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금판은 남아있지 않는가?? |
교회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들이나, 혹은 진실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왜 몰몬경의 금판은 남아있지 않고 모로나이에 의해 다시 하늘로 옮겨졌던 것일까? 그것이 남아있었다면 몰몬경의 진실성을 쉽게 증명할 수 있었을텐데..조셉 스미스는 애초에 금판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일까??..하고 말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번역할 때 사용한 판이 현재 교회에 남아있지 않는 이유는 대략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만약 교회가 판을 소유하고 있었다면 우리는 몰몬경이 참됨을 증명할 수 있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는 인간의 선택 의지를 파괴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무엇을 믿어야 할지, 무엇 믿지 말아야 할 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우리의 필멸의 삶 자체가 성신의 속삭임을 따를 것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시험”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몇 명의 제자들에게만 나타나시고 세상에 대해선 감추어진 바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만약 주님께서 단지 사람들을 개종시키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으셨다면 왜 그분은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나타나 “ 내가 여기에 있다. 내 손과 발에 나 있는 상처를 만져보아라! 난 하나님의 아들이며 다시 부활하리라는 것을 너에게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을까요?
왜 주님은 산헤드린에 있는 높은 유대인 지도자에게 나타나 “넌 내가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했다 하여 나를 채찍질했고 침 뱉었으며 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내가 말한 것이 참됨을 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그럼 왜 주님은 세상에 대하여 당신의 부활하신 몸을 감추셨을까요? 왜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을 그분의 충실한 제자들에게만 보이셔서 나중에 그 경험을 간증하도록 하셨을까요? 이와 같은 이유로 금판은 후대에 그것을 간증할 몇 명의 증인들에게만 보이셨습니다. 주님의 변함없으신 방법은 처음 그것을 소수의 믿는 자들에게 보이신 이후에 그것을 세상에 나아가 전하라는 명령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제서야 그들의 메시지를 믿을 것인지 안 믿을 것인지 선택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두 번째, 금판에는 당시에 번역되도록 허락되지 않은 인봉된 부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 인봉된 부분은 세상에 아직 받도록 준비되지 않은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었죠. 이 인봉된 부분에 대하여 니파이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봉해진 말씀은 그가 전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 책도 그가 전하지 아니하리니,이는 그 책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봉해질 것이며, 봉해진 계시는 그것이 나아오도록 주께서 친히 정하신 때까지 그 책에 보존될 것임이라. 이는 보라, 그것이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그 종말까지의 모든 것을 밝혀 줄 것임이니라.” (니파이 후서 27:10)
성경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한꺼번에 전부를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다. (이사야 28:13) 대신 그분은 우리에게 더 적은 분량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면서 적은 분량을 완전하게 받아들였을 때야 더 큰 분량의 진리를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는 아직 세상의 기초가 놓이던 때로부터 모든 것을 밝혀 줄 계시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 번째, 금판은 그 자체로 금전적인 가치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판을 훔치려고 했으며 조셉은 그것을 감추어야만 했습니다. 번역이 완성되었을 때 금판을 거두어 가셨고 그 때에서야 금판의 분실에 대한 위협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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