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첫번째 시현

첫번째 시현에 대한 의문들....

모로나이 2007. 5. 31. 16:42

조셉 스미스의 첫번째 시현을 두고서 혹자는 후대에 조작된 것이라며 여러가지 의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Q: 교회역사나 개인일지에서 1838년까지 첫번째 시현을 들어본 교인들은 아무도 없었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님은 몇 가지 단편적인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첫번째 시현을 들어본 교인들은 아무도 없었다는 주장을 하시는데요없다라고 말을 하는 것은 님의 생각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님이 살고 계시는 캘리포니아를 이 잡듯이 뒤지고 조사한 뒤에도 님이 찾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도없다라고 단정해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주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미국에 없다면 한국이나 일본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구에 없다고 해도없다라고 단정해서도 안되지요. 달나라나 태양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님이 무슨 자료를 얼마나 시간을 두고 살펴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성급하게없다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모른다고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솔직한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 번째 시현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도 실제 선교사들이나 다른 회원들이 사람들에게 간증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언급되었을지 어떻게 압니까? 기록으로 전해지지 아니한 역사들은 전부 허구입니까?

 

사실 조셉의 어머니 루시 멕 스미스가 1831 1 6 그의 형제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첫번째 시현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 Benjamin E. Rich, ed., Scrapbook of Mormon Literature (Chicago: Henry C. Etten and Co., 1913), 1:54346--그 편지는 루시가 그녀의 형제들에게 몰몬경을 소개하며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권고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가운데 몰몬경이 출현한 이야기를 하면서 모든 교회가 다 그릇되다그것을 주님께서 말씀해 주셨다.는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단편적인 기록이지만 루시 스미스 역시 첫번째 시현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시가 그의 형제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정확히 2달 전에 4명의 선교사들, Oliver Cowdery, Orson Pratt, Peter Whitmer Jr. and Ziba Peterson 이들이 공식적으로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 아버지를 보았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었습니다. (The Reflector, vol. 2, no. 13 (14 February 1831) [Palmyra, New York]).

1834년 당시 축복사였던 조셉 스미스 일세는 그의 아들에게 축복을 주면서 다음의 말을 전합니다.

The Lord thy God has called thee by name out of the heavens; thou hast heard his voice from on high from time to time, even in thy youth. . . . Thou hast been called, even in thy youth[,] to the great work of the Lord (Patriarchal Blessing Book, 1:34.) 이 축복의 내용에서 보듯이 하나님 아버지가 조셉의 이름을 부르며 어린 나이에 부름을 주어 위대한 일을 하도록 성임하였음을 알려주지요. 형제님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1838년 이전에 조셉의 가족들은 그 사건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몇몇 선교사들이 그것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조셉이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지역 목사에게 말했을 때 다가온 온갖 핍박과 박해가 두려워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 그 후대의 일이긴 하였지만 실제 개인적으로 시현에 대한 간증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었다는 것은 몇몇 기록들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Q: 그리고 조셉 스미스가 직접 쓴 첫번째 시현과도 이야기가 크게 다르고 또 그 자신이 만들어 놓은 몇 편의 첫번째 시현들 내용도 서로 모순이 되구요.

 

이것은 솔직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장님들이 코끼리를 묘사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다리통을 만지고서는 코끼리는 나무와 같다고 묘사하고, 어떤 사람은 코를 만지고는 코끼리를 큰 이구아나로 묘사한다고 하여 코끼리의 존재가 애초부터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이런 시각으로, 또 다른 사람은 특정한 시각을 가지고 한 사물을 묘사할 수 있고 당연히 그에 따른 차이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묘사들을 근거로 전부 모순이라 단정해야 되겠습니까?

이러한 기록들은 부분적으로는 옳지만 이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본래의 모습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시현의 다른 기록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원래의 사건을 이해할 수 있지요,)

 

이처럼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첫번째 시현에 대한 9가지의 기록들은 서로 모순이라기 보다는 특별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측면들을 묘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기록을 한 사람의 의도나 목적, 성숙도, 그리고 문맥적으로 봤을 때 차이가 있을테지요. 1832년판 기록의 경우는 교회 역사를 편집하는 과정 중에 조셉 스미스가 기록한 것입니다. 그것은 당시 조셉에게 일어났던 가장 중요한 사건에 초점을 맞춘 것,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말을 듣는 것이지요. 1838년판에는 아버지와 아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아들을 소개하면서그의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때부터 메시지는 아들에 의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그 후기에 기록된 기록들을 보면 그 의도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배도가 있었고 교회를 회복하려는 부름이 있었기에 조셉의 개인적인 부분들에 대해선 없습니다. 그 글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어떤 사실을 알리고 싶은지, 그 기술 초점에 따라 세부 사항이 생략될 수 있고 또 대필한 사람들의 기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록되지 않은 것들을 모순과 동일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성경에서도 쉽게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한 것입니다. 

