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의 말씀이라고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겨야 하는가..

대부분의 충실한 교회 회원들은 교회 회장이 선지자라는 강한 간증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여 그가 한 모든 말씀들을 믿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선지자는 그가 그러한 역할을 했을 때에만 선지자입니다” (교회사 5권 265페이지)

 

다시 말해서 선지자로서의 역할, 즉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주님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해줄 때에만 선지자로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도 선지자이기 이전에 불완전한 인간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느 말씀이 주님의 말씀인지를 명확하게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회의 2대 회장인 브리검 영은 성도들의 맹종에 대해서, 교회 지도자들의 말씀에 대하여 영적인 인도를 구하지 않고 따르는 회원들에 대하여 큰 염려를 나타내었습니다.

I am more afraid that this people have so much confidence in their leaders that they will not inquire for themselves of God whether they are led by him. I am fearful they settle down in a state of blind self-security, trusting their eternal destiny in the hands of their leaders with a reckless confidence that in itself would thwart the purposes of God in their salvation, and weaken that influence they could give to their leaders, did they know for themselves, by the revelations of Jesus, that they are led in the right way. Let every man and woman know, by the whispering of the Spirit of God to themselves, whether their leaders are walking in the path the Lord dictates, or not. This has been my exhortation continually (Journal of Discourses, Vol. 9, p. 150).

 

이 말씀에 따르면 브리검 영은 성도들이 지도자들이 말씀을 전할 때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스스로 간구하여 확신을 갖지 않고 너무나도 무모하게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맡기는 것들이 두려울 정도로 걱정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지도자들에 대한 맹목적인 확신은 그들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왜곡하기 때문에 영 회장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영의 속삭임에 따라 지도자들을 분별할 것임을 권고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에게서 계시를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충고를 주기도 하고 정책을 발표하기도하며 개인적인 의견들을 내놓기도 합니다. 초기 개척자 시대에는 선지자들은 작물을 어떻게 경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권고를 주기도 했었는데 그러한 권고는 유익한 것이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 순종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항상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여지가 있었지요.

 

일반적으로 선지자에 의해서 오는 정책들은 그것이 교회 회원들에 의해 만장일치로 지지되었을 경우에만 교리로 선포됩니다. 교회 지도자들에게서 오는 계시나 권고의 말씀들은 묵상되어야 하며 그것이 주님에게서 온 것인지를 개인적으로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우리에게 주어진 표준 경전으로 시험을 해봐야 합니다. 표준 경전이 주어진 이유 자체가 바로 선지자들의 말씀이 주님에게서 온 것인지 개인의 의견인지 분별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