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하나님

하나님처럼 된다니...신성 모독 아닌가???

모로나이 2008. 2. 29. 23:57

후기성도는 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가??

 

다양하게 제기되는 비판 중에 하나는, 후기성도는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신성 모독적이라는 둥, 사탄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우리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을 도둑질하여 교만한 루시퍼럼 엄청난 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논리를 펼치지요. (이사야 14장 참조) 하지만 이렇게 비판하는 이들은 후기성도의 교리가 무엇인지 절대로 설명할 수 없으며 알지도 없는 분들입니다. 후기성도들은 하나님처럼 된다고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거나, 혹은 그분과 동등하게 된다는 둥의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집중하여 온갖 비난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후기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갈취한다고 믿지 않으며 오히려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서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숭배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숭배할 우리의 아버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으로 봉사하시는 보이드 케이 패커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어느 누구도 그분을 넘어서 올라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분을 대체할 수 없으며 그분의 영적 자녀들인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엘로힘이시며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와 하나님을 숭배하며 그분을 예배합니다. 그리스도이시며 구속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도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육체로 오신 독생자의 신성함과 그분과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들입니다.” (보이 케이 패커 "The Pattern of Our Parentage," 1984년 11월 엔샤인 69페이지)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의 은혜와 권세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위대한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받을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받았습니다.(에베소 3:19).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이 하나님과 하나된 것처럼 우리도 그분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요한 17:20-23). 또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4-18)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되며 그분과 함께 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 역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성한 본성을 입으며 위대하고 값진 약속을 받을 것임을 말하였습니다.(벧후 1:3,4)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과 그분처럼 될 것이며(요한1서 3:2) 모든 것을 상속받게 될 것이고(계시록 21:7) 하나님 앞에서 왕과 대제사가 될 것입니다. (계시록 1:6)


이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질 놀라운 축복과 약속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후기성도들에게 신성모독이니 사탄이니 하며 비난을 하는 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본질을 이해 못하는 몇몇 사람들이 The God maker라는 악명 높은 반몰몬 자료를 만들기도 했지요.)

경전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이러한 축복들은 단순히 하나님께 봉사하는 천사의 위치가 아닌 그보다 높은 신의 경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께 속해 있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예수께서도 시편 82:6을 인용하시면서 “너희는 신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0:34) 여기서 말하는 “신”의 개념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그분의 아들과 딸들의 신령한 잠재력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몇가지 예들이 있지요.

“신과 같은” 다양한 존재의 가능성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8:5,6에서“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추측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윗은 시편 8:4,5에서 사람에 대해 말하며“그를 하나님(the gods)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라고 표현했는데 흠정역 성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번역본들은 “그를 천사들(the angels)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을 보면 “elohim”이라고 되어 있고 그 본래의 의미는 "신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러 성구들은 하나님과 같은 자들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님을 묘사하면서“신들의 하나님”라고 표현한 구절들이 여럿 발견됩니다. (신명기 10:17, 여호수아 22:2, 시편 136:2) 이 구절들이 거짓 신들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거짓 신들의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구절은 신들로서 천사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시편 82:1에서도 비슷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약 시대를 포함하여 고대 유대인들은 천사들을 종종 신들로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천사들만이 아니라 인간들 역시 경전에서 신들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21:6과 22:8,9에서는 인간 재판관을 묘사할 때 “엘로힘”=“신들”이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권능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제한적 의미에서“신들”이라 표현하고 있지요. 출애굽기 7:1에서는 모세를 일러 “바로에게 신같이 되게 하였은즉”이라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모세가 주님을 대표하는 종임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 역시 그가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얻었을 때 “우리 중 하나와 같이”라는 말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창세기 3:22)

경전에서 인간 재판관이나 선지자들을 어떠한 의미에서 “신들”이라고 불렀다면 부활하여 불멸의 몸이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입은 자들을 신이라 불렀다 하여 문제가 되겠습니까??

 

다시 한 번 다윗의 성구를 인용하겠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시편 82:6)

 

예수께서는 신성모독이라 정죄당한 상황에서 당신을 옹호하기 위해 동일한 성구를 이용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요한복음 10:34-36)

 

다시 말해 경전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와 그분을 대표하는 자들을 “신”이라 불렀다고 한다면 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여 분노하였을까요? 예수께서는 시편 82:6이 단순한 실수가 아님을 지적하시며“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라고 덧붙여 말씀하심으로서 그 의미가 가져올 논쟁을 불식시키셨습니다.

 

성경이 “신”이란 용어를 하늘에 속한, 하나님을 대표하는 천사적인 존재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했기에 후기성도도 비슷한 방법으로 그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렇다고 하여 성경을 믿는 분들이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후기성도들의 그 용어에 대한 사용은 분명히 천사와 같은 존재나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축복을 받고 부활했지만 영원히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분을 숭배할 존재에만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성한 속성을 물려 받았습니다. 이러한 신성한 속성에 이른 자들을 제한적 의미에서 신이라 부를 수가 있습니다. 육적인 부모님들도 그들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부모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도 그분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그분이 누리는 영생의 영광스러운 은사에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것이구요. 그것은 일순간에 일어나는 과정이 아니라 우리가 배우고 순종하고 노력하며 온전히 그리스도의 은혜에 의지했을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이러한 유대감은 히브리서 12:9,10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히브리 12:9,10)

 

이 구절의 핵심은 하나님이 우리 영의 아버지이시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도행전 17:28에서 사도 바울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이라고도 설명하였습니다. 우리의 영은 우리가 이 지상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우리는 세상의 창조를 목격하였으며 기쁨에 소리 질렀습니다. (욥기 38:7) 영의 아들과 딸로서 우리는 신성한 성품을 물려 받았으며 성장하고 배우고 선과 악을 이해하며, 우리 스스로 선택하여 시험받고 주님께 돌아가려는 목적으로 이 지상에 내려왔습니다.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영화롭게 부활할 몸을 입고 있습니다. (빌 3:21)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성장하고 발전하여 그분처럼 되는 것이 그렇게도 이상하며 신성모독적인 것으로 보이십니까?? 스스로 수도하고 도를 닦아 신이 되겠다는 개념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신성한 성품이 있고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은혜로 발전시키는 것이 그렇게도 거짓된 교리로 보이신다는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