 

Q: 아무 교회에도 가입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과 엠마스미스가 감리교회에 가입하려한 것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어느 기록을 근거로 조셉이 감리교회에 가입하려고 했다는 것인지요…. 님도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록이라고 하는 전해 내려오는 것들을 근거로 역사를 판단하기 위해선 그것이 기록된 배경이나 의도, 그리고 시기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남겨진 증거들은 조셉이 금판의 존재를 그의 가족들에게 알린 이후로 (1823 9 23) 교회에 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는데요

 

Reminiscence Around 1820

Pomeroy Tucker (a non-Mormon critic who knew Joseph Smith in Palmyra, New York) said that Joseph joined the Methodist probationary class in Palmyra but soon "withdrew from the class" without being converted; announcing that "all the churches [were] on a false foundation." This information corresponds with historical details dated by Joseph Smith at around 1820.

 

Reminiscence of Fall 1823

Joseph Smith's mother recalled in her autobiography that shortly after her son Alvin died on 19 November 1823 Joseph "utterly refused" to attend church services with the intent to convert, and he made the specific request: "do not ask me to join them. I can take my Bible, and go into the woods, and learn more in two hours, than you can learn at meeting in two years, if you should go all the time."[3]

계속되는 기록들을 보면 조셉 스미스와 그의 동료들은 1825년부터 1832년까지 선지지가 어떤 교회에도 가입하지 않았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Reminiscence Concerning 1825

Josiah Stowell, Jr. (a non-Mormon): I will give you a short history of what I know about Joseph Smith, Jr. I have been intimately acquainted with him about 2 years. He then was about 20 years old or thereabout. I also went to school with him one winter. He was a fine, likely young man and at that time did not profess religion.

 

Reminiscence Concerning 1827

In 1827 David Marks (a non-Mormon minister) went to Palmyra and Manchester, New York where he made considerable inquiry respecting . . . [Joseph] Smith and learned from several persons in different places that Joseph was about 21 years [old]; that previous to his declaration of having found the plates he made no pretensions to religion.

 Reminiscence Concerning 1830

In October 1830 Peter Bauder (a non-Mormon minister) spoke directly to the Prophet. Bauder commented: he could give me no Christian experience, meaning that he did not belong to a church before his experience with the angel and plates in September 1823.

 

Contemporary Document - 1830

Four LDS men from New York state taught that at the time the angel appeared to Joseph Smith (22 September 1823) he made no pretensions to religion of any kind.[7

]

Contemporary Document - 1831

The editor of a Palmyra, New York newspaper claimed that he has been credibly informed, and was quite certain, that the prophet . . . never made any serious pretensions to religion until his late pretended revelation -- meaning the Book of Mormon, which was made known among Palmyra's residents in the Fall of 1827.

 

Contemporary Document - 1832

Orson Pratt and Lyman Johnson taught on 8 April 1832 that in 1827 a young man called Joseph Smith of the state of New York, of no denomination [i.e., not belonging to a church], but under conviction, inquired of the Lord . . . [and] an angel [appeared to him] . . . who gave information where the plates were deposited.[ Pratt clarified in a much later statement that between 1820 and 1823 Joseph Smith "was not a member of any church."

 

그런데 어느 자료에서 조셉이 다른 교회에 가입했다는 것인지.

 

 

Q: 팔마이라 주변 역사를 보면 1820년을 전후로 종교 부흥회가 일어난 적이 없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까요?

 

이건 또 어디서 나온 주장인지요….. The Palmyra Register를 보면 1820년에 감리교도들의 종교적인 모임이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Palmyra Register (Palmyra, NY), 28 July 1820.) 그들이 아직 예배당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숲에서 모임을 가졌고 (Orsamus Turner, History of the Pioneer Settlement of Phelps and Gorhams Purchase, and Morris Reserve (Rochester, New York: William Alling, 1851), 212213.) 이러한 모임들을 통해서 1822년 팔마이라에서 첫 번째로 예배당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George W. Cowles, Landmarks of Wayne County (Syracuse, New York: D. Mason & Company, 1895), 194.) Zion Episcopal Church 1823년에 조직되었는데 실제 많은 교회들이 그 종교적 부흥회를 계기로 하여 팔마이라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지역 일대에 종교적인 부흥회가 일반사였기 때문에 지역 신문에서 그것을 기사화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다만 종교 부흥회 기간에 술과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기사화했습니다. 사람도 죽고 뭐 난리가 났다고 하지요. (Palmyra Register (Palmyra, NY), 28 June 1820.)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요즘도 신문 같은 언론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는 다루지 않고 무슨 특별한 사건 사고를 대서특필하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Q: 세상에서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고서도 정확한 날짜를 모르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꼭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그 사건의 진위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이 일어난 날짜가 왜 그렇게도 중요하단 말인가요? 사실 멜기세덱 신권이 회복된 날도 알려져 있지 않지요. 정확한 기록의 분실이나 사건 기록자의 기억에 문제가 있었거나..아니면 중요하게 생각치 않아서이거나 다양한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저도 제가 영적으로 거듭난 침례 받은 날짜도 정확히 기억 못합니다. 침례 받을 당시 경험을 많이 나누긴 했지만 그 날짜는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사소한 것들조차 비틀고 왜곡해서 보려는 사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 사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