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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경의 유래에 대한 모순...에 대한 반증

모로나이 2008. 5. 17. 18:11

 

 

인터넷 상에서 “몰몬경의 유래에 대한 모순”이란 제목의 글이 떠돌고 있습니다. 총 9개의 목록으로 몰몬경이 모순일 수밖에 없다는 비방적 내용인데 그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밝혀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 의견이 다분히 들어 있으며 교회의 공식 가르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붉은색 글씨는 비판 내용입니다.

 

1. 첫 번째 모순

 

몰몬경 처음에 나오는 세 목격자의 증언을 보면 하늘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금판을 갖고 하강하여 그것을 세 목격자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인용한 뒤에 다음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조셉스미스는 천사가 계시를 주어 땅에서 황금판을 발굴하였으나 천사가 그것을 갖고 가지 못하게 하여, 4년이 지난 후에야 그것을 파내어 자신이 보관하여왔다고 말하였는데, 왜 세 목격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하늘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금판을 갖고 하강하였다고 말하고 있을까?

 

사실 이러한 의문은 교회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면 제기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조셉이 몰몬경의 번역을 마친 시기는 올리버 카우드리를 서기로 하여, 뉴욕주 페이에트에 있는 피터 휘트머의 농장에서 1829년 6월이었습니다. 조셉 스미스의 증언에 의하면 이러한 번역 작업이 끝났을 때 “약속된 대로 사자가 이(금판)를 가지러 왔을 때 나(조셉 스미스)는 그(모로나이)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 일이 마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세 목격자에게 금판을 보여주리라는 하나님의 뜻이 계시됩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내 말에 의지해야만 하느니라. 만일 너희가 온 마음의 뜻을 다하여 이를 행하면, 너희는 판과 또한 가슴판, 라반의 검, 야렛 형제가 산 위에서 주와 얼굴을 마주 보며 말씀할 때 받았던 우림과 둠밈 그리고 홍해 변경 광야에 있을 때 리하이에게 주었던 신기한 지시기들을 보게 되리라.” (교성 17:1)

 

이 계시가 주어진 시기를 보면 1829년 6월 뉴욕 주 페이에트라고 하는데 (교성 17 서문, 교회사 1:52-57) 아마 몰몬경 번역을 끝낸 이후 얼마 안 있어 주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사건은 결코 모순이 아닙니다.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마치고 금판을 다시금 모로나이에게 돌려준 다음 얼마 안 있어 목격자들이 모인 가운데 다시금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금판을 갖고 하강하여 우리(목격자들)에게 보여 주신”(세목격자의 증언)것입니다.

 

또 이 글은 세 목격자들의 파문을 모순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 사실은 몰몬경 금판을 보았던 목격자들의 진실성을 보여줍니다. 금판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을 사전 모의를 통해 이끌어 낸 사기극이라 가정했을 경우 과연 그들이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한 뒤에 보였을 반응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교회로부터 부당한 취급을 받았을 경우 자신이 꾸며낸 사기극을 폭로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 목격자들 중 어느 한 사람도 자신이 보았던 금판에 대해 부정한 일이 없으며 그 중에 두 명이 다시금 교회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자신의 간증을 전하였습니다. 데이비드 휘트머의 경우는 다시금 돌아오지 않았지만 죽을 때까지 그가 보았던 것이 진실임을 증언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금판을 본 것이 사기극이었다고 한다면 과연 이러한 일들이 가능했을까요??

 

 

 

▶ 두번째 모순, ▶ 세 번째 모순

 

몰몬경이 출판된지 7개월 째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헤리스의 편지는 몰몬경의 발견 당시의 요셉스미스의 말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고 타임지는 그 편지를 보도하였다.

그 내용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그것이 매력이 있어 보여 취했다. 늙은 영이 금을 파라고 했고, 다음날 그것을 파서 가질 때 그 늙은 영은 구덩이 밑바닥에 하얀 요정으로부터 자신을 변신하여 나를 세 번 때렸다"

 

이것은 몰몬교가 천사의 계시가 아닌, 이솝우화와 같은 황당한 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게다가 요셉스미스는 자신이 땅에서 발굴하여 잘 보관하고 있었다고 증언하였다.

