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업 시절 이런 고민을 많이 해본 적이 있다.
이토록 분명한 증거가 있음에도...왜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하나님 없는 삶 자체가 내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나는 몇번이고 하나님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왔었다. 전능한 힘을 지니고 영적, 도덕적 깨끗함을 요구하는 절대자가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도 죄책감 같은 것은 전해 느끼지 않고...그냥 즐길대로 살다가 마지막에 편안하게 죽어 영원한 무존재가 된다면 좋은 것 아니던가? 일요일에 교회에 가기보다는 1주일동안 쌓인 피로를 풀면서 아름다운 곳들을 여행하며 짧은 삶을 최대한 즐기는 것도 남다른 즐거움이요, 기쁨일 터였다.
하지만....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해도 부인할 수가 없는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분이 없는 삶. 그것은 공허한 우주에 아무 의미없이 떠돌아 다니는 먼지와 뭐가 다르던가? 그저 정자와 난자의 우연적인 결합을 통해 이 험난한 세상에 태어나, 평생 슬픔과 고통만을 느끼고, 그 중에서 기쁨을 누리기 위해 또 고민하고 고생하다가....또다른 생명체를 이 험난한 세상에 내놓고 희생만 줄곧 하다...말년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다가 그저 흙으로 돌아가 버린다면....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비참한 인생이던가....
다행스럽게도...하나님의 존재는...내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실존하신 것과 마찬가지로..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 증거로 내면에 깊게 심겨져 있었다. 비록 논리와 이성만을 따지고 드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신성한 방법으로...그분의 실존에 대한 증거가 내 내면 속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로 박혀 있다. 누구는 그것을 망상이나 착각으로 단정할지도 모른다...실제로 나는 특정 이론에 노예처럼 종속되어 있을진 모르겠다. 하지만 부인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지만...하나님의 존재는 도무지가...부인할 수가 없다..
나도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적이 있었다..당신의 증거를 알려달라고....과거의 선지자들처럼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라고! 애초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투정을 부리고 싶었나 보다. 당신을 찾고 싶지만...당신을 만나고 싶고 당신의 참된 진리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의 의로운 소망을 충족시켜줄 수는 없는거냐고?? 물론 조셉 스미스처럼 기적적인 시현은 없었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던 것 같아 좌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그 투정어린 푸념에 언제나 답변해 주셨다.
"너는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고"고 말이다.
그렇다....세상적인 교리와 미혹하려고 애쓰는 자들의 계교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지만...나는 그분의 존재를 의심해본 적은 없었다..하나님을 증거하시는 보혜사 성신의 그 따스하면서도 분명한 음성. 몰몬경과 성경, 그리고 선지자들의 가르침들은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하나님의 존재와 그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그리고 그분은 우리와 우리 가족을 위한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내 그것을 인간의 논리와 현란한 어휘로 묘사할 수는 없으나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지만....부인할 수 없는 이러한 증거와 확신으로 인해 여전히 나는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신앙생활을 고집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간증을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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