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예수 그리스도

예수는 여호와인가? (1)

모로나이 2007. 6. 24. 07: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요8:56-58)”

 

 여기서 “내가 있느니라.”는 구절을 희랍어로 보면 “에고(I) 에이미(am)”이며, 에이미라는 동사는 현재시제로서 to be, to exit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3:14절, 즉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4)”는 구절에서 “스스로 있는 자”라고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야”(있다. 이다. 되다)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단어는 be(이다), 혹은 become(되다)의 축어 형태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그리고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에게 당신을 소개할 때 사용하신 단어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그 의미를 이해했던 바리새인들이 신성모독으로 예수를 돌로 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내가 있느니라”, 즉 “내가 스스로 있는자, 곧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한 계시록에서 예수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who is) 전에도 계시고(who was) 장차 오실 이(who is to come)와....”(계1:4)

 

 이것이 바로 스스로 있는 자, 곧 영원에서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여호와의 이름이 들어간 천사나 선지자의 호칭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엄숙하게 선포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신성모독으로 비난받지 않았습니다.

 

 

또 다음 구절을 볼까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요엘 2:32)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로마서 10:9,13)

 

 

우리가 구원받을 이름은 하나입니다.(사도 4:12 참조) 구약시대에는 성부 이름으로 구원을 받다가 신약에 이르러 성자의 이름으로 구원받는 개념이 아닙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한 천사장 미가엘이 아니라 영원하신 아버지요 전능하신 하나님 (이사야 9:6)이십니다. 예수와 여호와가 다른 분이라면 구약 시대에 두 분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있었을텐데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행위 아닌가요? (출 20:3)

 

 

 

저희는 이렇게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권위와 권세를 아들에게 위임하셨고 그분을 통해서 모든 이들이 구원 받을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는 엘로힘으로 지칭된 분만 나오시다가 26절을 보면 사람을 창조하실 적에 “우리”라는 대명사를 사용하십니다. 그것이 창세기 2장에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죠. 하나님은 창조시부터 홀로 행동치 아니하시고 그의 아들을 통해서 모든 만물을 창조케 하셨습니다. (히브리 1:2) 그리고 아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하시고 육신으로 오셔서 대속을 행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구절만 보고 싶습니다.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요한 1:10,11)

 

 

이 구절을 잘 보십시오. 예수님이 자기 땅에 왔지만 자기 백성(이스라엘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누구입니까??

 

 

“홀로 기사를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시 72:18)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이라 지칭하실 수 있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사사 11:23 참조) 그분을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이라고 부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