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경의 시대 착오
3. 금속과 야금술(광석에서 금속을 골라내는 방법이나 기술.)
몰몬경의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목록 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금속과 야금술(광석에서 금속을 골라내는 방법이나 기술)이 포함된다. 이러한 금속 중에는 구리, 철, 그리고 강철이 있는데 이 장에서는 금속판 위에 글을 기록하는 것과 몰몬경 금판의 가능한 요소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야금술(冶金術, Metallurgy)
수년에 걸쳐서 야금술은 기원후 900년까지 미대륙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이론이 대세였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관점을 변경시켰다. 한 비몰몬 학자의 말에 의하면 “최근의 정보는 분명하게 기원전 1000년 경에 콜롬비아 카우카 골짜기에서 가장 진보된 야금술이 알려져 있었다고 알려준다”고 했다.(Archaeology, Nov./Dec., 1985, 81.) 페루인의 경우는 기원전 2000년경에 야금술이 시작했고 페루와 중미 지역에서 무역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러한 지식이 중미 사람들에게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금속으로 된 고대 유물이 가지는 문제점은 금속 자체가 관리되지 않거나 공기에 노출되었을 경우 부식되고 그 상태가 나빠진다는 것이다. 특별히 중미 지역의 습기 많고 젖은 정글의 경우는 그 상태가 심해진다. 그러나 언어 연구의 경우 이러한 야금술이 고대 미대륙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을 확증하게 도와준다. 다양한 고대 중미 언어를 연구한 한 비몰몬 학자가 이미 기원전 1000년 경부터 “금속”이란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놋쇠
현대의 놋쇠(구리와 아연의 합금)는 16세기에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놋쇠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성경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성경 내의 “놋쇠”는 사실 ‘청동’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최근의 발견은 아연을 포함하고 있는 실제 “놋쇠”는 리하이가 살던 시절에 에트루리아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었음을 알려준다. (에트루리아(Etruria)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던 옛 나라로 기원전 650년 경 이탈리아 반도의 가장 유력한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놋쇠판이 실제 놋쇠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철
오랫동안 비판가들은 몰몬경에서 철의 사용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는 것들을 강조해왔으나 최근의 연구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한다. 예를 들어 기원후 300년경 도기를 제조하는 사람들은 제련 기술을 이용해 왔다. 이 사람들이 사용한 금속 덩어리 속에는 구리와 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발견을 한 고고학자들은 고대 미대륙 무덤에서 세련된 금속 조각을 발견하기도 했다. 신세계의 철과 몰몬경 사이에서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가들도 중미 지역의 올메크 문명 (고대(古代) 멕시코에서 최초로 발생한 문화로 기원전 600년경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이 철로 된 거울을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Deanne G. Matheny, “Does the Shoe Fit? A Critique of the Limited Tehuantepec Geography,” New Approaches to the Book of Mormon: Explorations in Critical Methodology, edited by Brent Lee Metcalfe (Salt Lake City: Signature, 1993), 289)
1996년 올메크 문명 전문가였던 엔 싸이퍼 박사는 수천 톤의 금속이 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기록했다. 브리검 영 대학 고고학과의 존 클락과 토론했던 윌리엄 햄블린 박사는 10톤 이상의 철이 산 로렌조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여러 덩어리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은 4톤이나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것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극소수의 철만이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금속 탐지기에 의해서 많은 양의 철이 발견 되었던 것이다. (William J. Hamblin, “Supplement on Cyphers’ talk,” posted 10/2/96 SAMU-L. Copy in my possession.) 이러한 올매크 문명의 모습은 야렛인들과 비슷하게 보인다.
“또 그들은 온갖 광석을 다루어, 금과 은과 철과 놋과 온갖 금속을 만들었으며 그것을 땅에서 캐내었던지라. 그리하여 그들이 금과 은과 철과 동의 광석을 얻기 위해 쌓아 올린 흙이 거대한 더미를 이루었으며, 그들은 또 온갖 세공 일을 하였더라.” (이더 12:23)
강철
흠정역 성경은 종종 오늘날 청동으로 알려진 것을 지칭하게 위해 “강철”이란 표현을 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종종 고대 강철과 관련된 언어학 상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타라스칸(스페인 점령 당시 중미 지역의 가장 유명한 야금술사)은 강철로 된 투구를 썼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니켈과 철의 합금인 “강철”의 한 형태가 중미 지역에서 이용되었으며 몇몇 비몰몬 학자들 역시 이러한 합금을 “강철”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John L. Sorenson, “A New Evaluation of the Smithsonian Institution ‘Statement Regarding the Book of Mormon,’” (Provo, Utah: FARMS, 1993), 17-18.)
금판 위에 기록하는 글.
몰몬경이 금속판 위에 기록되었다는 조셉 스미스의 주장은 당시 엄청난 비난과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1838년경 유대인들이 금판 위에 글을 쓸 수 있었냐는 문제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으며 (LaRoy Sunderland, Mormonism Exposed and Refuted (New York: Piercy & Reed Printers, 1838), 44-46.) 적어도 1887년까지 비판가들은 “초기에 금판이나 그 외 다른 판 위에 쓰여진 기록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왔다. (Rev. M.T. Lamb, The Golden Bible, or, The Book Of Mormon Is It From God? (New York: Ward & Drummond, 1887), 11.)
그러나 오늘날에 우리는 금판 위에 기록된 수많은 고대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금판 위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는 기원전 1000년까지 소급하는 작은 금판 기록이다. (William J. Hamblin , “Sacred Writings on Bronze Plates in the Ancient Mediterranean,” (Provo, Utah: FARMS, 1994), 4). 그러한 금판 기록들은 금과 은, 그리고 구리(놋쇠판)의 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구리판으로 된 기록의 경우 기원전 6세기까지 소급한다. 흥미롭게도 이 시기는 리하이가 라반의 판을 가지고 있던 시절과 일치한다.
구대륙의 몇몇 고대 금판들은 돌로 된 상자 안에 묻혀 있었으며 몇몇 초기의 미대륙 전통에 의하면 금속판 위에 글을 기록하는 이야기나 얇은 금속 판 위에 상형 문자로 기록한 내용의 일부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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