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과 이야기를 해 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종종 144000이란 숫자를 인용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숫자는 계시록 7장과 14장에 등장하는데 증인들은 이 숫자가 하늘 나라에 가도록 허락된 특별한 사람의 수라고 합니다.
그들은 이 그룹을 “충성되고 분별 있는 종 반열”, “적은 무리” “기름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영적 이스라엘”이라 호칭하며 이들은 죽어 하늘에 올라가서 예수와 함께 이 지상 낙원을 통치할 왕들이라고 합니다. 현재에는 8천 명 정도가 남았다고 하는데 이들만이 1년에 한 번 있는 죽음의 기념식(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취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빵과 포도주를 취하지 못하고 그냥 만져 볼 수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만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합니다.
이 개념이 지극히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신약 성경을 오로지 이 소수 그룹에게만 적용하는 경향이 짙고 특히 소수 그룹 외에는 증인들 스스로도 거듭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
“만일 너희가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을 유업으로 얻을 수 없다 하심이니라.” (앨마서
예수께서는 분명한 목소리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가르치셨지만 증인들은 이 구절을 “144000명”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그들 소수만이 물과 영의 침례를 받고 자신들은 물의 침례만 받는다는 것이지요. 그들이 살고자 하는 지상 낙원도 하나님 나라의 일부라고 한다면 당연히 거듭남에 대해 강조를 해야 하건만 그들은 그 사실 자체를 극구 부인합니다.
그래서 증인들은 신약 성경을 읽으면서 대부분의 구절들을 이 소수 그룹에게만 적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신약은 우리에게 소용이 없겠군요?”라고 질문을 하면 “물론 우리들도 유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이라는 식의 답변을 듣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파수대를 통하여 성경을 공부하는 것을 우선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파수대에는 주로 지상낙원에서 살게 될 자들에게 대해서만 언급하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144000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요?? 증인들 말대로 하늘나라에 갈 유일한 그룹으로서 영적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 모두가 영적 이스라엘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목자”(마태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롬
즉,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면 혈통과는 무관하게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유업을 얻을 자가 되는, 즉 영적 이스라엘이 됩니다. 계시록 7장을 보면 그러한 영적 이스라엘 중에서 사람을 뽑는데 각 지파마다 12,000명씩 하여 12지파, 총 144,000명이 선택 받게 됩니다. 이 부류들은 계시록 14장에 또 등장하는데 예수님으로 상징된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서있으며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계시록
일단 성경에 등장하는 내용은 이렇게 단편적입니다. 그들은 영적 이스라엘 가운데 뽑혔으며 새 노래를 부르고 순결하며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르는 자들입니다. (계시록
현대의 계시에서는 이 사람들의 정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십사만 사천 - 각 지파에서 일만 이천을 인치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이까?
답. 우리는 이같이 이해해야 하나니, 곧 인 침을 받은 자들은 영원한 복음을 베풀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반차에 성임된 대제사니, 무릇 그들은 장자의 교회에 오고자 하는 자 모두를 데려오도록 땅의 나라들을 다스릴 권세를 받은 천사들에 의하여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서 성임되는 자들이니라.” (교리와 성약 77:11)
그렇습니다. 이들은 영적 이스라엘, 즉 성도들 중에서 선택되어서 영원한 복음을 베풀도록 성임된 대제사들입니다. 하늘에서 왕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선택된 부류들이 아닙니다.
증인들은 이 부류를 지상낙원에서 살 다른 부류와 구별짓기 위하여 계시록 7장을 인용합니다. 즉 7장:1-8에서 144000명이 선택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9절부터는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등장하는데 이들이야말로 지상낙원에서 살 자들이라는 논리로서 서로 다른 부류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큰 무리 반열”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묘사합니다. (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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