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로 인해 그리스도인의 예배 가운데 성전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을 합니다. 게다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직후 성전의 휘장이 갈라진 것을 그 증거로 들어 성전의식과 같은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요. 또한 십자가 사건 및 주님의 부활 이후 신약시대에 하나님은 사람의 몸 안에 거하시기에 건물로서의 성전은 시대 착오적인 것이라고도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신약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도 사도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끝임없이 에배를 드렸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도 2:46, 3:1-10, 5:20-42) 심지어 바울은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지요. (사도 21:26-30, 24:6-18)
바울은 성전에서 정결 의식을 집행했다고 말하며(사도 21:26, 24:28) 성전에서 기도를 했으며 (사도 22:17, 비교 사도 3:1) “성전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말을 하면서 실제 성전의 그 성스러움을 범하지 않았다고도 하였습니다. (사도 25:8) 성전이 예수님 승천 이후에 그 의미를 상실했고, 모든 성도들이 영이 거하는 성전이 되었기 때문에 그 외적 의미는 사라졌다고 한다면 바울이 성전에서 희생 제물을 바쳤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일 겁니다. (사도 21:26, 비교 민수기 6:14-18)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건은 사도 바울이 성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시현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사도 22:14-21 참조)
구약 성경을 보면 주님께서는 항시 성스럽게 성별된 장소에서만 그분을 드러내셨는데 이와 비교를 한다면 당연히 그리스도 승천 이후에 주께서 인간들에게 나타나신 곳이 특별히 성별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몇몇 학자들은 사도 바울이 성전에서 그리스도를 본 그 장면이 바로 그가 선지자(사도)로서의 부름을 받게 되는 장면이라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즉,
아나니아는 바울이 “그 의인(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도 22:14)
그 이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고 (22:17)
다시금 성전에 돌아와 기도를 하는 도중에 시현을 보게 되지요. (22:17,18)
예수께서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을 떠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22:18, 21)
이처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성령이 각 성도들에게 임하셔서 성전을 구성하신 뒤에도, 건물로서의 성전은 그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심지어 주께서 나타나셔서 바울에게 부름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전 예배는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된 이후에 사라졌다가, 말일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다시금 성전이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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