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성경

잃어버린 성경..

모로나이 2008. 11. 6. 18:10



 

 

몰몬경에서는 성경에서 ‘명백하고 극히 귀한 많은 부분’들이 떨어져 나갔다고 가르치고 있다.

 

“ 또 주의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그 책이 유대인의 입으로부터 나아옴을 보았거니와, 그 책이 유대인의 입으로부터 나아왔을 때, 거기에는 열두 사도가 증거한 이, 곧 주의 충만한 복음이 실려 있었으며, 그들은 하나님의 어린 양 안에 있는 진리에 따라 증거하였느니라. 그러한 즉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 안에 있는 진리를 따라, 유대인들로부터 순수한 그대로 이방인들에게 나아가느니라.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손에 의해 유대인들로부터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고 나서, 너는 저 크고 가증한 교회가 형성됨을 보나니, 이는 다른 모든 교회보다 가장 가증한 것이니라. 이는 보라 그들이 어린 양의 복음에서 명백하고 극히 귀한 많은 부분들을 제하여 버렸음이요, 주의 많은 성약을 또한 제하여 버렸음이라. 이제 이 모든 일을 그들이 행한 것은, 다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여, 사람의 자녀들의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한즉 그 책이 크고 가증한 교회의 손을 거쳐 나아간 후, 하나님의 어린 양의 책인 그 책에서, 많은 명백하고 귀한 것들이 제하여진 것을 네가 보느니라.

또 이 명백하고 귀한 것들이 제하여진 후에, 그 책이 이방의 모든 국민들에게로 나아가나니, 그것이 이방의 모든 국민들에게로 나아가며, 참으로 네가 사로잡힘에서 벗어나 나아간 이방인들과 함께 본 그 많은 물들을 건너서까지 나아간 후, 하 나님의 어린 양 안에 있는 명백함을 좇아, 사람의 자녀들이 이해하기에 명백했던 것들, 곧 그 책에서 제하여진 많은 명백하고 귀한 것들로 인해, 즉 어린 양의 복음에서 제하여진 이러한 것들로 인해, 실로 심히 많은 자들이 실족하여 넘어지며, 참으로 그 결과 사탄이 그들 위에 큰 권능을 가짐을 네가 보느니라.”

(니전 13:24-29)

 

 후 기성도들을 비롯한 몇몇 학자들은 이 구절의 의미를 현재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과거 기록된 것이 후대로 전해 내려오는 과정 중에 삭제되어 없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주장할 근거는 전혀 없다고 보며 그것이 잘못된 주장으로서 새로운 계시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성경의 가치를 격하하는 것은 아니냐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럼 정말 성경에서는 이처럼 사라진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에 대해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잃어버린 경전의 예들


잃어버린 경전

성경 구절

여호와의 전쟁기

민수기 21:14

야살의 책

여호수아 10:13, 사무엘하 1:18

솔로몬의 실록

열왕기상 11:41

선견자 사무엘의 글

역대상 29:29

선견자 갓의 글

역대상 29:29

선지자 나단의 글

역대상 29:29

아히야의 예언

역대하. 9:29

선견자 잇도의 묵시

역대하. 9:29

선지자 스마야의 책

역대하 12:15

예후의 글

역대하 20:34

다호새의 사기

역대하 33:19

요시야의 애가

역대하 35:25

고린도 전서 이전의 바울 서신

고전 5:9

바울의 계시

에베소서 3:3

라오디아교회에 보낸 바울 서신

골로새서 4:16

에녹의 예언

유다서 1:14-15


 

위에 인용된 구절들은 과거에는 분명 영감받은 선지자들의 기록이었으나 현재는 사라진 것들의 대표적인 예들이다. 이 모든 것들이 남아 있었더라면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분명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는 정경(성경 66권)의 기준이 교회마다 일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어느 책을 정경에 포함시켜야 하고 어느 책은 제외시켜야 하는지에 대하여 교회마다 논쟁의 여지가 있었다.

 

그에 대한 몇가지 예들을 살펴보자.,

 

교파 및

교부, 종교개혁자

 

개신교의 성경과의 차이점

가톨릭

외경이 포함됨

정교회

외경이 포함됨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A.D. 200)

다음 기록들이 포함됨

*바나바의 서신

*클레멘트의 서신

*베드로의 가르침

로마교회

(A.D. 200 경)

다음 기록이 포함됨

*베드로의 계시

*솔로몬의 지혜

다음 기록들은 제외됨

*히브리서, 베드로 전서, 베드로 후서, 요한 3서

오리겐

다음 기록이 포함됨

*바나바 서신

*헤르마스의 목자

다음 기록이 제외됨

*야고보서, 유다서, 요한 2서,

시리아의 페시타

다음 기록이 제외됨

*베드로후서, 요한2서, 요한 3서, 유다서, 요한 계시록

아르메니아 교회

다음 기록이 포함됨

*고린도 3서

다음 기록이 제외됨

*12세기 이전의 요한 계시록

에디오피아 교회

다음 기록이 포함

*시노도스, 클레민트, 성약의 책

마틴 루터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으로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 수훈을 인정하지 않음

 

이 처럼 초대 교부들이나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일부 전통적인 기독교 내에서도 정경에 대한 입장이 개신교회의 66권과 일치하지 않음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이 모든 경전들이 다 정확하다고는 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왜 개신교인들은 66권만이 완벽하고 오류가 없는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어떤 권세나 혹은 성경의 어떤 구절들이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사용되고 있는가? 설령 그러한 권위적인 설명이 있다 하여도 그것은 성경이 아닌 다른 근원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게 다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성경의 원 저자들도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경의 개념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것이 기록된 지 수세기가 지날 때까지 오늘과 같은 한 권으로 편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서 저자들 그 어느 누구도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 66권이 완벽하거나 정확하다고 기록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정리해 보자.

 

1. 성경의 저자들은 그들이 기록한 것을 현재와 같이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2. 오래전부터 내려온 그 어떤 그리스도교 공동체도 정경에 대한 부분에서 일치하지 않았으며 성경 자체가 완벽하거나 그 이후 계시의 존재 자체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정의내리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1) 어떤 것이 정경인가, 2) 그러한 정경을 완성한 권위는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이 답변되어야 한다.

 

따라서 현대 개신교인들을 비롯한 몇몇 단체들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성경 66권으로만 이해해야 한다는 그 어떤 역사적 증거도, 성경적인 증거도 없다고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