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교회 교리

지혜의 말씀의 원리

모로나이 2007. 11. 4. 20:13

지혜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현대 선지자에 의해 주어지는 계시로 인해 변경이 되었다. 초기 후기성도들은 현재 성도들의 지혜의 말씀과 관련된 의무가 없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인간들에게 계시하실 적에 경계에 경계를,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전해 주신다. (이사야 28:10,13) 또한 그분의 계시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역할도 변하기 마련이다. 지혜의 말씀의 구절을 보면 독한 음료 (교성 89:5,7)를 금하고 있는데 그것은 애초에 강한 술을 의미하였으며 맥주나 약한 포도주와 같은 것은 부드러운 음료(교성 89:17)로 구별되었다. 모든 알코올 음료에 대한 금지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조셉 에프 스미스 와 히버 제이 그랜트 장로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1920년대 그랜트 회장에 의해서 성전에 들어가기 위한 요구 조건으로 완전 금주가 요구되었다.

 

사실 성서 시대나 조셉 스미스 시대에 물을 마시는 것도 위험했다. 왜냐하면 당시의 물은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수 시설이 충분히 갖추어 있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물에 약간의 알코올 음료를 섞어서 먹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이 되어서 물에 기생하고 있는 세균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화학적인 처방을 통한 정수방법이 도입이 되었다. 이렇게 알코올 음료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금주에 대한 개념이 계시로서 주어진 것이다.

 

커피나 담배의 경우도 초기에는 중독에 대해서만 경고를 받다가 금지가 되었으며 좀더 최근에는 불법적인 마약에 대해서도 금지가 되었다.

 

그럼 지혜의 말씀의 원리는 무엇일까? 단순한 건강의 율법? 우리의 몸이 성전이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것들은 섭취해서는 안된다는 원리? 물론 그것도 포함이 될 수는 있겠으나 핵심은 아니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성약의 백성은 종종 세상과 구별되기 위한 표시가 주어졌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겠다. 할례 ( 17:2-14), 안식일 ( 31:12-17), 성약 안에서의 결혼 (에즈라 10:3), 레위인들의 음식 제한이나 후기성도들의 지혜의 말씀 (Wouter Van Beek, "Covenants," Encyclopedia of Mormonism, 4 vols., edited by Daniel H. Ludlow, (New York, Macmillan Publishing, 1992), 1:333. 대표적이다.

 

지혜의 말씀은 종종 헌신한 후기성도들을 다른 세상과 구별하며 하나님의 성약에 참여한 자로서의 특수성을 부여한다. 그렇기에 지혜의 말씀을 지키는지에 대한 여부는 결국 사람이 하나님의 성약의 백성으로서 특권과 책임을 누리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외적 조건의 하나라고 있겠다.

사실 술이나 담배, 차와 같은 물질 자체를 악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이 술이나 담배를 핀다고 하여 그것을 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도 술을 즐기는 사람을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담배 피는 사람을 악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후기성도로서 지혜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맺었고 그것이 성약의 백성이 가지는 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은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 결국에는 성약 자체가 나를 위한 것이니까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에덴 동산에서의 선악과를 생각해 보자. 선악과라는 과일 자체는 해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맛있는 과일이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금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의 순종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과일 자체는 아무런 해가 없다 없지만 그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기에 중요한 것이었다.

 

지혜의 말씀이 가지는 본질도 그러한 것이다.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별하기 위한 표였기 때문에 자체로 절대시될 수는 없다. 초기 조셉 스미스나 브리검 영이 현대 우리가 말하는 지혜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지 않았다는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 담배, 차가 건강에 좋니 안좋니 하는 문제도 핵심은 아니다. 핵심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약의 백성으로 순종하는지에 대한 여부이며 세상과 구별되는 표시일 뿐이다  

 

지혜의 말씀과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면  다음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www.mormonfortress.com/wow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