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배도와 회복

크고 가증한 교회..

모로나이 2008. 7. 20. 22:42

몇몇 사람들은 몰몬경에 언급된 “창녀의 교회” “크고 가증한 교회”와 같은 표현

들은 특정 종교 단체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곤 합니다.

 

사실 이러한 비판은 몰몬경에 나오는 몇몇 표현들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 성구와 같은 것이지요.

 

“그가 또 내게 이르기를, 보라 단지 두 개의 교회가 있을 따름이니, 하나는 하나님의

어린 양의 교회요, 다른 하나는 악마의 교회라. 그런즉 하나님의 어린 양의교회에

속하지 아니하는 자는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저 큰 교회에 속한 것이니 이는

땅의 창녀니라 하더라.” (니전 14:10)

 

이 구절은 특정 단체나 종교 조직을 “교회”와 연관하여 설명하지 않습니다. 19세기

초기 몇몇 교회 지도자들은 “온 땅의 창녀”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제

시한 바는 있습니다. 예를 조지 큐 캐넌 사도는 이 온 땅의 창녀를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로서 설명한 바 있으며 히버 시 킴볼의 경우는 박해의 시기에 성도들을 돕지 못

한 국가 정부를 의미한다고도 하였습니다. 올슨 프랫의 경우는 1853-1854년에 'The

seer' 출판물을 통해서 이 “창녀”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창시자로서 배도의 시기에

악마로부터 온 권세를 받아 하나님의 질서를 어지럽힌 자로 정의를 내리기도 하였

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 자체는 교회 회원들에 의해 인정 받지도 못했으며 실제

이 출판물의 경우 1865년 제일회장단에 의해 그릇된 교리를 담고 있는 것이라는 평

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브르스 알 맥콩키 장로의 경우도 이 “크고 가증한 교회”를 로마 카톨릭 교회로 설명

하기도 했습니다. 맥콩키 장로의 ‘몰몬교리’ 초판에 등장한 내용인데 실제 이 책도

제일회장단에 의해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교리와 오류를 포함하고 있

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이후 재판을 거듭하면서 더 이상 이러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몰몬교리”가 성도들 사이에서 널리 읽힘에 따라 “크고 가증한 교회”

가 로마 카톨릭 교회라는 등식이 한동안 많은 성도들에 의해 받아 들여졌는데 개정

판에 이르러서 로마 카톨릭 교회에 대한 직접적인 문구들이 삭제가 되며 이에 대해

맥콩키 장로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악마의 교회와 가증한 교회라는 표현은 그것이 정치적, 철학적, 교육적, 경제적, 사

회적, 혹은 종교적 조직이건 간에 하나님과 그분의 계명,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 왕

국에서의 구원과 멀어지게 만들도록 계획된 모든 조직, 교회를 의미하는데 사용되

었습니다. ” (브르스 알 맥콩기, 몰몬교리 ,제2판)

 

이러한 표현은 어떤 추가적인 해석 없이 경전에서 말하고 있는 바와 일치하였습니

다. 현대 교회 지도자들도 이 “크고 가증한 교회”를 몰몬경에서 정의하는 바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사람들을 떨어지게 만드는 모든 조직을 지칭하는 것으로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