 

 

이 두 번째 모순으로 꼽힌 것은 마틴 해리스가 금판을 발견한 것과 관련하여 쓴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조셉이 쓴 것과는 달리 천사의 계시가 아니라 늙은 영과 하얀 요정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내용이 세 번째 모순에서도 되풀이 됩니다.)

 

사실 이 편지라고 알려진 부분은 몰몬교의 본질을 흔드는 큰 사건이라는 거창하고도 자극적인 문구로 한동안 현대종교를 비롯한 인터넷을 떠돌던 자료에서 소개된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만 떠돌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서는 마크 호프만이라는 문서 위조범에 의해 조작된 “도마뱀 서신”으로 밝혀진지 오래입니다. (http://blog.daum.net/ldsbae/10764928 참조) 그는 오랫동안 여러 고문서들을 위조하여 엄청난 돈을 벌었는데 결국 이 사기술이 몇몇 학자들에 의해 밝혀지자 자동차 폭발사고로 그들을 죽여 사건을 은폐하려다 결국 그의 사기가 온천하에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은 이미 사기로 밝혀진 글을 몰몬경의 모순을 증명하려는 증거로 삼고 있으니 참으로 할 말을 잊게 만듭니다.

 

▶ 네 번째 모순: 몰몬경의 번역

 

게다가 이 황금판을 요셉스미스가 고대 언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였다고 주장하는데, 요셉스미스가 번역하였다고 주장하는 몰몬경의 영어번역이 17세기초(1600년대)의 영어킹제임스 번역의 문체와 그 당시에 사용하지도 않는 구어체의 단어 상당부분이 글자 하나 바뀌지 않고 동일하다는 것은, 요셉스미스가 황금판의 고대 히브리어를 독자적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킹제임스영어성경을 그대로 베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게다가 요셉스미스는 학력이 없는 사람으로서 고대문자의 번역을 할 능력이 없다.

 

네 번째 모순은 너무나도 여러번 들어서 이젠 지겹기까지 한 것으로, 몰몬경 내에 인용된 흠정역(KJV)성경의 사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조셉스미스가 황금판의 고대 히브리어를 독자적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킹제임스영어성경을 그대로 베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사실 이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몰몬경은 19세기를 살았던 조셉 스미스에 의해 번역된 책입니다. 번역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경과 관련된 글을 번역했을 경우 인용된 성구를 한국말로 옮길 때 자신의 말로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다음 성구는 요한복음 3장 16절 흠정역 부분입니다.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begotten Son, that whosoever believeth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verlasting life.

 

어떤 글을 번역하고 있는데 이 성구가 나왔다고 하면 어떻게 번역합니까? 있는 그대로 해서 “하나님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의 유일한 아들을 주셨다...” 이런 식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게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개역 개정판의 구절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입니다.

 

가톨릭이 번역할 경우는 공동번역을 참조할 것이며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는 한국어 신세계역을 참조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 번역자를 책의 원 저자라고 봐야 할까요?? 또한 한국어 성경을 보면 ~~을 하느니라, ~~했나니...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표현들을 19-20세기 초 한국에서 사용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성경을 19세기의 조작물로 봐야 하겠습니까??

 

이처럼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대의 언어는 흠정역 시대의 영어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몰몬경에는 성경 구절이 많이 인용되어 있는데 조셉 스미스 시대에는 흠정역이 가장 일반적인 번역본이었죠. 당연히 상당 부분이 흠정역의 언어로 번역될 수밖에 없었고 특히 성경 구절과 관련해서는 당시에 일반적인 흠정역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http://blog.daum.net/ldsbae/10879231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곳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 다섯 번째 모순 : 우림과 둠밈

 

요셉스미스는 고대문자로 기록된 금판을 우림과 둠밈으로 번역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너무나 우스운 이야기이다.

 

성경에 사용된 우림과 둠밈은 제사장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해석기가 아니라 판결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라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조셉 스미스가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금판을 번역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이라는 주장입니다.

