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하나님

하나님 어머니

모로나이 2008. 1. 22. 10:27

후기성도들은 경전과 현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하나님 어머니도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 교회는 각 사람들의 영혼이 무(無)에서 창조되었다는 개념을 거부하며 사도 바울의 다음 말씀과 같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로마서 8:16)

 

후기성도는 지상에 살았고 그리고 앞으로 살게 될 모든 사람들이 영원하신 아버지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적인 자손임을 믿는데(민수기 16:22, 히브리서 12:9)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필연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즉 하나님 어머니가 하나님 아버지와 모든 인간 자녀들의 부모님이 되며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처럼 영광과 완전함, 지혜, 그리고 거룩함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가르침은 1839년 경 조셉 스미스에 의해서 알려졌으며 그 시대 여러 기록에서 동일한 이야기로 발견된다. 1909년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을 중심으로 한 제일회장단에서 (진화론에 대응하는) 인간의 기원과 관련한 선언문을 발표하는데 몇몇 표현을 살펴보면 “영적 존재로서 사람은 하늘의 부모님에 의해 태어난 후손”임을 분명히 하며 “모든 남녀는 하나님 아버지와 어머니의 형상을 닮았다”고도 표현했다.

 

또한 1995년에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에서 발표한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보면 “모든 남자와 여자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의 자녀들”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하나님 어머니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지상의 모든 남녀들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입었다. 각 개인은 하늘 부모님의 사랑하는 영적인 아들과 딸로서 신성함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어머니는 후기성도의 숭배의 대상이 되지 아니하며 공공연하게 논의되지 않는다. 물론 하나님 어머니에게 기도드리는 것도 적당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성경이나 선지자들의 어느 가르침에도 그와 같은 행동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의 회원들은 구세주의 가르침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만 기도를 드린다. (마태 6:9, 3니 13:9, 17:15)

 

이 문제에 대해 고든비 힝클리 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면 하나님 어머니도 있어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에 비추어 봤을 때 하나님 어머니에게 기도하는 것은 어느 교회 회원에게도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하나님 어머니에게 기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분을 비하하거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분명히 계시된 지식이 없는데도 그분의 영광을 드높이거나 반대로 그분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고든비 힝클리 “하나님의 딸들” 엔샤인 1991년 11월호 97페이지)

 

이처럼 하나님 어머니의 존재를 믿지만 그분에게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그와 같은 명령이나 가르침이 어느 경전에도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서 “아버지”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분명히 알려주셨다.(마태 6:9, 요한 16:23)

 

그런데 혹자들은 하나님에게 아내가 많아서 그분에게 일일이 기도할 수 없다거나 여성의 가치를 비하시키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둥 말도 안되는 주장을 일쌈기도 한다. 정말 웃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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