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에 대해 자주 올라오는 글에 답변함.

 

네이버 상에서 몰몬교와 관련된 질문이 올라오면 특정 분은 매일 동일한 글을 퍼서 올립니다. 다른 비판 내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약하고 성의 없으며,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일관된 것이라 답변할 가치도 없다고 보나 하도 네이버 상에 많이 올라와 있는 글이라 이에 대해 간단하게 답글을 달아보았습니다.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 > (몰몬교)

 

 

일단 특정 교회를 비판하기에 앞서서 그 교회의 공식 명칭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의 공식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입니다. 2005년도에 Latter-day saints라는 표현이 “말일성도”에서 “후기성도”로 변경되었는데 이는 영어의 표현상으로나, 이름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상에서 볼 때 더 정확한 것으로 봅니다. 말일은 영어로 the last day이며, latter는 (둘 중에서) 후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초대 교회를 기준으로 후반부를 지칭할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latter를 ‘후기’로 번역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오해의 여지를 불러 일으키지 않습니다.

 

For thus shall my church be called in the last days, even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이는 마지막 날에 나의 교회는 이같이, 곧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 일컬어질 것임이니라)(교성 115:4)

 

애초에 주어진 계시에 나오는 교회의 이름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것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수정이 필요했을 뿐이지요,

 

따라서 앞으로 교회를 비판하실 적에 말일성도가 아니라 후기성도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예수교의 이단은 예수교를 믿는것같이 하면서 다른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임.

 

 

님이 말씀하시는 다른 사상이란 무엇입니까?? 혹시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하시고, 사도들이 죽은 다음 수 백 년이 흐른 뒤에 여러 종교회의를 통해 결정된 ‘전통’을 님은 정통을 구분 짓는 ‘사상’이라고 보시는 것은 아닌가요? 그런 것이라면 다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마태 7:8)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특정 종교회의를 통해 결정된 신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경전에 나온 가르침과 계시를 통해 주어진 순수한 진리만을 하나님의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몰몬교는 1805.12.23 미국 버몬트 주에서 태어난 죠셉 스미스 에 의해 창시 되었습니다. 1844.6.24 살해되었고, 그후 브리함 영이 2세 교주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5개파로 나뉘어 졌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교주”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굳이 교주, 즉 교회의 주인이라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라 해야 마땅하겠지요.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교회의 주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분입니다.(골로새 1:18) 조셉 스미스나 브리검 영은 교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지시를 받아 교회를 관리하는 선지자이며 교회에서는 ‘회장’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혹자들이 오해를 하듯이 후기성도는 그분들을 숭배하지 않으며, 예배의 핵심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아직도 후기성도가 조셉 스미스를 재림 예수나 구세주로 믿는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들의 정경은 성경이 아닌 몰몬경임. 이하나만 보아도 이단임.

 

 

 

성경 어디에서 님이 그토록 쉽게 이단이라고 정죄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까? 말로만 성경 성경 하지 마시고, 성경 어느 부분에 66권 외에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알려주는지 밝혀보십시오. 지금까지 많은 분들과 토론을 해봤지만, 왜 성경 66권만 받아들이고 그 외에 모든 것들은 이단인지 명확히 밝히신 분들을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그래서 네가 이단인거야!”라고 일축할 뿐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새로운 가르침을 전했던 예수님이나 그의 사도들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단 사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 (사도 24:5)라 불렸으며 당시 기독교 역시 이단이라 불렸습니다. (사도 24:14) 따라서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너는 이단이다!”라고 부른들 기분 나쁠 것도 없습니다. 다만 1세기 당시의 모습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동일하게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놀랄 뿐입니다.

 

 

몰몬경은 예언자 몰몬이 기록하여 아들 모로니에게 전하고 그가 죽을 즈음에 구모라산에 감추었다함. 그것은 애굽의 개량된 상형문자로 기록되었다고 하는데 알지 못할 언어로 기록된 것이며 많은 교정이 있었으니 3천번 이상이며 영국흠정역 성경에서 2만7천개의 낱말을 표절했으며, 고고학적으로 불일치 하다는 점임.

 

 

비판을 하실 적에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로니가 아니라 모로나이입니다. 그리고 몰몬경이 출판된 이후에 3천번 이상의 교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교정은 내용의 변경이 아니라 문법이나 철자, 구두점이 현대식으로 교정된 것일 뿐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살던 시기에는 영어의 문법이 오늘날처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게다가 19세기의 영어는 현대와 다른 점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보다 자연스럽게 수정한 것입니다.그리고 몰몬경에 흠정역 성경의 구절이 나와 있는 것은 조셉 스미스가 몰몬경을 번역할 때 당시 가장 일반적이던 흠정역 성경의 표현을 사용한 것일 뿐 그대로 표절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과 관련된 글을 번역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개역개정판에서 사용된 표현을 가지고 번역을 합니다.) 게다가 고고학적으로 불일치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성경과 비교해서는 고고학적 증거들이 턱없이 부족하지만(중세 스페인 군대가 상당수의 미대륙 문명을 파기했다는 점, 그리고 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참조하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1830년 전직교사 '올리버 카우드리'가 기록했다함. 이것은 통일교가 김백문의 책을 표절하여 기성교회 목사였던 유효원이 한것과 유사점이있음.

