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역사를 보면 교회의 공식 명칭을 두 번 바꾼 사실을 찾아볼 수가 있다. 경전에서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는 이름이 주님에 의해 계시로 주어진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교회 명칭이 바뀌었다는 사실에 대해 혹자들은 강한 의심을 품게 된다.
1830년 교회가 처음 설립되었을 때 교회의 명칭은 "Church of Christ." (그리스도의 교회)였다. 당시에 예수께서 세우신 원래의 교회가 회복될 필요성이 있다고 믿었던 일련의 기독교인들은 교회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로 불려야 한다는 일반적인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그 기독교인들 중 몰몬이 된 사람들은 그와 같은 생각들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관습들은 당시 “그리스도의 교회”라 부르는 많은 단체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성도들 내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심지어 알렉산더 캠밸을 주축으로 한 교회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몰몬교회로 알려진 교회에 속해 있는 이들은 그들의 교회와 당시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명칭을 갖기를 소망해 왔었다.
그래서 1834년 4월 (데이비드 휘트머에 따르면) 몰몬교회에 가입하기 전에 알렉산더 캠밸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개혁 침례 교회의 목사 시드니 리그돈의 영향에 따라 교회의 공식 이름이 "Church of Latter Day Saints."(후기성도교회)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이름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몰몬교회가 공식 이름으로 사용하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는 명칭은 1838년 4월 26일에 주어진 계시 (교리와 성약 115:4)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이는 마지막 날에 나의 교회는 이같이, 곧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 일컬어질 것임이니라.” (교성 115:4)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오해와는 달리 계시에 의해 주어진 교회의 유일한 이름은 교리와 성약 115:4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전부이다.
예수그리스도교회라는 명칭은 구세주와 그분의 교회에 속해 있음을 드러대며, 후기성도라는 표현은 이 교회가 새롭게 만들어진 교회라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재림하시기 전인 후기에 회복된 그리스도의 교회임을 드러낸다. 성도(Saint)라는 말은 라틴어로 성스럽다는 의미를 가진 sanctus에서 유래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보혈로 인해 성스럽게 된 사람들을 지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계시로 교회 이름이 주어지기 전에 임시적으로 채택한 것이 원래의 것이 아니냐면서 왜 계시로 주어졌다는 교회 이름이 바뀌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그런데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 계시로 주어진 이름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 이전의 이름은 교회의 이름이 계시로 밝혀지기 전에 임시적으로 사용하던 것이었음을 말이다.
(아래 사진은 1834년 세워진 커틀랜드 성전 외벽에 있는 것으로 '후기성도교회에 의해 설립된 주님의 집"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838년 계시로서 교회의 이름이 알려지기 이전에는 '후기성도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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