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만을 믿는 몇몇 분들은 성경은 고고학적인 증거로 인해 증명이 되었으며 그와는 달리 몰몬경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고고학적인 증거가 있어야 불신자들이 몰몬경(혹은 성경)의 영감성을 믿을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말과 병거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몰몬경이 참된 것이 됩니까? 그러나 그건 말도 안됩니다. 그러한 발견은 다만 고대 미대륙에 그와 같은 것들이 존재했겠다는 역사적 사실 외에는 아무런 증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몰몬경에 언급된 보리의 경우 초기 비판가들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조작한 증거라고 떠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와 발견에 따르면 콜럼버스 이전에 보리의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그렇다고 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발견으로 인해 교회에 가입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판가들에게 있어 그러한 발견은 단순한 "운좋은 일"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많은 발견들이 있었지만 그러다고 하여 비판가들이 몰몬경이 고대의 문서라는 것을 인정하려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 신세계(대부분 중미지역에 위치해 있지만)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언어 중에 마야언어만이 읽을 수 있을 뿐입니다. 학자들은 다른 언어들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해할 수 있어도 고대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몰몬경의 니파이인들이 살던 시기에 대해 학자들이 확실하게 읽을 수 있는 고대 미대륙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설령 남아 있는 것이 있다 하여도 고대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발음했는지 학자들이 알아낼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제한적인 지식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몰몬경에 등장하는 지역의 이름들을 분별할 수가 있겠습니까? 니파이나 모로나이와 같은 실제 이름을 어떻게 알아낼 수가 있겠냐는 것이지요. 굳이 몰몬경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 미대륙 전체에 관련된 자료가 부족하고 언어도 판독하기 힘든데 말입니다.
성경과 고고학
그럼 한 번 성경이란 비교해 볼까요? 성경만을 믿는 사람들은 종종 성경의 "풍부한 고고학적 증거들"을 몰몬경의 "빈약한 증거들"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두 지역(구대륙과 신대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고대 신대륙의 비문들은 판독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성경의 경우는 현대까지 남아 있는 비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몰몬경 지역의 이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나 성경의 경우는 지명의 이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실제 일부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의 경우도 상당히 많은 성경적인 지명들이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내산의 경우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다만 20개 이상의 추정 가능한 지역만 있을 뿐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여호수아 시절에 여리고 성이 있었다는 주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한 경로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했다는 기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몰몬경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고고학적 증거가 많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현대에 알려져 있지 않은 지명, 이름, 역사적 사실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퍼다 드리겠습니다.) 현재에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여 그것을 부정하시겠습니까??
그럼 지명과 관련한 중미 지역 고고학적 증거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문명의 지속으로 인해 많은 지명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경 지명과는 달리 마야의 언어와 니파이의 언어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지명이라고 하는 것은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넘어 감에 따라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중미 지역의 도시 이름들은 산 로렌조나 라 벤타. 엘 미라도와 같이 스페인식 이름입니다. 타국가의 의한 정복으로 토착 문명이 붕괴되었을 경우 역사적인 단절을 가져온다는 것은 기본 상식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백년 전의 고대 미대륙 주민들의 도시 이름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것입니다. 고고학자들 역시 고대 마야 문명 도시의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설령 글자로 남아 있다 한들 그것을 정확히 발음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말이지요. 그림이나 도형의 형식으로 남아 있긴 해도 상징적인 의미 정도만 추측할 수 있을 뿐 음성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 발음을 어떻게 해서 알아낸다 한들 그것이 몰몬경 시대의 발음과 일치하지는지도 확실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몰몬경과 고고학
많은 사람들은 몰몬경에 기록된 것이 현재 학계의 발표나 고고학적인 증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몰몬경이 출판되던 시기에 알려져 있지 않던 것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예맨 지역에서 발견된 한 제단이 몰몬경의 이야기와 놀랄만한 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번 2008년 1월호 리아호나에서 실렸는데 후기성도가 아닌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된 제단에는 NHM이란 부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 제단은 몰몬경에서 리하이 가족이 이스라엘을 묻기 위해 나홈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시대도 거의 비슷합니다. 니파이 시대의 히브리어는 모음을 적지 않기 때문에 NHM이 NaHoM(나홈)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제단이 발견된 지역이 라히아가 여행을 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외에도 고대 미대륙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퍼다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성경과 달리 몰몬경은 어떠한 고고학적이니 증거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잘못된 가정에서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기, 즉 몰몬경이 출판되던 시기에 알려져 있지 않아 정말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것들인 시간이 흐르고 증거들이 늘어나면서 하나둘씩 증명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입니다. 현재도 여러 사람들이 유통시키는 것은 전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과거의의 주장만을 계속 반복하는 것일 뿐 현대의 발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을 뿐이죠.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만 성경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거가 제 믿음의 근거가 되진 않습니다. 고고학적인 증거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근거가 된다면 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요?? 그리고 아직까지 알려져 있는 않은 고고학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에 성경을 부정해야만 할까요?? 반기독교 연합과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밝혀지지 않은 자료들을 근거로 성경이 거짓이라고 주장합니다. 님은 그러한 분들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또한 우리가 그것들을 말하되 인간의 지혜가 가르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말로 하나니 영적인 일들을 영적으로 비교하여 말하느니라. 그러나 자연인들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에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고전 2:13,14. 한글 킹제임스)
아무리 고고학적인 증거가 있어도 영적인 분별력이 없거나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아니하면 인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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