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경전을 읽고 상고하라는 권고의 말씀을 반복적인 세뇌의 방법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을 때 무조건 경전 읽고 기도하라는 조언밖에 듣지 못하는데 그것은 진실을 감추고 특정 지식을 반복적으로 주입해서 일정한 사고 방식으로 굳히려는 시도라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간증을 갖고 있다면 이를 잃지 말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럼 왜 경전을 계속해서 읽으라고 권고하는 것일까요? 뭔가 독특하고 색다른 권고의 말씀은 없는 것일까요? 다음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우리 인간은 영과 육으로 되어 있는데 살기 위해 하루에 세끼 밥을 먹어야 하듯이 영을 살찌우기 위해서 영의 양식을 정기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지적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먹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영양실조에 걸려서 빈혈이나 장애, 설사가 유발되다 결국에는 죽기까지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 역시 정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지 못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하지요. 그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볼까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하나님을 느낄 수 없고 그분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세상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점차로 자신의 모든 행위들을 정당화하게 됩니다. 그러한 정당화 과정 중의 하나가 자신이 죄를 저질렀을 때 그것을 회개하기 보다는 자신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봤을 때 널리 용인되는 것이며 결코 정죄될 수 없다고 합리화하게 되며 그러한 가운데 교회의 표준을 깍아 내리게 되며 심지어 교리와 신성한 의식들, 그리고 교회 지도자를 비롯한 다른 성도들의 잘못과 결점을 찾아 내리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공식을 절대시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정말 순수한 의도로 의문을 품고 고민하다가 자신의 뜻대로 하기로 결심한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들에게도 경전 읽으라는 권고는 가장 필수적인 것입니다. )
이러한 상태에서 경전을 읽으라는 권고는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는 자들에게 조금씩 음식을 주며 영양을 보충하여 스스로 병을 극복하도록 돕는 필수적인 과정과 같습니다. 영양실조는 음식만 들어가도 회복되며 그 외의 치료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교리에 의문을 품거나 갈등을 하시는 분들에게 하는 경전 읽기의 권고는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충분히 영적인 양식이 공급이 된 상태에서 서로 고민해 보고 기도하고 연구하면서 답변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 양식의 공급을 중단한 채로 스스로 답변 찾아보겠다고 고민하고 방황하다 결국 나름대로의 결론에 빠지는 것은 음식을 계속 거부하면서 다른 대체물들을 찾다가 치유 받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처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반복적인 내용의 습득을 세뇌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실제 그러한 분들 역시 안티몰몬 사이트에서 계속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임을 끝임 없이 확인하고 자신을 세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정말 교회가 거짓되었음을 확신하셨다면 왜 계속 반몰몬 자료들을 읽기 위해 기웃거리면서 계속 분노의 감정을 쌓아두고 계신 것인가요? 그토록 마음의 평정을 얻으셨다는 분들이 왜 그렇게 과격한 표현과 증오로 자신의 모습을 비참하게 버려두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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