 

우림과 둠밈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보면 대게가 “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판별하기 위해서 사용한 두 돌로서,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저 제사장들이 흉패에 넣고 다니다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사용했다는 도구정도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기록만 두고 봤을 때도 조셉 스미스가 사용한 우림과 둠밈에 대한 이해는 전혀 모순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제사장은 하나님과 직접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을 대신하여 의식을 집행한 사람들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인간들에게 전하는 “선지자”의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사용했다는 도구라면 당연히 그 후대의 선지자들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그 도구를 사용했다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몰몬경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몰몬경을 번역했다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목적으로서의 우림과 둠밈”의 역할을 조금도 희석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조셉 스미스가 사용한 우림과 둠밈이란 도구는 구약 시대 제사장들이 사용하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셉이 사용한 우림과 둠밈은 “야렛 형제가 산 위에서 주와 얼굴을 마주 보며 말씀할 때 받았던 우림과 둠밈” (교성 17:1)이었습니다.

 

“또 보라, 네가 내게 나아올 때, 너는 그것을 기록하고 봉하여, 아무도 그것을 해석하지 못하게 할지니, 너는 사람들이 읽을 수 없는 언어로 그것을 기록할지니라. 또 보라, 이 두 돌을 내가 네게 주리니, 너는 이것도 네가 기록할 것과 함께 인봉할지니라... 또 이렇게 되었나니 주께서 저에게 명하사 저로 저가 받은 두 돌도 인봉하고, 주께서 사람의 자녀들에게 이를 보이시기까지 그것을 보이지 말게 하셨더라.” (이더서 3:22,23,28)

 

바벨탑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야렛의 동생에게 주어지고 그것을 주님께서 허락하실 때까지 보이지 말도록 인봉된 것이 조셉이 사용한 도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구약 시대 제사장들이 사용했던 것과는 다른 도구라는 점을 알 수가 있죠. 우림과 둠밈이란 이름 자체가 성경에서 사용된 것과는 다르다고 봤을 때 이것을 몰몬경의 모순과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여섯 번째 모순 : 모로나이라는 천사

 

어쨋든 요셉스미스의 황당한 거짓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그것은 곧 사람이 죽어서 천사가 되어 약 1400년 후에 요셉스미스에게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며, 그러한 황당한 주장 자체가 몰몬교는 기독교가 아닌 사교집단이라는 증거이다.

만일 요셉스미스가 죽은 사람과 영교를 하고 그와 접신을 하였다면, 성경에서 금기시하는 접신과 초혼을 한 것이 되고 만다.

성경에서 천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죽은 사람이 천사가 된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

 

 

사람이 죽어서 인간에게 나타난 적이 없고, 설령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죽은 자들과 교통하는 것은 영매들이나 하는 것으로 조셉이 보았다던 모로나이 천사는 거짓된 영이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천사는 하나님의 부리는 영으로 죽어 부활된 자들에게는 사용될 수 없다고 하죠.

 

일반적인 성경의 용법에 따르면 천사란 "하나님의 사자"를 의미합니다. 또한 그 단어는 성경 속에서 사람(계시록 2:1, 3:1,7), 죽지 않은 존재(계시 22:8), 그리고 심지어 그리스도 자신(이사야 63:9, 말라기 3:1)을 의미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탄도 그의 천사들을 가지고 있다 기록하고 있죠. (마태 25:41) 후기성도들이 천사를 언급할 때는 주로 "하나님의 사자"를 의미합니다. (교성 27:16, 76:33, 133:53)

 

게다가 모로나이는 자신을 조셉에게 소개할 때 그 스스로를 천사라 지칭하지 않고 '사자' (messenger)로 언급을 하였습니다. 모로나이를 언급할 때의 조셉의 표현 역시 '사자'였습니다. 값진 진주에 기록되어 있는 조셉 스미스의 역사를 보면 항상 모로나이를 지칭할 때 "messenger"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832년의 그의 기록에서 조셉은 "사자"라는 문맥 하에서 천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으며 교리와 성약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자라는 문맥 하에서 모로나이를 천사로 지칭하였습니다. (교성 128:20)

 

사람이 죽어서 인간에게 나타난 적은 성경에 없어도 변형된 존재로 등장한 경우는 있습니다. 엘리야와 모세의 경우 변형의 산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타나셨고 여러 대화를 나누셨으며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목격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7장) 뭐 엘리야는 병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갔다가 나중에 내려왔다고 쳐도 신명기 34장에서는 모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신명기 34:5-7)

 

