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개인적 생각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모로나이 2011. 3. 15. 00:56

몰몬경이 참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하여 질문을 하면 대다수의 후기성도들은 모로나이서 103-5절을 근거로 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신앙을 가지고 이것이 참된지 아닌지 하나님께 간구해 보라는 권유를 합니다. 불신자들이나 회의론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제안들이 참으로 주관적이고 어리석어 보이긴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리고 영적인 현상을 확실히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방법은 실제로 중요하며, 반드시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고린도전서 2:13,14)

 

이 구절에 의하면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영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분별되는 일들을 도무지가 이해할 수도 없으며, 그것을 어리석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몰몬경에서 리하이의 두 아들인 레이맨과 레뮤엘이 끝임없이 불평을 늘어놓고 마음의 완고함으로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가 없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방법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불평한 것은 그들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의 행하심을 그들이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니전 2:12)

 

사람들이 진리를 이해하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엉뚱한 방법으로 접근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해를 근거로 하여 모든 현상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하여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했을텐데....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없는 것이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내립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서,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가차없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있던가요?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이사야 55:8,9)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며, 그분의 길이 우리의 길보다 높다는 이 기본적인 진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끝임없이 하나님은 이래야 한다는 기준으로 만들어 놓고, 그 기준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은 없는 것이다라는 결론을 떡하니 내리고 맙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서는 마치 그러한 사고 방식이 지극히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것인 양 착각을 하고 있지요.

 

우리의 사고와 상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복음의 회복과 관련하여 이를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이사야 29:14)이라고 부르지 않던가요? 그러함에도 왜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해를 근거로 하나님을 분별하려고 하며, 자신의 생각대로 그분을 해석하는 것이 창조주께서 주신 이성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이란 이름으로 왜곡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