두 배를 보상으로 받으나 자녀의 경우 고난 이전의 수와 동일한 수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영원히 잃어버림 당하지 않을 욥의 자녀들을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는 아직도 원래 자녀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가족이 영원하리라는 후기성도의 가르침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베드로 전서 3:7에서도 영원한 결혼에 대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베드로는 남편과 아내가 생명의 은혜, 즉 영생을 함께 누릴 것임을 설명함으로서 부부 관계는 영생을 함께 누리는, 영원한 조직임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마태 19:6에서는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라고 하여 하나님이 맺어주시는 영원한 결혼은 사람들이 나누지 못할, 영원한 것임을 알려주고 고린도전서 11:11에서는 남자 없는 여자가 없고, 여자 없는 남자가 없을 것임을 설명하여 남성과 여성의 영원한 결합이 필수적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성경에서는 영원한 결혼에 대한 가르침이, 죽은 자들의 침례나(고전 15:29) 안수로서 성임함, 교회 내에서의 사도들의 역할, 예배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화된 것과 같이 명확하지 않고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만 다룰 뿐이다. 그렇다고 하여 그러한 가르침들이 주님에 의해 명확하게 전혀지지 않았다고 단정내릴 만한 근거는 전혀 없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동안을 그의 제자들을 가르치신 모든 것들이 기록으로 남겨져 있지 않다.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모든 것들을 기록한다면 이 지상을 덮을 것임을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요한 21:25)

 

그렇기 때문에 특정 원리가 성경에 부분적으로 담겨져 있다 하여 그것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으로서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할 증거는 없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