우리에게 주어진 기록에 의하면 모세는 모압 땅에서 죽어 골짜기에 장사되었습니다. (성경으로만 이야기했을 경우) 이 모세에 대해 논쟁이 많긴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에 의하면 모세는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가 변형의 산에서 예수님께 등장했고 세 사도가 목격했습니다. 그럼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자와 대화를 나누었고 세 사도가 그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그분 전부가 영매라는 말인가요?? 영매술은 죽은 자들의 영을 불러서 미래의 일이나 알지 못하는 일들을 알아내려는 자들입니다. 또한 신접한 자(레위기 19:31)라는 말은 죽은 자들의 영이 영매의 몸을 빌려서 말하는 것이지 주님이 보내신 사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지요. 모로나이라는 사자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조셉에게 전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그분의 복음이 회복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너희가 이렇게 알지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그것이 오리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지금 그것이 이미 세상에 있느니라. " (요한1서 4:2,3)

 

모로나이라는 영적인 존재가 나타났다는 자체로 영매니 거짓 영이니 쉽사리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영이 한 일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윗 구절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도록 만든 것은 바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요한계시록 14:6)

 

모든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진 자로서 천사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모로나이라는 영적인 존재가 나타났고 그가 전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단순하게 영매니 하는 말로 정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몰몬교는 천사가 부활한 자로서 살과 뼈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예수의 재림이 없는데 죽은 자가 어떻게 벌써 부활을 하는가?

또 어떻게 천사가 살과 뼈가 있는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천사”라는 말은 쉽게들 생각하는 ‘날개를 달고 있는 영적 존재’를 지칭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성역을 위해 사용하시는 “사자”의 개념이 더욱 광범위하고 정확할 것이며 그 중에 살아 있는 사람이나 죽어 부활한 사람들도 포함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예수의 재림이 없는데 어떻게 죽은 자가 벌써 부활을 하느냐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전인류적인 부활은 예수 재림 이후에 가능합니다. (살전 4:16) 그러나 특수한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마태 27:52,53)

 

예수께서 돌아가실 적에 무덤이 열려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였으며 특히 부활하신 이후에는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성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부활되었고 그 이후에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성경은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분명 예수 재림 이전에 일부 성도들이 죽음에서 부활하였음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모든 인류가 부활할 수 있는 첫 문을 여신 분(고전 15:20)의 가르침과는 전혀 어긋나지가 않습니다. 예수 이전에는 부활하여 영화롭게 된 자들이 없으나 부활의 문을 여신 이후부터는 부활이 가능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또한 예수 재림 이전에 부활한 사람이 있을 것이란 말은 다음의 성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16)

 

예수께서 강림, 즉 재림하실 적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부활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재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음 성구를 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살전 3:13)

 

예수는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재림할 때 함께 오는 성도와 그 이후 부활하게 된 자들이 명확히 구분되는데 그렇다면 예수님과 함께 오는 자를 재림 이전에 부활한 자들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을까요?

 

물론 성경에는 모로나이에 대한 언급도 없으며 그가 언제 부활했을 것이란 말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살펴본 바에 따르면 예수 재림 이전에도 부활이 있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에 의해 모로나이를 비롯한 몇몇 선지자들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측해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모순 : 과연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이 유대인들인가?

 

인류학자들은 인디언의 조상이 유대인이라는 이들의 주장을 말도 안되는 황당한 엉터리로 일축하고 있는데 이 증거를 상세하게 이 뒤에 곧 올릴 것이다.

 

이 주장에 의하면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몽골족의 후손으로 유대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들을 하자면 시간이 부족하기에 생략하지만 대략적인 것들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938년에 발간된 교회 연구 가이드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몰몬경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해 온 3개의 작은 집단의 역사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으며 다른 민족의 이주를 부인하거나 부정하지는 않는다….유대인의 기원은 오늘날 아메리카 인디언 조상의 일부일 뿐이다..” (William E. Berrett, Milton R. Hunter, Roy A. Welker, and H. Alvah Fitzgerald, A Guide to the Study of the Book of Mormon (Salt Lake City: LDS Department of Education, 1938), 47?48, ).

