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왜 "표준" 경전이 있으며 사도들과 교리 지지에 대한 만장일치제가 주어졌는지...언뜻 생각해 보면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실제 그러한 조직들이 주어진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티 몰몬들의 글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글이라 알려진 것들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왜 교회 내에 그와 같은 조직들을 계시를 통해 주셨는지가 분명 이해가 됩니다.
사탄의 오른팔이라는 책을 쓴 박문정 목사님은 그가 교회를 떠난 이유를 the Journal of Discourses(이 책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ldsbae/11325540에서 다루고 있습니다.)를 읽고 그 속에서 수많은 사탄적인 교리를 발견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교회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실제 교회 지도자들은 사탄적인 교리를 가지고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는 그 분의 고백은 내심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교회 내에 주어진 영감받은 조직들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요한1서 4:1)
사도 요한의 이와 같은 권고는 오늘날에도 분명히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영적인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것을 다 믿을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분별"해야만 합니다. 당시 그러한 영의 분별은 사도들의 가르침(사도 2:42)과 성경을 중심(사도 17:11)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회복의 초기에도 많은 영의 나타나심이 있었고 그것을 분별하지 못해 잘못된 길로 나간 자들의 기록을 교리와 성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주신 것이며 그것은 현재에도 유효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표준)들을 주어졌지만 그러한 표준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 어떤 지도자가 어떤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이러한 "표준"들에 의해 분별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의무가 성도들에게는 없습니다. 왜 우리가 보는 경전들을 "표준" 경전이라고 지칭할까요? 그것이 교회 교리의 표준을 구별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왜 특정 교리에 대해 사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면서 결정하고 그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할까요? 개개인들이 특정 생각들을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다른 사도들이나 교회의 경전과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발언을 무조건 교회의 교리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전체 모여서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정원회를 통해서 그분의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경전과 일치하지 않은 어떤 것을 가르쳤을 경우 우리 모두는 그것이 그릇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경전을 읽지 않습니다. 그 속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그러한 현상이 현재 우리들에게 닥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롤드 비 리 회장, 엔샤인 1972년도 12월호 3페이지)
리 회장님의 말씀처럼 어떤 지도자라는 사람이 특정 교리를 가르쳤을 경우 그것이 경전과 일치되지 않는다면 버려도 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특정 개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그것이 경전과 일치되는지 알도록 표준 경전을 읽고 연구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분별의 도구"들을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했을 경우 사람들의 가르침에 좌우되지 않을 것입니다. (에베소서 4:14)
그럼에도 박문정 목사님이라는 분은.....종교교육원에서 경전을 가르쳤다는 분이....표준 경전에서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채 the Journal of Discourses라는 책을 읽고 그것이 마치 교회의 감추어진 교리인양 이해하여 교회를 떠났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우리들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만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거의 모든 모임에서 하는 말씀의 기본 주제가 경전 읽고 기도하라, 계명에 충실하라는 것을 기억하십니까?? 사도라는 사람이 여기까지 와서 하는 소리가 고작 저거야?? 저런 소리는 나도 하겠다....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실제 상당수 회원들이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런 권고의 말씀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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