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에 대한 기록이 다양하다는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 기록은 각기 다른 점들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특정 이야기나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의 경우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 따라 강조하는 점들에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선교사업을 하고 있을 때에도 동일한 조셉 스미스의 경험을 나눌 때 구도자에 따라 강조하는 점들이 달랐습니다. 첫 번째 시현을 잘 알고 있는 회원들에게 나눌 때와 종교적인 배경이 전혀 없는 구도자들에게 나눌 때 그 강조하는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그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 아닙니까? 그 경험에 대한 기록이 획일적으로 하나만 남아 있다고 하면 기계적인 암송이나 반복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으니…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 구체적인 예 중에 하나를 보겠습니다. 1832년 기록을 보면 간단하게 하늘이 열리고 “나는 주님을 보았는데 그분이 나에게 내 죄가 용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그렇게 말하지요. “여기를 보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아니라 주님이라 되어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구절에서도 한 분 만 등장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다만 이 기록에서는 주님이 조셉을 방문했고 그의 죄가 사함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성경에도 이와 같은 사례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을 적에 십자가 위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어 붙였죠. 그런데 기록하는 사람에 따라 그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마태 27:37)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마가 15:26)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누가 23:38)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요한 19:19)
이 네 가지 기록은 서로 모순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는 조작된 것입니까? 물론 형제님께서 이제 성경을 믿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 역시 조작이라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건 성경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기본 상식을 말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내용을 기록한 사람들의 기억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내용의 글이나 다르게 표현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건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법정에서도 증인이 필요한 것이구요. 한 사건을 두고 두 세 사람이 어떻게 증언하는지에 따라 종합해서 사건을 판결하니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에 대한 기록에 차이가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각 기록에 대한 보여지는 유사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걸 종합해서 이해한다면 조셉 스미스의 경험에 대해 더욱 온전한 전말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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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 |
1835 |
1838 |
1842 |
죄의 용서함을 간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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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회에 가입할 것인지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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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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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서 종교적인 부흥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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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얻기 위해 성경을 참고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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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5절에서 기도 구절 발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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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통해 주님의 도움을 간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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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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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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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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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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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격체의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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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천사들이 함께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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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의 죄가 용서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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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교회는 지상에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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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회복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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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이 평안과 사랑으로 충만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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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불신당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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