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연구원이라는 곳에서 “몰몬교” 비판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 다양한 종류의 비판 글들을 읽어봤지만 이건 순전히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정체불명의 자료를 아무런 검증 없이 짜집기해서 올려 둔 것에 불과하여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아담을 하나님으로 믿느니, 예수의 신성을 부정한다느니, 예수가 일부다처주의자라느니 교회의 핵심 교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내용들을 떡하니 몰몬교의 교리라고 올려둔 분들이 뭐 그곳 운영자님만은 아니기 때문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의 부당성에 대해 지적한 어떤 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1. 예수가 다처가에 대해 교리와 성약 132:61-62, 저너럴 디스커스2 p.81-82 에 나와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요?
2. 예수 신성 부인에 대해 교리와 성약 132:37, 구원의 교리 1:18 에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요?
3. 예수의 대속 부인에 대해 모세서 6:53, 교리와 성약 1:32, 믿음의 아티클 85,89 에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가요?
사실 아주 조금만 노력해 본다고 하면 이런 엉터리같은 질문은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아주 조금만 검색해 보면 인터넷 상으로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를 전부 검색해 볼 수 있었을텐데 비판을 위한 글을 올리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확인 작업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는 것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책들을 전부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최소한 인용 구절 정도만은 찾아봐야 하는 것이 기본적 태도 아니던가요??
아무튼 저는 그 구절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를 간단히 설명했으며 결코 예수가 일부다처주의자요. 예수 신성과 대속을 부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이러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1890년 이후 유타주에서 계시받아 쓴 교성이 아니라, 1843년에 일리노이주 나부와 라무스에서 계시받아 쓴 교성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이 아주 오래전에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민을 오면서 책을 분실했나 봅니다.
그당시 그 책을 근거로 강의 내용을 만들었고, 그 내용을 최근에 만든 이 블로그에 올렸는데 님께서 말씀하시길래 찾아보았으나 없었습니다.
사실...이러한 답변을 봐도 운영진측이 교회의 기본적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 드러날 뿐이었습니다. 교리와 성약은 조셉 스미스를 비롯한 몇몇 선지자들이 계시를 받아쓴 것으로서 거의 대부분의 계시는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계시들은 1833년 그리스도 교회의 통치를 위한 계명의 책 (A Book of Commandments for the Government of the Church of Christ) 이라는 제호로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에서 처음 발간되었다. 게다가 교리와 성약은 1편부터 138편까지 되어 있고 두 개의 선언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35,136,137편을 제외한 모든 장들이 조셉 스미스에게 의해 주어진 계시이며 조셉이 받은 가장 마지막 계시는 132편으로 1843년 7월 12일 나부에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운영진은 말하기를 본인은 1890년 유타에서 계시 받아 쓴 교성이 아니라 1843년 일리노이주 나부에서 받은 내용을 참고로 했다고 합니다. 사실 1890년에 받았다는 계시는 교리와 성약에서 찾아볼 수도 없으며 1843년에 받은 계시는 현재 교리와 성약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진이 보았다던 그 책도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책과 동일한 것이란 말이 됩니다. 그런데 왜 인용하는 구절과 그에 대한 비판 내용이 전혀 일치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게다가 그 책을 오래 전에 한국에 있을 때 소장했다고 하네요. 그걸 근거로 강의 내용을 만들었고 그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 것이라 합니다. 도대체가 언제 무슨 책을 소유하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을 근거로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왜 사실과 일치하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인지 의아할 뿐입니다. 정말 그 책을 소유하고 계셨고 참조를 하셨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만에 하나 그것이 사실이라 하여도 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하셨다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1830년 원판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무려 4000번이나 문구를 개정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님은 아실터.
몇부분 차이라고 하심은 너무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교리와 성약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마도 몰몬경이 1830년에 출판된 이후 4000번 개정되었다는 내용과 혼돈하신 것 같습니다. 간단하지만 이 한가지만 봐도 운영진은 몰몬경과 교리와 성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계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몰몬경의 변경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ldsbae/10714090 이 글에서 간단하게 설명한 것과 같이 철자, 문법, 그리고 구두점이나 편집과 출판의 과정 속에서 발생한 실수에 기인한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변경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서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경우도 쉬운 예로서 한국에서 출판된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쉬운 성경, 표준어 성경, 현대인의 성경 등 많은 개정이 일어났는데 다 비교해 보면 수 만 번의 변경이 발생 했습니다. 그럼 이러한 변경을 근거로 성경이 거짓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그러자 운영진은 이에 대해 단 한마디의 반증도 없이 댓글쓰기를 제어한다는 말과 함께 그 이후 올라오는 글을 삭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댓글쓰기를 제어하게 됨을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생산적인 토론이 아닌 소모전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거짓으로 가득한 정보를, 그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분이 부정확한 자료를 게시하며 그리스도의 교회를 욕되게 하면서, 삭제하고자 하는 그 어떠한 의지도 없이 무조건 댓글쓰기를 제어하게 된다는 통보만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소모전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합니다. 소모전의 무용함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감하며 무엇이 그러한지 “생산적인 토론”을 해볼 것을 권유했지만 그 제안은 아무말 없이 삭제가 되었습니다.
왜 이미 여러 기성 교단들에서 이단으로 정한 것을 가지고 그러는지요.
여러 기성교단들이 이단이 아니라고 한다면 저희도 심각하게 고려할 것입니다.
결국의 그분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기성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했으니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성 교단이 이단이 아니라고 하면 이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한다는 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솔직히 이러한 말에 큰 실망을 했습니다. 무엇이 진리인지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비판한 것이 아니라 결국 기성 교단에서 정한 것이니 그에 따르겠다는 의지라는 점에서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기성 교단이라는 조직에 더욱 헌신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어떤 분이 이치적으로 생각해 보자면서 몰몬교의 가르침이 거짓이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운영진이 그만 하자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더이상은 시간낭비요,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지는바라...
어차피 저분들께선 이 글을 보고 돌아오실 분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거짓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그에 대해 정정을 요구하는 입장에 대해 시간낭비요 무의미하다고 생각을 하시는가 봅니다. 한마디로 두 눈과 귀를 닫겠다는 표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토론을 하다가 그러한 결론을 내리면 모를까 몇 가지 댓글을 가지고, 그것도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시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참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 글을 보고 돌아오실 분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하셨는데요....사실 저희 교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어도 그런 엉터리 같은 글에 영향을 받아 교회를 떠날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곳 운영진께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 분 게시판에 올리면 아무런 통고없이 삭제될 것만 같아 이 장소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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