 

다시 말해서 몰몬경의 민족들은 아메리아 인디언 조상의 “일부”이기 때문에 현대 유대인들의 유전자와 미국 인디언들의 유전자를 상호 비교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물론 몰몬경이 처음 번역되던 당시에는 현대 미국 인디언들의 조상이 리하이라고 믿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19세기의 경우 사람들의 인디언에 대한 시각은 어떠했을까요? “인디언”이라고 하는 표현은 유럽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데 그 복잡한 인종을 이해하는데 있어 편의를 도모하고자 인종적인, 문화적인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 단어로 간단하게 압축하여 불렀습니다. 따라서 조셉 스미스 시대에는 인디언이 하나의 유전 형질을 가진 단일 민족이라는 생각이 “상식”으로 통했으며 그 기원조차 단일하나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몰몬경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스라엘에서 미대륙으로 이주했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초기 성도들이 모든 인디언들을 리하이와 뮬렉의 후손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날 아메리카 인디언 기원에 대한 학설이 결코 교회의 주장과 모순될 것이 없습니다. 여러 시대와 장소에 걸쳐서 많은 민족들이 이주해 왔고 그 중에 일부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이 현대 과학과 전혀 어긋날 것도 없습니다. 수영장에 붉은 색 잉크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는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그 물에서 붉은 잉크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여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 없는 것처럼 유대인의 몇몇 가족이 거대한 미대륙 땅에 정착했고 그것이 몰몬경이라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데 수백 수 천 년이 지난 이후에 현대 미대륙 원주민에게 유대인의 혈통을 발견할 수 없어서 몰몬경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습니다.

 

 

▶ 여덟 번째 모순 : 금판

 

많은 학자들이 그 몰몬경이 모두 금판에 기록되었다면, 금이 최소한 200 파운드(약 100Kg)가 넘었을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요셉스미스 소년이 들고 갔느냐는 의문을 제시하였다.

그러자 몰몬교는 그것이 금판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만일 금판이 아니라면, 천사는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이 된다.

 

조셉 스미스의 금판에 대한 묘사 중 “금 같아 보이는 판”이란 표현을 보면 그것이 오늘날 말하는 순금이 아니라 금과 구리의 혼합물로서 당시 기술로 금판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광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성질의 금속은 툼바가(Tumbaga)라고 하는데 콜럼버스가 이주하기 전에 중미 근처에서 널리 사용된 것으로 금과 구리를 혼합한 것으로 스페인 사람에 의해서 명명된 금속입니다. 툼바가에 대해 알고 싶으면 http://en.wikipedia.org/wiki/Tumbaga를 참조하세요.

이 금속을 금판으로 사용했을 경우, 조셉의 금판에 대한 묘사를 대입해 보면 대략 53파운드(24kg 정도)의 무게가 나옵니다. 금이 최소한 200파운드가 넘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 금이 순도 99.999%의 순금이라는 가정에서 가능한 것이지요.

 

금판이 아니라면 왜 가난한 부친이 그것을 금전을 얻을 목적으로 유혹할 것을 경고하였으며, 다른 사람들은 금판을 왜 빼앗으려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을까?

 

금판이 순금이 아니었다고 하여 금전을 얻을 목적으로 가난한 조셉을 유혹하지 못했을까요?? 수천년이 흐른 물건이라면 나무조각 하나도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데 하물며 고대 사람이 합금을 이용해서 책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가치가 없을까요? 합금이긴 하지만 분명 금으로 된 제품인데 말이죠.

 

▶ 아홉번째 모순 : 몰몬경과 고고학적 모순과 의문점

 

* 몰몬경에 나오는 도시의 이름들은 세계 어느 문헌과 고증자료에서도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다.

* 몰몬경의 고대 히브리어, 혹은 고대 이집트어로 된 원판 혹은 사본, 혹은 그러한 문자로 된 다른 문헌과 고증자료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단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다.

* 미국대륙의 고대 원주민들이 유대교와 기독교의 신앙적인 증거나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

