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의문이 생기면.

(몰몬교) 우흐도르프 회장님의 말씀--의문으로 교회를 떠난 이들에게

모로나이 2013. 10. 30. 00:20

 

 

 

 

떠나는 이들에게

진리를 찾는 수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로 인도됩니다. 그러나 한때 사랑했던 이 교회를 떠나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이렇게 묻는 분이 계실지 모릅니다. “이 복음이 그렇게 훌륭하다면 왜 떠나는 사람이 생기는 겁니까?”

때로 우리는 그 이유를 그들이 상처받았거나 게으르거나 죄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그것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그 다양한 상황에 모두 적용되는 한 가지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회원들 중에는 이 교회를 떠나야 할지를 놓고 수년간 힘겹게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곳은 개인의 선택의지를 매우 존중하는 교회이기에, 또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한 젊은이를 통해 회복된 교회이기에, 우리는 정직하게 진리를 찾는 이들을 존중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 교회와 우리가 찾은 이 진리로부터 떠나는 사람들이 생길 때, 우리의 가슴은 미어지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양심에 따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예배할 권리를 주장하듯5 그들의 권리도 존중합니다.

답을 얻지 못한 질문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있었던 행위나 발언에 관한 의문에 답을 얻지 못하여 괴로워합니다. 우리는 약 200년에 걸친 교회 역사에서 훌륭하고도 영감받은 성스러운 사건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던 것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의문을 일으킬 만한 말과 행위도 일부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때로는 단순히 우리에게 모든 정보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좀 더 인내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언젠가 진리가 완전히 알려지게 되면, 그 전에는 이치에 맞지 않았던 것들이 만족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때로는 어떤 “사실”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견해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의혹을 일으키는 일부 질문은 신중하게 조사하고 연구할 경우, 타인의 신앙을 키워 줄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교회 회원들이나 지도자들이 말 그대로 실수를 했던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 원리, 교리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오직 완전한 존재들이 관리할 경우에만 이 교회가 완벽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며, 그분의 교리는 순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불완전한 자녀인 우리를 통해 일하시며, 불완전한 사람들은 실수를 합니다.

몰몬경의 표제지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이제, 만일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의 실수라, 그러한즉, 너희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흠 없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것을 정죄하지 말지니라.”6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지상을 다스리실 완전한 날이 이르기 전까지는 이런 일들이 있어 왔고, 또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실족한 사람들이 일부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찾을 수 있는 회복된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영원한 진리는 손상되거나 축소되거나 파괴되지 않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그리고 이 교회의 평의회와 교회 운영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교회와 회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중대한 결정도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영감과 인도를 구하고 승인을 받지 않고서는 시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엄숙하게 증거합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교회가 지정된 길에서 벗어나거나 거룩한 운명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절대로 그냥 두는 법이 없으십니다.

여러분을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이 교회를 떠나신 분들에게 이곳에는 아직도 여러분을 위한 자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와서 여러분의 재능과 은사와 힘을 더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생긴 의문은 어떡합니까?”

의문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정직한 질문이라는 작은 도토리에서 싹이 나고 자라면, 이해라는 커다란 참나무가 됩니다. 교회 회원 중에 중대하거나 민감한 문제로 한 번쯤 고심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교회의 목적 중 하나는 신앙의 씨앗을 키우고 재배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의심과 불확실이라는 모래가 섞인 흙 속에서도 씨앗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참된 것들을 소망하는 것입니다.7

저의 사랑하는 친구인 형제 자매 여러분, 부디 신앙을 의심하기 전에 여러분의 의혹을 먼저 의심해 보십시오.8 의심의 포로가 되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받을 수 있는 신성한 사랑과 평안, 값진 은사를 놓치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2013년 10월 토요 연차대회 모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