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하나님의 교회

유월절은 영생을 위해 필수적인 것인가?

모로나이 2017. 8. 18. 00:38

 





유월절은 영생을 위해 필수적인 것인가??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었다. “정말 안상홍씨가 예언된 그리스도일까?”


지 금으로부터 2000년 전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대다수가 못 알아본 것처럼 하나님이 다시금 인간으로 오신 것을 내가 무지하여, 알아보지 못하고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것일까...뭐 이런 저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안상홍이란 분에 대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안증회의 촐회장인 김*철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들으며, 인용 성구들을 직접 찾아 읽어보면서 정말 성경의 예언에 따라 오신 분이 이분인가...정말 고민 많이 했었다. 그곳에서 침례를 받으면 영적 눈이 밝아진다 하길래,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으면 진리를 바로 인식할 수 있다는 말에 고민고민 끝에 그곳에서 침례도 받고 떡과 포도주도 먹고, 기도도 해봤지만 도무지가 안상홍이란 분이 그리스도라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인간으로 오신 목적이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하심”(마태 20:28)이라 했고 실제 인간의 몸이 아니고서는 대속물로 바쳐질 수가 없었기에 불가피했다고는 하지만, 왜 다시 오신다는 분이 굳이 또 인간의 몸으로 오셔야 했냐는 의문이었다.


이 런 질문을 하면 안증회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즉 배교로 인해 사라진 생명의 유월절을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야 했다고....하지만 또 들게 되는 의문. 정말 유월절이 중요하고 회복해야 했다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지상의 선지자들(아모스 3:7)을 이용하시면 될 일을 왜 굳이 인간으로 와야만 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안증회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참 궁금하다.


암튼...과연 성경은 유월절을 기념하라고 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회복된 복음을 가지고 있다는 후기성도는 유월절을 기념하지 않는걸까??


안증회 사람들은 유월절에 대해 언급을 할 때 다음 구절을 인용한다.


“저 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8)

“저 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막14:22-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요한 6:53)


즉 예수님은 유월절 니산월 14일에 떡과 포도주를 주시면서 이를 언약의 피로 선포하셨는데, 요한복음 6장에 나온 것처럼 그 살과 피를 먹지 않으면 그 속에 생명이 없다는...뭐 그러한 논리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자. 일단 요한복음 6장 53절에 나와 있는 부분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요한복음 6장에 나오는 말, 즉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는 말씀은 그 이후 1년 뒤 예수께서 제정하신 성찬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1)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2)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5절)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 (40,41절)


이 구절을 보면 생명의 떡은 곧 예수님으로 “그분에게 오는 자”는 굶주리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목마르지 않는다고 하였다. 더욱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라고도 하셨다. 이러한 말씀을 하신 다음, 상징적인 의미로 먹고 마시는 이야기를 하신 것이다. 즉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인자의 살과 인자의 피를 마신다는 말은 예수를 믿고 그분에게 나아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실제 살과 피를 의미하는 성찬을 먹어야 생명을 받는다는 말이 아니다. 당시 이러한 상징적인 말씀을 문자 그대로 이해한 주변 사람들은 식인 행위라고 생각하여 상당수가 떠난 것처럼 당시 사람들은 지극히 육신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요한 6:60)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 4:14)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한 7:38,39)


여 기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준다고 하여,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온다 하여 마치 이 물이 진짜 물이라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물이 물질적인 실제 물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의미하는 것처럼 예수께서 말씀하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는 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믿음을 두고 그분께 나아오라는 말씀인 것이다.


그리고 다음 구절을 살펴보자.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6-28)


예 수께서 최후의 만찬이라 불리는 장면에서 떡을 일러 당신의 몸으로, 잔을 일러 이를 당신의 피라고 선언하셨다. 실제 이 구절에 대한 오해 때문에 중세의 많은 이들은 미사를 집전할 때 영성체가 실제로 주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을 주장했고 이를 반대한 많은 이들이 이단으로 죽임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안*회는 화체설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것 같은데 유월절에 축복한 떡과 포도주가 실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바뀌어 그것을 먹여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럼 과연 “떡=예수님의 살, 잔=예수님의 피”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성경에 보면 이렇게 단정적으로 표현한 구절들이 여럿 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 8:12

“나는 선한 목자라” 요한10:14

“내가 곧 길이요” 요한 14:6


성 경대로 한다하여 예수님은 빛으로 계시며, 예수님은 문자 그대로 목자이며, 예수님을 지나가는 길로 풀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표현은 했지만 예수님의 역할과 목적을 상징적으로 빛이나 목자, 길로 표현을 한 것이다. 이처럼 떡과 잔을 일러 예수님과 몸과 피로 말한 것은 그것들이 예수님과 살과 피를 기억하게 하는 상징물임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이런 성찬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면서 이것을 행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너희가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면서 이것을 행하라.” (고전11:23-25)


떡 과 포도주를 먹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이를 행하라고 명령을 했다. (안증회에서는 새언약이 유월절이라고 하는데 이 구절에는 분명 새 언약을 예수의 피를 상징하는 '잔'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무리 이 구절을 찾아봐도 우리가 니산월 14일 유월절을 지키라는 말이 아니라 떡을 먹고 잔을 마시는 것을 기억하고 행하라는 말씀밖에 없다. 안증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마26:26-28에서도 유월절을 지키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유월절에 그 의식을 제정하셨다 하여, 그 의식을 반드시 유월절에만 행해야 한다는 명령이나 어떤 당위성도 성경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직 떡과 잔을 기억하여 지키라는 말 밖에 없다.


