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을 많이 해봤을 것입니다. 교회의 회장이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라면 왜 조셉 스미스 이후 주어지는 추가적인 계시가 교리와 성약에 포함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연차대회나 몇몇 선언문들이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계시를 담고 있으나 조셉 스미스가 받았던 것과 같은 종류의 계시가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 사실에 대하여 의문을 갖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몇몇 비판가들은 현대 교회 회장은 실제적으로 선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그저 직책의 개념인 ‘선지자’라고 불린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럼 왜 현대에는 교리와 성약에 더 추가적인 계시가 들어가지 않는 것일까요??
교리와 성약에는 핵심적인 교리 및 교회의 회복과 신권, 그리고 몇몇 의식들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계시들을 담고 있습니다. 조셉 스미스의 이후의 선지자들은 계속적으로 계시를 받고는 있으나 오직 특수한 경우에만 후기성도의 표준 경전의 일부로 추가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성경에서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서 모세 오경이라 불리는 경전을 집필한 선지자 모세의 경우 그의 종교적 가르침의 근본은 다음 수세기에 걸쳐서 핵심이 되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 이후의 부름 받은 선지자들의 기록들은(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가 역사적인 기록만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세가 계시로 받은 기본적인 원리가 모세 오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 이후의 기록들은 그 원리를 적용하고 생활하는 것과 관련된 역사 기록이 주를 이룬다는 말입니다.
조셉 스미스의 경우도 교회가 조직된 이후 전과 달리 그렇게 많은 계시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조셉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주님께서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 알려주시지 않으며 특히 동일한 주제로 계시가 주어진 경우 그것을 다시금 반복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를 설립할 기본 토대와 원리가 이루어지고 십이사도가 부름 받은 이후 조셉이 받은 계시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주어지는 계시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 주어진 원리 토대 내에서, 그것을 적용하고 의미를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계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첫번째 것은 구원의 계획의 구조와 그 내용과 관련된 것으로서 일단 그것이 주어졌으면 다시금 주어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아담이 그러한 계시를 받았고 예수께서는 그분의 성역 기간에 사람들에게 동일한 원리를 가르치셨죠. 인간이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복음의 토대가 되는 동일한 계시는 다시금 주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삶과 필요성에 따라 변화되는 계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거부되었으나 베드로가 시현을 보고 이방인들에게도 선교사업을 했던 경우나 구약의 율법 하에 할례를 실시했으나 그 이후에 폐지된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현대에는 일부다처나 흑인에게 신권을 주는 부분과 관련하여 변화된 계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현대에 주어지는 일반적인 계시의 형태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교리와 원리를 적용, 확대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복지 프로그램이나 가족 선언문, 영구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것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복음의 영원한 원리를 적용하여 나온 것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없었으나 현재에는 엄청난 문제가 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기존에 주어진 원리를 토대로 말씀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현재 우리에게는 계시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도 계속 계시가 주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의 토대가 되는 원리들은 대부분 다 밝혀졌기 때문에 다시금 주어질 필요가 없으며 현재에는 그 원리들을 적용하고 올바르게 생활하는데 더욱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더욱 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계시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이미 밝혀진 원리를 적용하고 앞으로 주어질 놀라운 계시를 기대와 신앙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계시하신 모든 것과, 현재 계시하시는 모든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그분이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많은 위대하고도 중대한 것들을 계시하실 것을 믿는다.” (신앙개조 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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