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배도와 회복

참된 교회의 조직과 신권

모로나이 2008. 1. 5. 23:54

 

 

 

 

예수께서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실 적에 그분은 우리가 교회라고 부르는 하나의 조직을 설립하셨다. (혹자는 예수님 생전에는 교회가 조직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마태 16:18, 18:17을 읽어 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한 번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자. 예수님이 한 교회를 세우셨다면 그분의 교회는 오늘날에도 동일해야 되는 것 아닌가?? 당시에 어떤 교회의 형태였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성경을 통해서 살펴보자. 특히 예수님과 사도 당시에 교회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그 직분을 살펴보면 된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야고보 5:14)

 

이 구절만 보면 교회에 장로들이 있어서 아픈 사람들이 있으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환자를 위해 기도를 했다. 물론 다른 교회에서도 아픈 사람들에게 안수하여 병을 고치는 일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 이 성경말씀 그대로 기름을 바르고 기도를 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의식을 장로들이 하고 있는가??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현대 교회에 감독이나 스테이크장)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에베소 4:11)-

 

또한 당시 교회에는 사도와 선지자가 있었으며 복음 전하는 자와 목자, 그리고 교사가 존재하였다. 오늘날 어느 교회에 사도와 선지자들이 존재하는가? 단편적으로 교회 내에는 직분이 남아 있긴 하지만 과연 사도와 선지자들이 있는가?? 성경에도 없는 권사라는 직분이 교회에 있는데 그것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

 

혹자는 이러한 직분들은 당시 교회에만 필요하고 우리에게는 성경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직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성경의 구절들을 곰곰하게 생각해 보면 왜 그런 직분이 중요한 지를 알게 된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에베소 4:12)

 

1.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 직분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교회의 회원들인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되도록 (마태복음 5:48) 돕기 위함이며 봉사를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단 말이다. 성도가 온전하게 되기 위해선 그저 성경만 읽고 그 가르침대로 생활해서가 아니라 교회에 주어진 직분의 역할도 작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3절)

 

2.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을 믿음으로 하나가 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교리적인 차이로 인하여 수많은 교파로 나뉘어 서로가 옳다고 싸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하게 기도하시면서 그분을 따를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시던 장면을 떠올려 보자. (요한 17:11) 실제로 그리스도를 믿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충분한 분량까지 이르지 못한다고 한다. 작금의 분열과 반목의 현상이 지속되는 데에는 초대 교회에 존재했던 직분의 부재가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절)

 

3. 대부분 교회의 교리들은 하나님에게 직접적으로 주어진 계시가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종교 회의를 근거로 채택된 교리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결정들은 종종 정치적인 갈등이나 힘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시대나 상황에 따라 변할 가능성이 있는, 다시 말해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게 되는 것이다. 사도와 선지자들이 죽어버리고 교회에 존재하지 않자 급격한 교리가 변질되고 논쟁이 일어나 수많은 다툼이 일어난 배도의 사건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결과였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우리는 참된 교사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이러한 조직을 갖춘 교회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먼저 그들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권세(신권)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 역시 하나님 아버지에서 권세를 받으셨는데 (요한 5:26,27) 예수께서 지상에서 행하신 모든 일들은 바로 하나님에 의해 부여받은 권세에 의한 것이었다. (마가 1:27) 바로 그러한 권세를 예수께서는 사도들에게 전해주시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누가복음 9:1,2)

 

이 구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 의해 전달되어 오는 권세가 없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복음 전파 사업을 행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들이 권세를 받았을 때부터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곳곳으로 파송이 되었던 것이다. (마가 3:14, 딤전 2:7)

 

그런데 그런 권세를 받은 사도들은 그 권세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였음을 알게 된다. (사도 14:23, 디도서 1:5 참조)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는 권능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사도로, 그리고 장로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러한 권능은 합당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신권이며 교회를 세우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신권 권세를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위임하셨고 교회가 제 기능을 하게 된 것이다. (마가 13:34 참조)

 

그런데 그 권능의 특징들은 어떠한 것인가?

 

(1) 신성한 권세는 돈을 주고 살 수가 없다.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사도 8:18-20)

 

돈을 주고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할 자격증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분명한 말씀이다.

 

(2) 우리는 스스로 그러한 권세를 선택할 수 없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한 15:16)

 

성경을 읽고 연구했더니 스스로 권세를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권세는 스스로 선택할 수가 없으며 오직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만이 가질 수가 있다.

 

그럼 위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스스로 취할 수도 없다. 그럼 어떻게 신권을 얻는가?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히 5:4)

 

아론이 어떻게 부름 받았는가? 물론 그는 돈을 주고 사지도 않았으며 스스로 권세를 받았다고 자처하지도 않았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 지시를 받은 모세에 의해 성임 받았다.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또는 '발라'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출 40:13-16)

 

이처럼 하나님의 권세는 돈으로도 자신의 힘이나 학력으로도 살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권세를 받은 자들에게서 받을 수가 있는데 바로 안수를 통해서 그 권세가 전달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사도행전 6:5,6)

 

그럼 오늘날 어느 교회에 이러한 교회 조직과 권세를 가지고 있는가?? 권세를 지녔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성경을 연구해서 권세를 받았다거나 신학교를 졸업하고 학위를 따서 권세를 받았다 한다. 성경 어디에 성경을 연구해서 권세를 받았다 하며 특정 학교를 이수해서 권세를 받았다 하는가?? “신학교도 안나왔으면서 교회를 인도해? 그거 이단 아니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곰곰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정말 어느 것이 성경적으로 행하는 교회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