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와 성약
54편 8절을 보면 “레이맨의 경계지역”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같이 너희는 서쪽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미주리 땅으로, 레이맨인의 경계 지역으로
갈지니라.” (교성 54:8) 비판가들은 ‘미주리 땅’과 ‘레이맨인의 경계지역”이라는
두 표현을 결합하여서 교회 회원들이라면 반드시 몰몬경의 배경이 미주리 주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이러한 구절들을 근거로 하여 몰몬경의 배경은 후기성도 학자들이 말하듯이 중남미 지역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북미를 포함한 전 지역에 해당하는 것이고, 또 그에 따르는 많은 오류들이 몰몬경의 허구를
증거한다는 식으로까지 확대한다. 사실 몰몬경 어디에도 그 사건들이 일어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비록 많은 후기성도 학자들은 다양한 증거들을 기초로 하여 중미 지역을 그 배경으로 삼고는 있지만 사실 북미나 남미, 혹은 미대륙 전체에 걸쳐서 일어난 사건으로 주장하는 다양한 학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중미 지역이 몰몬경의 배경과 가장 일치한다고 생각함) 교회에서도
누가 레이맨인이라 불릴 수 있는가?? “레이맨”이란 용어가 처음에는 레이맨의 후손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사실이나 점차적으로 의로운
니파이민족과 반대되는 상태로 구별되기 위하여 사용된 ‘종교적’ ‘정치적’ 용어로 변경되었다. (야곱서 매튜 로퍼 (Matthew Roper)는
“레이맨인”이란 용어가 반드시 리하이의 혈통적 후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지적한 바가 있다. “조셉 스미스에게 주어진 초기 계시를 보면 교리와 성약이 몰몬경의 레이맨인과 미대륙 원주민과의 관계에
대해 기록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교리와 성약 사실 주님께서는 교성
10:48절에서 당신 스스로 ‘레이맨인’이란
용어를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밝혀주신 바 있다. “그러하도다. 그리고 이것이 그들의 신앙이었으니 - 곧 내가 그들에게 그들의 날에 전도하도록 준 나의 복음이 그들의 형제 레이맨인에게와 또한 그들의 이반으로 말미암아 레이맨인이 된 모든 자들에게 나아오기를 원한
것이었느니라.” (교성 이와 비슷한 구절이 힐라맨서 “또 이러한 것들은 니파이인들에 의하여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져 내려왔나니, 곧 그들이 범법에 빠져 살해당하며, 약탈당하며, 수색당하며, 내몰리며, 죽임당하며, 지면에 흩어지며, 레이맨인들과 섞여 더 이상 니파이인이라 일컬음을
받지 아니하기에 이르렀으니, 간악하고, 사납고, 흉포해져서, 참으로
곧 레이맨인이 되어 버렸음이라.” (힐 레이맨인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했던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도 “레이맨인”이란
용어가 레이맨의 문자적 후손을 지칭하는 것만이 아님을 명백하게 이해하였다. “저는 자신이 레이맨인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부끄러워하던 몇몇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몇몇 이들은 오히려 그들 스스로를 니파이인이나
조렘인, 혹은 조셉인과 같은 것들로 정의 내리고 싶어 했습니다. 분명히
거기에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주님께서 그분의 성약의 백성과 맺으신 위대한 축복으로부터
분리하려던 것이었습니까? 그들은 그들만의 타고난 권리를 버리려던 것이었습니까? 주님께서는 스스로 이 백성들을 레이맨인이라 부르기로 선택하셨습니다. 이
모든 이들은 아버지 리하이와 이스마엘, 조렘, 뮬렉, 그리고 몰몬경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과 레이맨인들의 혈통적 후손들, 그리고
그들의 이반으로 인하여 레이맨인이 된 모든 사람들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교성 조셉 스미스가 ‘레이맨인’이라 말하였을 때 그는 분명히 몰몬경에서 묘사하는 백성들의 후손에 대해 언급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에 언급한 것처럼 몰몬경에서는 레이맨인을 묘사할 때에 레이맨의 혈통적 후손 뿐만 아니라 진리를 대적함으로
인하여 레이맨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레이맨인이란 용어를 혈통적 개념으로, 혹은 지역적 개념으로만 국한시켜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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