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정의로 살펴본다면 어떤 결과를 기대하면서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 정도로 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종교의 경우 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의 지시로 사람들은 동물 제사를 지냈는데 이는 우리를 위해 대신 돌아가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었다. 유월절과 관련된 의식은 그 증거로서 볼 수 있는데 그리스도 시대에는 비둘기와 다른 동물들이 성전에서 제물로 바쳐졌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이러한 의식들이 다소 이상하게 보여지고 사교(cult)의 행위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계명에 따른 것이다.
신약 시대에는 다른 의식들이 소개되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주님의 만찬 (성찬식), 침례, 그리고 발을 씻는 의식들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들을 쉽게 비그리스도교적인 것이나 사탄적인 의식으로 단정 내리는 것에 너무 익숙해 있다. 하루에 다섯 번을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무슬림을 비그리스도교적인 것으로 단정지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사탄의 의식으로 볼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기성도의 성전과 그 속에서 진행되는 의식의 본질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쉽게 그 성스러운 의식을 괴이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후기성도들이 성전에서 행하는 의식들은 상당수 사람들에게 색다르게 보여질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것을 사탄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 (요한
특별히 구약 성서에 출애굽기(29장)를 보면 현재 우리가 보기에 이상하고 기괴하기까지 한 성전 의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그것은 선지자 모세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물론 이러한 의식들은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래도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이 의식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비록 그것이 현재 그들에게 이상하게 보여도 말이다.
베드로와 두 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난 변형의 산 사건을 기억하는가? 예수님이 변형되시고 엘리야와 모세가 등장한 그 기이한 사건을 두고서 예수께서는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물론 당시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도 베드로에게 그러한 사실을 밝히라고 추궁하거나 왜 감추냐고 난리법석을 떨진 않았다. 오늘날 우리가 성전에서 행하고 있는 이러한 의식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성스러운 성약을 맺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진실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러한 성스러운 의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장난스럽게 말하거나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매 연차대회나 교회 모임이 있을 때 안티 몰몬들은 성전 의식과 관련된 성의(가먼트)를 가지고 성도들 앞에서 모독을 하거나 불태우는 등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심지어 영화까지 만들어서 마치 그것을 위대한 폭로라도 되는 양 난리를 떤다.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아쉬움만이 가득하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 하여도, 그것이 그들 보기에 이상하다 하여도 상대방이 성스럽게 여기는 것들을 공개적으로 모독하는 것이 과연 이성적인 사람들의 행동인 것인지는 제 3자가 선택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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