또 다음 성구도 있다.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고전10:16-17)


여기서도 성찬에 참여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그 의식을 집행할 특정 날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래서일까...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했던 1세기 당시 제자들은 유월절만 골라서 성찬을 했다는 구절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오히려 “날마다” 성찬을 취했다는 구절만 발견된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2:42)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2:46)

그 주간의 첫날(일요일)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사도 20:7)


(안증회에서는 사도 20장 7절에서 나오는 일요일은 부활절이라 떡을 떼었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 앞 절인 6절을 보면 떡을 뗀 그 첫날은 무교절이 지나고 최소 12일이 지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부활절은 무교절이 있는 주 일요일인데 말이다. 게다가 유월절을 강조하려면 유월절에만 성찬을 취해야지 부활절에 떡을 떼라는 구절은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이 구절은 안*회에서 발하는 배교가 일어나기 전, 사도들의 가르침에 따라 순수한 복음을 지녔던 이들의 기록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기록에 의하면 1세기 당시 제자들은 사도의 가르침에 따라 날마다 같이 모여 집(당시에는 개인의 집에서 교회 모임을 가짐)에서 떡을 떼며, 또는 일요일에 떡을 떼기 위해 모이기도 했음을 알 수가 있다.


실제로 사도 시대가 지난 이후 속사도 시대의 기록을 보면 일요일마다 모여서 성찬을 집행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주의 날은 특별한 날이므로 주의 날마다 함께 모여 떡을 떼며 감사를 돌릴 것입니다. 먼저 죄를 고백함으로서 제사를 깨끗하게 드려야 합니다. 이웃과 불의한 사람은 화목할 때까지 여기에 참석하지 말 것입니다.”(기독교 고전전집 1권, 초기기독교교부 171-179, 초대교회의 형성, 성광문화사 77-78쪽)


“이 음식을 성찬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성찬을 아무나 취할 수 없고, 오직 우리가 가르치는 것이 참되다고 믿는 사람들..... 거룩하게 된 그 음식물은 바로 성육하신 예수님의 살이요, 피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예식 후에 우리는 항상 이와 같은 것들을 서로 기억하도록 합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은 부족한 사람들을 돕습니다. .....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날마다 도시에 사는 사람이나 시골에 사는 사람이나 한 곳에 모입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글이나 선지자들의 글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오래 읽습니다..... 그리고 이미 위에서 말한대로 기도가 끝나면 빵과 물탄 술을 가져오고, 그리고 사회자가 높이 들고 그 거룩해진 음식물을 나누어 주어 모두 받게하고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집사들이 가져다 줍니다.....” (쇼트웰의 순교자저스틴의 성서강해, L.C.C. 66절 286page, 저스틴의 제1변증서)


뭐 이 시기를 한참 배교가 시작된 시기라고 부르면서 부정할 수는 있으나 최소한 성경이나 역사 어느 곳에서도 유월절에만 모여 성찬을 취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가르침을 찾아볼 수가 없다.


(때 로 몇몇 안*회 사람들은 단순하게 다음과 같은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즉 예수님이 유월절에 성찬식을 제정했기 때문에 그분의 모범에 따라 반드시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먹어야 한다고...그런 분들에게 다음과 같이 반증하고 싶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았으니 그 제자들도 그분의 모범대로 요단강에서만 침례를 받아야 하는가?? 날짜나 장소가 중요한 것인가 아니면 그 의식 자체가 중요한 것인가?)


요 즘 성찬식을 매주 하는 교회는 별로 없다. 뭐 첫째 주 일요일을 잡아 성찬을 취하는 교회도 있고 특정 절기마다 성찬을 취하는 교회도 있다. 가톨릭은 매주 미사를 하지만 포도주는 신부 혼자서 취하는 이상한 형태로 변질되었으며 여호와의 증인 역시 니산월 14일에 기념식을 하지만 144000명만 먹어야 한다며 대다수의 성원들은 그저 멀뚱히 쳐다보면서 돌리기나 해야하는 괴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회복된 복음을 가지고 있다는 후기성도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세기 당시 초대 교회의 모습처럼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성찬을 취하며 재림의 그 날까지 성찬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셉 스미스는 다음과 같은 계시를 받았다.


“그러나 이 날 곧 주의 날(일요일)에는 네 죄를 네 형제들에게 그리고 주 앞에 고백하며, 네 헌물과 네 성찬을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바칠 것을 기억하라.” (교성 59:12)


어떤 것이 성경적인가?? 하나님이 인간으로 와서 전했다는 유월절 성찬식인가, 아니면 선지자를 통해 회복된 1세기 당시 교회의 모습이던가??


**성경적인 반증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