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께서는 대부분의 말씀을 공적으로 가르치셨으나 때에 따라 너무나 성스럽기에 다른 이들과 공개적으로 토론하지 않으신 경우도 있는데 그 중에 사도들에게조차 언급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들은 성전에 대한 현대의 후기성도의 입장과도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후기성도들은 성전에서 일어난 일들을 성전 외의 장소에서는 결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극히 성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17장에 나오는 변형의 사건을 보자. 그곳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목소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로 증언하시며 모세와 엘리야도 세 명의 사도들에게 등장하였다.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예수께서는 베드로,야고보, 요한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마태 17:9)
예수께서는 분명한 목소리로 사도들이 변형의 산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진리를 다른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다. 왜냐하면 이것 역시 정말 놀랍고 신성한 비밀이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기에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마태 16:20, 마가 7:36, 누가 9:21)고 명하셨으며 기적적인 병고침을 행하시니 이후에도 그리스도께서는 그것마자 공개적으로 알리지 말 것을 요구하셨다. 예를 들어 병자를 고치신 이후에 (마태 8:2-4)주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마가 5:43) 산상수훈에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금식할 때에도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마태 6:18)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권고하셨다.
우리의 영적인 성숙도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비유를 사용하실 적에 몇몇은 하늘의 신비를 알 수 있으나 다른 이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마태 13:11)
이처럼 성경에서는 "분명한 목소리로" 어떤 진리가 계시되기 이전에 더 위대한 진리의 지식을 얻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히브리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어떤 이들은 아직 그리스도 안에서 아기이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히브리 5:12-14)
그 단단한 음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신성한 의미에서 성전과 같은 곳이 될 수도 있다.
사도 바울의 경우 그가 낙원의 영광으로 올라갔을 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은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 (고후 12:4)이었다.
몰몬경의 선지자 니파이의 경우도 "참으로 사람에게는 너무 큰 일"을 보았는데 그 경험을 "기록하지 말도록 명하심을 받았다" (니후 4:25)
물론 하나님의 시간 계획표에 의하면 모든 것이 완전하게 드러날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영적 성숙도는 아직 충만하지 않아 우리가 준비했을 경우 단계적으로 배우고 발전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중에 더 신성한 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그들에게 이전에 주어진 것들을 묵상하고 숙고할 것을 지시받았다.
"너희가 연약하여, 내가 이때 너희에게 말하도록 아버지께 명령을 받은 나의 모든 말을 너희가 깨달을 수 없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집으로 가서, 내가 말한 것을 깊이 생각하며, 너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간구하고, 내일을 위하여 너희 마음을 예비하라. 내가 다시 너희에게로 오리라." (3니 17:2,3)
정말 이것은 구약, 신약, 몰몬경 시대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참된 원리이다. 우리가 몰몬경을 읽고 연구한 이후에 우리는 봉인된 부분을 받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받도록 준비한 이들에게 그분의 말씀을 계시하신다. 일단 그것이 계시되면 새로운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더 이상의 신비가 될 수는 없다.
성전에서 후기성도들이 받은 신성한 가르침은 우리가 죽고 부활한 이후에 영광의 왕국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주어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후기성도들이 성전에서 주님과 성약을 맺는 이유이다.
"주님의 집에서 의식으로 주어진 여러분의 엔다우먼트는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여러분이 이 지상의 삶을 마친 이후에 아버지의 면전으로 갈 수 있게 해주며 천사들을 지나서.. 여러분에게 영원한 승영을 가져다 주는 의식입니다." (Brigham Young, "The Gospel, Growing in Knowldege, etc.," Journal of Discourses, reported by G.D. Watt (23 October 1853), Vol. 2)
슬프게도 교회를 배도한 몇몇 이들이 이 성스러운 의식을 비방하고 모독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연차대회만 되면 그 앞에서 성전과 관련된 것들을 공개적으로 모독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진실로 예수님의 말씀은 옳았다.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그것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로 밟고 모독하니 말이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마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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