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몰몬경

세 목격자들은 단지 환상을 본 것이나 상상한 것인가???

모로나이 2008. 8. 5. 17:23


(금판과 천사를 목격하는 세 증인들)



몇몇 비판가들은 목격자들이 천사와 금판을 보았을 때 그것은 단지 그들의 마음 속에 투영된 환상에 불과한 것이란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들은 목격자들이 “시현” 속에서 천사를 보았는데 이 “시현”이란 단순히 환상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려고 그들은 마틴 해리스의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 “영적인 눈으로 그것을 보았다”는 표현이나 “환상 속에서 금판을 봤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을 그들 주장의 근거로 사용했다.

 

(http://blog.daum.net/ldsbae/13420179 이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그렇다고 하면 “환상”이란 말은 단순히 허구인 것을 “상상”한 것에 불과한 것일까? 경험 자체에 환상적 요소들이 가미했다고 하여 실제 금판의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것일까? 그래서 “환상 속에서 금판을 봤다”는 마틴 해리스의 발언을 근거로 금판의 존재 자체를 단순히 망상이나 상상에 불과한 것으로 봐야만 하는가?? 그러나 그러한 용어의 이해는 마틴이나 다른 목격자들이 의미한 바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이를 생각해 보자. 해리스는 그가 금판에 대해 증언했을 때에 판을 “한 시간 반 정도를 그의 무릎 위에 올려두고” 보았으며 무게를 재 보았더니 50 파운드 정도가 나간다고 기록했다. (Tiffany’s Monthly 5/2 (New York: Joel Tiffany, 1859), 166.) 이러한 기록이 진실이라면 이상하지 않은가? 어찌 상상 속에서나 본 것들을 어떻게 무릎 위에 올려 두고 무게가 50 파운드 정도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게다가 당시 비판가들이 마틴 해리스를 향해 단지 천사와 금판을 환상 속에서나 본 것이라고, 망상에 빠진 것이라고 항의했을 때 마틴은 그의 오른손을 펼치고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신사 여러분, 이 손이 보이십니까? 확실히 보고 계시죠? 여러분의 눈이 속임수와 같은 것에 의해 농락당하고 있습니까? 아니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내 손을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천사와 금판을 분명히 봤습니다.”(Richard Lloyd Anderson, Investigating the Book of Mormon Witnesses (Salt Lake City: Deseret Book Company, 1981), 116)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가들은 “영적인 것”이란 표현을 뭔가 만질 수 있고 실제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망상적,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들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셉 스미스와 교회 다른 사람들은 그와 같은 표현을 그처럼 이해하지 않았다. 조셉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비물질적 물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아니하느니라. 모든 영은 물질이니라. 그러나 이는 더욱 미세하거나 순수하여, 보다 더 정결한 눈으로써만 식별될 수 있느니라. 우리가 이를 볼 수 없으나, 우리 몸이 정결하게 될 때에 우리는 그것이 모두 물질임을 보게 되리라.” (교성 121:7,8)

 

조셉과 증인들, 그리고 성도들에게 있어서 “영적인 것”들이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이나 문자적인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것은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 후기성도 저자는 1870년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어느 때, 마틴의 오랜 지인들 여러 명은 그에게 포도주를 먹임으로서 취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술에 취해 그가 기분이 좋아지면 그들이 제기하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 마틴. 자네가 천사와 몰몬경의 판을 보았다고 말한 이야기에 대해 솔직해지기를 원하네. 우리는 항상 자네를 솔직하고 좋은 농부며 우리의 이웃 생각했지만 천사를 보았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네 그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기뻤지만 마틴이 그의 진실성에 충실했을 때에 약간 다른 느낌이 그 자리를 압도했다. “친구들이여. 내가 말한 것은 참되네...내가 자네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주님이 살아 계신 것처럼 내가 선지자 조셉 스미스와 천사의 면전에 서 있었다는 안다는 것이네.” (Letter of Elder Edward Stevenson to the Millennial Star quoted in William Edwin Berrett, The Restored Church (Salt Lake City: Deseret Book Company, 1974), 57–58.)

그리고 그가 죽을 즈음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몰몬경은 거짓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나는 내가 본 것을 보았으며 들었던 것을 들었습니다. 나는 몰몬경이 기록된 금판을 목격했습니다. 천사가 내게 나타났고 다른 이들이 그 기록의 진실성을 증언했습니다. ..". (George Godfrey, “Testimony of Martin Harris,” from an unpublished manuscript copy in the possession of his daughter, Florence (Godfrey) Munson of Fielding, Utah; quoted in Eldin Ricks, The Case of the Book of Mormon Witnesses (Salt Lake City: Deseret News Press, 1971), 65–66.)

 

데이비드 휘트머는 다른 증인들과 마찬가지로 그가 천사와 금판을 본 것들이 단순히 상상이나 망상에 근거한 것이란 비난을 받아왔다. 데이비드가 그와 같은 비판을 받을 당시를 목격한 어느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휘트머 장로가 일어나서 6피트 정도 되는 몸을 이끌면서 엄숙하면서도 인상적인 어조로 말한 것을 분명하게 기억합니다. ‘아닙니다. 저는 환각에 빠져 있지도 않았으며 속임을 당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두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을 압니다. (Richard Lloyd Anderson, Investigating the Book of Mormon Witnesses (Salt Lake City: Deseret Book Company, 1981), 88)

 

이처럼 비판가들은 목격자들이 다양한 인터뷰에서 증언한 것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해석을 하기에 바쁘다. 여러 기록을 통해서 목격자들이 실제 금판과 천사를 보았다는 증언을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눈”으로 보았다는 단 한마디의 말을 근거로 왜곡된 해석을 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정말 이성적이고 양심적으로 분별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