* 몰몬경에 나오는 인물들, 나라들, 장소들에 대한 증거가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 몰몬경은 참되다고 증거하는 어떠한 종류의 고기(古記)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성경만을 믿는 몇몇 분들은 성경은 고고학적인 증거로 인해 증명이 되었으며 그와는 달리 몰몬경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고고학적인 증거가 있어야 불신자들이 몰몬경의 영감성을 믿을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말과 병거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몰몬경이 참된 것이 됩니까? 그러나 그건 말도 안됩니다. 그러한 발견은 다만 고대 미대륙에 그와 같은 것들이 존재했겠다는 역사적 사실 외에는 아무런 증거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몰몬경에 언급된 보리의 경우 초기 비판가들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조작한 증거라고 떠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와 발견에 따르면 콜럼버스 이전에 보리의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그렇다고 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발견으로 인해 교회에 가입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판가들에게 있어 그러한 발견은 단순한 "운좋은 일"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많은 발견들이 있었지만 그러다고 하여 비판가들이 몰몬경이 고대의 문서라는 것을 인정하려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 신세계(대부분 중미지역에 위치해 있지만)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언어 중에 마야언어만이 읽을 수 있을 뿐입니다. 학자들은 다른 언어들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해할 수 있어도 고대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몰몬경의 니파이인들이 살던 시기에 대해 학자들이 확실하게 읽을 수 있는 고대 미대륙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설령 남아 있는 것이 있다 하여도 고대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발음했는지 학자들이 알아낼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한 제한적인 지식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몰몬경에 등장하는 지역의 이름들을 분별할 수가 있겠습니까? 니파이나 모로나이와 같은 실제 이름을 어떻게 알아낼 수가 있겠냐는 것이지요. 굳이 몰몬경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 미대륙 전체에 관련된 자료가 부족하고 언어도 판독하기 힘든데 말입니다.

 

 

성경과 고고학

 

 

그럼 한 번 성경이란 비교해 볼까요? 성경만을 믿는 사람들은 종종 성경의 "풍부한 고고학적 증거들"을 몰몬경의 "빈약한 증거들"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두 지역(구대륙과 신대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고대 신대륙의 비문들은 판독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성경의 경우는 현대까지 남아 있는 비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몰몬경 지역의 이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나 성경의 경우는 지명의 이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으며 실제 일부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의 경우도 상당히 많은 성경적인 지명들이 현재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내산의 경우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다만 20개 이상의 추정 가능한 지역만 있을 뿐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여호수아 시절에 여리고 성이 있었다는 주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한 경로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했다는 기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몰몬경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고고학적 증거가 많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현대에 알려져 있지 않은 지명, 이름, 역사적 사실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현재에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여 그것을 부정하시겠습니까??

 

 

그럼 지명과 관련한 중미 지역 고고학적 증거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문명의 지속으로 인해 많은 지명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경 지명과는 달리 마야의 언어와 니파이의 언어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지명이라고 하는 것은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넘어 감에 따라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중미 지역의 도시 이름들은 산 로렌조나 라 벤타. 엘 미라도와 같이 스페인식 이름입니다. 타국가의 의한 정복으로 토착 문명이 붕괴되었을 경우 역사적인 단절을 가져온다는 것은 기본 상식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백년 전의 고대 미대륙 주민들의 도시 이름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것입니다. 고고학자들 역시 고대 마야 문명 도시의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설령 글자로 남아 있다 한들 그것을 정확히 발음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말이지요. 그림이나 도형의 형식으로 남아 있긴 해도 상징적인 의미 정도만 추측할 수 있을 뿐 음성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 발음을 어떻게 해서 알아낸다 한들 그것이 몰몬경 시대의 발음과 일치하지는지도 확실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몰몬경과 고고학

 

 

많은 사람들은 몰몬경에 기록된 것이 현재 학계의 발표나 고고학적인 증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실제로 몰몬경이 출판되던 시기에 알려져 있지 않던 것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예맨 지역에서 발견된 한 제단이 몰몬경의 이야기와 놀랄만한 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번 2008년 1월호 리아호나에서 실렸는데 후기성도가 아닌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된 제단에는 NHM이란 부족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 제단은 몰몬경에서 리하이 가족이 이스라엘을 묻기 위해 나홈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시대도 거의 비슷합니다. 니파이 시대의 히브리어는 모음을 적지 않기 때문에 NHM이 NaHoM(나홈)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제단이 발견된 지역이 라히아가 여행을 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외에도 고대 미대륙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처럼 성경과 달리 몰몬경은 어떠한 고고학적이니 증거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잘못된 가정에서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기, 즉 몰몬경이 출판되던 시기에 알려져 있지 않아 정말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것들인 시간이 흐르고 증거들이 늘어나면서 하나둘씩 증명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짜릿한 경험입니다. 현재도 여러 사람들이 유통시키는 것은 전부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과거의의 주장만을 계속 반복하는 것일 뿐 현대의 발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