 

 

비판을 하실 적에 자세히 연구해 보시기 하시기 바랍니다. 올리버 카우드리는 조셉 스미스가 번역해서 불러준 것을 대필하였던 서기였지 몰몬경의 저자가 아니었습니다. 몰몬경이 후대에 조작된 것이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올리버 카우드리를 몰몬경의 저자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일교회의 원리강론과 비슷한 것으로 보시면 안되지요.

 

이단종파의 교주들은 대게 교주가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음. 15세때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데 ,통일교 문선명은 16세때 계시를 받았다고 하듯 이단종파들은 교주가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하기 잘함.

 

이단이라 부르는 사람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계시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을 전부 이단이요 사이비 지도자라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님의 논리대로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계시를 받았다고 자처한 사도 바울(갈 1:12)이나 베드로(벧전 1:12)를 비롯한 수많은 선지자들은 전부 이단 종파라는 결론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지상에 거하는 인간과 의사소통하는 도구입니다. 아모스 3:7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하실 적에 반드시 그의 종 선지자를 통해 먼저 알려주시는데, 바로 계시를 통해서 뜻을 밝혀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에게 계시로 그분의 뜻을 알려주는 경우를 여러 차례 소개하고 있는데, 님은 그러한 방법 자체를 애초에 거부하여 이단종파의 대표적인 특성인 양 왜곡하고 있지요. 오히려 현재는 하늘의 문을 닫고 계시를 주지 않는다고 하는 현대 개신교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하나님은 과거나 오늘이나 영원을 두고서 동일한 분인신데 왜 하필 그분의 뜻이 가장 절실할 이 시기에 하늘의 문을 닫고 하나님이 입을 봉인하셨다고 보는건가요?

 

예수님도 결혼했다함. 일부다처(여러부인을 두는)주의자라함. 스미스는 50명의 처를두었고,2세 교주는 27명처에서 56명 자녀를 두었음.

 

 

예수님이 결혼하셨는지에 대해서 교회에서 명확하게 입장을 취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 랍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했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근거로 예수님의 결혼 가능성을 추정할 수는 있어도 경전 어디에도 그분의 결혼 유무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이 일부다처주의자라니요....이건 말도 안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일부다처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허락 하에 진행된 경우이며,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다시금 행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 아닌 물질적 실체라하며 하나님도 사람이었다함

 

 

하나님에게도 살과 뼈가 있다고 믿으나, 이는 인간의 필멸 모습과는 분명 구분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부활하셔서 살과 뼈로 된 몸을 다시금 입으셨으나(누가 24:39) 영광스럽게 되셨고 하늘로 올라가셨던 것처럼, 예수님이 온전히 반영하신 하나님 아버지(요한 10:30)도 이와 동일한 형태로 계신다고 믿습니다.

 

성령은 신격이 없고 힘이라함.이는 여호와 증인과 유사함.

 

사실이 아닙니다. 성령(성신)은 하나님, 예수님과 함께 신회를 구성하시는 분으로서 인격을 가지시고 신성을 지니신 분입니다. 후기성도의 신앙개조 1항을 봐도 하나님과 예수님, 성신을 우리들의 신앙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신을 믿는다.”

 

여호와의 증인은 성령을 인격이 없는, 그저 하나님의 활동력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분명 후기성도의 입장과 다릅니다.

 

5.원죄를부정함.

 

 

성경에서는 아담의 범법으로 인해 모든 인류에게 죄가 임했고 사망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나, 아담의 범법으로 인해 모든 이들이 영원히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원죄가 임했다는 가르침을 주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ldsbae/12464669

 

6.죽은후 천국에서도 결혼하며 3가지 천국있다함. 해의 천국,달의 천국,별의 천국.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에서는 천사들 같이 시집장가 않간다 했음.

 

 

사실이 아닙니다. 천국에서는 결혼하는 일이 없습니다. 후기성도가 말하는 영원한 결혼은 지상에서 하나님의 권세로 결혼한 이들이 하늘에서도 그 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린도 전서 15장을 보면 부활의 모습이 여러 가지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41절을 보시면 마치 해와 달과 별의 영광이 다른 것처럼 부활의 단계도 다를 것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하여 가게 될 곳을 해의 왕국, 달의 왕국, 별의 왕국이란 표현으로 사용한 것이지 실제 해,달,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7.죽은자도 세례로 구원된다함.

 

 

죽은 자에게 침례를 베푸는 것은 고전 15:29에 나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것을 이단의 주장이라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요?)

 

다만 지상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침례를 베풀었다고 하여 그 사람이 바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영의 세계에 있는 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침례를 주었다 하여 바로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요.

 

 

8.그의 예언 거의가 틀렸음. 58번.

 

 

조셉의 어떤 예언이 틀렸다는 것인지 단 한차례도 인용하지 못하시는군요. 58번은 무엇입니까? 조셉의 불발된 예언이 총 58번이란 말인가요?? 그런데 왜 단 하나도 인용 못하시는 건가요??

 

 

 

9.기타   예수가 미대륙에 재림했다함(몰몬경에 모로나이 천사에게 몰몬경을 받는 그림과 미대륙에 재림했다는 그림이 있음) .

 

 

미대륙에 나타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의미에서 재림은 마지막 날 심판날에 영광 중에 나타나시는 것을 의미(살전 4:15, 딤후 4:8 참조)하지 부활하여 하나님께 올라가시기 전에 잠시 백성들을 방문한 것을 재림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님의 논리대로 한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들을 전부 재림이라 불러야 합니다.- “고전 15:6-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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