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배신자를 지칭할 때 "이 이완용 같은 놈아!!"라고 퍼붓습니다. 성경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가롯 유다와 같은 놈아!!!"라고 외칠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며 미움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는 가롯 유다...그러나 저는 이 인물을 예수님을 팔아먹은 증오의 대상으로만 인식하지 않습니다. 잘 죽었다고 기뻐해야 할 대상이 아닌 눈물 흘리며 동정해야 할 인물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지요.
가롯 유다는 분명히 12 제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제자로 부르시기
전에 참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누가
6:12-16)
12사도를 뽑으실 때의 예수님은 밤이 맞도록 산에서 기도를 하시고 나서야 제자들을
부르셨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12명을 택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한 자
들 중에서도 특별한 선택을 받은 자 중에 한 사람이 가롯 유다였음을 이해한다면 그
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주님의 인정을 받은 자라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게다가 돈을 맡은 자였음을 본다면 신중하면서도 믿음직한 사람이 아니었
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요.
그러나 잘 아시겠지만 그는 예수를 팔 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당신을 배신한
것인지 알고 계셨지만 끝까지 그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듯 싶어 보입니다.
최후의 만찬이라고 불리우는 성찬 의식에 유다를 참석케 하셨던 것을 본다면 그 성
스러운 의식을 통해서나마 유다가 마음을 돌리기를 원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
국에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
하십니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
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마태
26:24)
후반절을 보십시오...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단순한 저주나 비난의
말씀이 아닌 유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가득 담긴 탄식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탄식을 하시면서 유다가 당신을 배반한 것임을 다시 언급하며 유다의 심중을 밝히셨
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읽어버린 스승의 안타까와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 순간 당황
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계획대로 하고자 대제사장들과 유대 장로
들에게 달려갑니다.
그 이후의 사건들은 잘 아실 것이라 봅니다....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데리
고 와서 예수님을 지적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수행합니다. 그리고 받은 것은 고작
은화 30냥입니다...예수가 잡혀간 이후에 유다는 자신의 행동들이 그릇된 것임을 알
아 그 돈을 장로들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
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마태 27:3,4)
그러나 그 장로들은 유다를 거부하지요...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말처럼 이용가치
가 떨어진 그는 철저한 외면과 버림을 당하지요. 결국 그는 목을 메어 자결을 하고
맙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마태 27:5)
가롯 유다는 분명히 자신의 한 잘못에 대하여 뉘우친 자였습니다. 비록 그러한 죄책
감을 견디지 못하여 그만 목을 메어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지만 그는 분
명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깊게 뉘우친 자였습니다. 아마도 그는 정죄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베드로처럼 통곡하며 울었을 지 모릅니다. 목을 메는 순간에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했을지 모릅니다.
만약 가롯 유다가 목을 메지 아니하였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아마도 그는
부활하신 주님의 방문을 받았을지 모르겠습니다...베드로를 보십시오...예수를 모른
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좌절하고 있었을 때 다정히 다가와 그에게 사랑 고백을 들
으시고 양치는 사명을 주셨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베드로는 아주 훌륭한 사도로서
복음을 전하며 결국엔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순교를 하는 순간까지 주님의 사업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까? 가롯 유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가 비록 예수를 배반하
여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그 이후 자책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다면 분명히 주님께서 나타나셔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셨을 것이며..베드로와 같
이 훌륭한 사도로 삶을 마감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가롯 유다를 단순히 배
반자요 사탄같은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정해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자신을 배반한 유
다의 모습이 아닌 회개의 삶을 살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한 비극적 모습을 염두에 두
고 하신 말씀이 아니였을까요.....
가롯 유다는 분명히 12 제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제자로 부르시기
전에 참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누가
6:12-16)
12사도를 뽑으실 때의 예수님은 밤이 맞도록 산에서 기도를 하시고 나서야 제자들을
부르셨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12명을 택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한 자
들 중에서도 특별한 선택을 받은 자 중에 한 사람이 가롯 유다였음을 이해한다면 그
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주님의 인정을 받은 자라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게다가 돈을 맡은 자였음을 본다면 신중하면서도 믿음직한 사람이 아니었
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요.
그러나 잘 아시겠지만 그는 예수를 팔 자였습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당신을 배신한
것인지 알고 계셨지만 끝까지 그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듯 싶어 보입니다.
최후의 만찬이라고 불리우는 성찬 의식에 유다를 참석케 하셨던 것을 본다면 그 성
스러운 의식을 통해서나마 유다가 마음을 돌리기를 원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
국에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
하십니다.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
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 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마태
26:24)
후반절을 보십시오...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단순한 저주나 비난의
말씀이 아닌 유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가득 담긴 탄식으로 느껴집니다. 그런
탄식을 하시면서 유다가 당신을 배반한 것임을 다시 언급하며 유다의 심중을 밝히셨
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읽어버린 스승의 안타까와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 순간 당황
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계획대로 하고자 대제사장들과 유대 장로
들에게 달려갑니다.
그 이후의 사건들은 잘 아실 것이라 봅니다....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데리
고 와서 예수님을 지적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 수행합니다. 그리고 받은 것은 고작
은화 30냥입니다...예수가 잡혀간 이후에 유다는 자신의 행동들이 그릇된 것임을 알
아 그 돈을 장로들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
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
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마태 27:3,4)
그러나 그 장로들은 유다를 거부하지요...토사구팽(兎死狗烹)이란 말처럼 이용가치
가 떨어진 그는 철저한 외면과 버림을 당하지요. 결국 그는 목을 메어 자결을 하고
맙니다..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마태 27:5)
가롯 유다는 분명히 자신의 한 잘못에 대하여 뉘우친 자였습니다. 비록 그러한 죄책
감을 견디지 못하여 그만 목을 메어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았지만 그는 분
명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깊게 뉘우친 자였습니다. 아마도 그는 정죄받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베드로처럼 통곡하며 울었을 지 모릅니다. 목을 메는 순간에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했을지 모릅니다.
만약 가롯 유다가 목을 메지 아니하였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아마도 그는
부활하신 주님의 방문을 받았을지 모르겠습니다...베드로를 보십시오...예수를 모른
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좌절하고 있었을 때 다정히 다가와 그에게 사랑 고백을 들
으시고 양치는 사명을 주셨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 베드로는 아주 훌륭한 사도로서
복음을 전하며 결국엔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순교를 하는 순간까지 주님의 사업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까? 가롯 유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가 비록 예수를 배반하
여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그 이후 자책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다면 분명히 주님께서 나타나셔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셨을 것이며..베드로와 같
이 훌륭한 사도로 삶을 마감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가롯 유다를 단순히 배
반자요 사탄같은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정해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자신을 배반한 유
다의 모습이 아닌 회개의 삶을 살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한 비극적 모습을 염두에 두
고 하신 말씀이 아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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