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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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워치타워출판물들을 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뭘 읽다가 1982년에 발행된 깨어라에 이런 뉴스가 나오는걸 봤습니다. 발췌해서 토씨바꾸지 않고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세계를 살펴봄----
"편집상의 실수" 몰몬경의 한 예언에 따르면, 아메리카인디언들이 만일 '몰몬교회'에 가입한다면 "희고 보기에 좋아"진다고 한다. 몰몬교도들은 인디언들의 검은 피부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내리신 저주였으며, 그들이 몰몬교도가 되면 없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1978년 그 교회 회장 스펜서 킴벌은 " 하나님의 계시를 발표하고",교회는 "흑인들이 성직자가 되는 것을 방지한 종족주의를 파기하였다"고 최근의 뉴우
요오크[타임]지는 보도한다.그리하여 이제 신판 몰몬경에는, 문제의 문장 대신에 "순결하고 보기에 좋은"이라고 되어있다. 한 교회 관리는 "'흰'이라는 단어는 편집상의 실수 였으며 조셉스미스는 그 예언에서 '순결한'이란 단어를 사용하려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상의 내용인데요. 저도 첨 보는거라..혹시 알고 계신 내용인지? 뭐~ 조금 불순한태클이라고 생각하시고 아시는 분은 좀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셨음 좋겠네요...^^
답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세계를 살펴봄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그 기사는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교회에 가입하면 얼굴색이 하얗게 변한다고 주장했다는데 그렇다면 왜 오늘날 교회 내에 흑인과 인디언들은 피부색이 그대로일까요....
지금까지 교회 생활을 해오면서, 한국어로 출판되어 있는 거의 모든 출판물들을 한 번 이상 읽었고 교회 공식 사이트도 들어갔지만 그와 같은 기사는 전혀 찾아본 적이 없습니다. 몰몬경에 그와 비슷한 장면이 있는 것 같으나 "White"라는 말은 피부색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와 같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니엘서를 인용하겠습니다.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쇠패하여 무리로 연단되며 정결케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이 있음이니라" (다니엘
"And some of them of understanding shall fall, to try them, and to purge, and to make them white, even to the time of the end: because it is yet for a time appointed." (KJV)
중반부에 to make them white라고 하여 "희게 되어"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신세계 번역에서는 그 구절을 "그들 때문에 정련하는 일을 하고 깨끗하게 하고 '희게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번역을 했지요. 12장 10절에서도 made white라고 하여 정결케 되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처럼 성경 상에서 희게 되어...라는 말은 피부색과 상관없는 순결과 정결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몰몬경 니파이 이서 30장 6절에서 본래 White라고 번역하였으나 1840년대에 그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기 위하여 Pure라고 재번역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번역의 오류나 편집상의 실수가 아니라 명확한 이해를 위한 조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한국판 몰몬경에서는 그 구절을 "빛깔이 희고"라고 번역을 했습니다...번역된 단어의 문제보다는 그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보면 교회에 들어온 인디언들의 피부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2.
사실 몇몇 회원들이 그 구절을 들어 실제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저주받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피부색을 가지고 우리 인간들을 판단하시거나 그런 형식으로 형벌을 주지 않습니다. (사도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예레미야
"For the hurt of the daughter of my people am I hurt; I am black; astonishment hath taken hold on me." (KJV)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경각간에 무너지더니 이제 처녀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중하도다 전에는 존귀한 자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마광한 청옥 같더니 이제는 그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알 사람이 없도다" (예레미야 애가
이 구절은 말 그대로 상징적입니다. 예레미야 8:21절에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잠겼도다"는 구절에서 "I am black", 즉 "나는 검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슬픔으로 비롯된 감정의 상태를 상징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레미야 애가에서도 그와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가 소돔의 죄악보다 더욱 심각해지자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던 것이 "얼굴이 숯보다 검고"로 변했다는 것을 말함으로 죄악된 상태로 변질되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몰몬경 구절을 볼까요?
"저들의 저주가 사하심을 얻어 저들의 피부가 니파이인들과 같이 희게 되었으며" (니삼
우리가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신앙, 회개, 물과 성령으로의 침례를 통해서 가능하지요. 침례라는 의식 자체가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레이맨들인이 "사함"받아 피부가 희게 되었다는 표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하게 되어 거듭났다는 의미로 볼 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몰몬경을 이해한다면 니파이 이서
wherefore, as they were white, and exceedingly fair and delightsome, that they might not be enticing unto my people the Lord God did cause a skin of blackness to come upon them.
이 구절 역시 상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몰몬경 역시 이스라엘 민족들이 사용하던 상징의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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