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 퇴치 운동본부???

 

 

 

(몰몬교회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이런 행위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몰몬 퇴치 운동 본부’라는 카페가 있는가 봅니다. 그냥 젊은 대학생의 치기어린 어린광이라고 생각이라는 생각 들 뿐 별 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가치 있는 글들도 없는 것 같아 무시하고 있을 뿐이죠. 이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일부 글들에 대해 나름 분석하고 반박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뭐 반박이라고 할 것도 없는 그냥 개인적인 넑두리가 전부라 상대할 것도 없습니다.

 

몰몬을 비난하는 이들에게서조차 외면당하는, 애처로운 행동을 보면서 그 젊고 싱싱한 나이에 보다 건전하고 건설적인 일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근거 없는 적의와 설익은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들이 참으로 보기 민망할 뿐입니다.

 

하긴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나 역시 중학생 시절부터 진리를 찾겠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써가면서 이런 저런 교회에 전전하고 고민하고, 거짓을 뿌리 뽑겠다는 신념으로 이런 저런 교단들을 비판하는 글들을 쓴 적이 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몰몬을 비난하겠다는 의도로 접근했던 것이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이 교회에서 침례를 받아 선교사업까지 하고 성전 결혼까지 했으니 이것 또한 하나님의 지혜가 아닐까 싶네요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하리라” (요한 16:2)

예수님 시대에 그분을 비난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역시 나름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라 믿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예수님을 믿는 신실한 제자들을 박해하고 죽이면서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믿었던 이들이 많았죠. 지금에야 종교가 다르다고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편견에 사로잡혀서 교회를 대적하고 거짓된 루머를 만들어 퍼트리면서 이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라 믿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통회할 만한 일인가요..하나님을 섬기는 예라고 굳게 믿으면서 하는 일들이 결국은 그분을 모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던 이들(마태 7:22)이 결국에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23절)는 단호한 거부의 음성을 들으며 얼마나 슬퍼 할까요.

그러하니..잘 모른다면 정확하게 배울 일입니다. 수박 겉핡기 식으로 여기저기서 주어 들은 내용 가지고 몰몬이 어쩌니 저쩌니 하기 보다는 정확하게 경전에 근거하여 영의 동반하심을 입은 선교사들의 토론과 간증을 듣고 선택을 해야합니다. 몰몬경을 진지하게 읽어 보고 정말 이것이 하나님의 것인지 골방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해 볼 일입니다. 그렇게 한 뒤에라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면 그때서 교회를 비판하건 뭘하건 따지고 들면 되죠. 그렇게 하고서도 정말 이 교회를 거짓된 것이라고 판단이 든다면 다음 여호수아가 했던 말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여호수아 24:15)

  그리고 율법교사인 가말리엘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사도 5:38,39)

이 교회가 도무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거든 그냥 본인이 원하는 길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이 교회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반드시 무너질 것이니 그렇게 시간낭비하지 말고 그냥 바라봐도 될 겁니다. 하지만 이 교회가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라면 인간이 만들어 낸 어떤 무기로도 이 교회를 무너뜨릴 수가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지 모르니 조심할 필요가 있죠.,

혹시나...그곳 운영자가 이 글을 읽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중하게 충고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럴 시간에 보다 건설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십시오.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이 세상에 읽어야 할 책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냅니까?

정말 진리를 위하고, 하나님의 올바른 뜻을 위하는 마음에 이 거짓된 종교를 비판해서 하나라도 구출(?)하고 싶은 마음을 거부할 수 없다면 먼저 나부터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는 언제든지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전 님의 블로그에서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진행되었던 토론 같지도 않은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응해 드리겠습니다.

정말 이 교회가 거짓된 것이라면 가족들을 설득해서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정신 차리시고 가족이나 친구들, 학업에나 시간을 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