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판가들은 조셉 스미스가 선지자다운 예언을 한 적이 없어서 실제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합니다. 사실 조셉 스미스가 했다는 거짓 예언들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된 자료들은 대부분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료들이나 사실의 왜곡이 가득한 것들이지요.
과연 조셉 스미스는 실제 예언을 했을까요? 물론 그렇습니다. 기록에 근거해 보면 조셉 스미스가 했던 예언들은 단순히 대충 때려 맞춘 것이 운이 좋아 일어난 것들이 아니라 참으로 신중하게 고려해 볼 만한 것들입니다. 물론 조셉 스미스 선지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은 그가 했던 예언의 성취보다는 몰몬경을 번역한 것이나 신권의 회복, 감추어진 진리의 회복에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조셉은 생전에 여러 가지 예언을 했으나 그 중 대표적으로 꼽히는 남북 전쟁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남북 전쟁에 대한 예언
1832년 12월 25일 조셉 스미스는 미국 남북 전쟁에 대한 계시를 받았는데 현재 그 기록은 교리와 성약 87편으로 남아 있습니다.
“진실로 주가 속히 일어나게 될 전쟁에 관하여 이같이 이르노라. 그 전쟁은 사우스케롤라이나 주의 반란으로 시작되어 마침내는 많은 사람을 죽음과 비참으로 이끈 후 끝나게 되리라.
그리고 전쟁이 이 곳에서 시작되어 모든 나라들 위에 쏟아질 때가 오리라
다시 말하거니와 보라, 남부 여러 주는 북부 여러 주를 대적하여 나뉠 것이요, 남부 여러 주는 다른 나라들 곧 소위 대영제국이라 하는 나라에 도움을 청할 것이요, 또 그들도 다른 나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려고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청하리니, 그리하면 전쟁은 모든 나라 위에 쏟아지게 되리라.
그리고 이같이 되리니, 많은 날이 지난 후에 노예들이 그 주인들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요, 이들은 대열을 지어 전쟁 훈련을 받으리라.” (교리와 성약 87:1-4)
1830년대 초반 후기성도 선교사들은 윗 계시가 기록된 것을 가지고 선교사업을 했으며 미국의 각 지역에서 회중들에게 그것을 자주 읽어 주었습니다. 계시의 전문은 1851년 영국 리버풀에서 “값진 진주”라는 제목을 가진 팜플렛으로 인쇄되었는데 이는 1861년 4월 12일 남북 전쟁의 첫 총성이 울리기 10년 전의 일입니다.
따라서 이 예언은 성취되기 28년 전에 주어진 것이며 최소 10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되어 회원들 사이에서 유통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1843년 4월 2일 조셉 스미스는 일리노아 라무스 지역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합니다. 인자가 오시기 전에 많은 피를 흘리게 될 환난의 시작이 남 케롤라이나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이 전쟁은 아마도 노예 문제와 관련하여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제가 이 문제로 열렬하게 기도드리는 가운데 한 목소리가 저에게 들렸기에 알게 된 것입니다.”
과연 조셉의 이러한 예언은 당시 존재하던 긴장 상태에 대해 추론한 것에 불과할까요?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당시 남부와 북부 사이에 분리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기는 하였으나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 예측하는 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미국인들은 그들의 국가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 교회 회원 중에서도 조셉을 통해 주어진 이러한 예언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난 이도 있습니다. 만에 하나 조셉 스미스가 당시 상황 속에서 어떤 부분을 인식하고 예언으로 삼았다 해도 그 예언의 구체적인 점들까지 추측으로 일관하기란 사실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럼 과연 그가 했던 예언의 구체적인 성취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전쟁의 시작이 남 캐롤나이나에서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 전쟁은 많은 사람들을 죽음과 비참한 상태에 처하게 할 것이며 남부는 북부와 분리하여 당시 대영제국의 원조를 구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영국은 다른 나라들의 원조도 구하였습니다.)
전쟁은 점차로 모든 나라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832년 12월 당시 남 캐롤나이나와 각 주들의 권리에 대하여 논쟁이 있었습니다. 남 캐롤라이나 주는 유럽에서 들여온 상품에 대한 세금 납부를 거부하였고 이에 미국의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대응조치로 연방군을 동원하여 남 캐롤라이나의 반란을 종식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남 캐롤라이나 주가 한 발 물러서자 전쟁은 피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일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1851년 그 계시가 널리 출판되고 있을 당시에는 더욱이 전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어리석어 보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누가 과연 그와 같은 조셉의 예언을 뒷받침만 할 미국 내의 학자들의 주장이나 서적들을 제공할 수 있었을까요? 당시 어느 학자나 정치가들도 배우지 못한 27세의 조셉 스미스가 계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840년대에서 1860년에 이르는 동안 북부에서는 노예제에 반대하는 감정이 커질 때마다 남부인들은 연방에서 이탈하겠다고 위협해오다가 1860년 대통령선거에서 노예제에 반대했던 링컨은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연방에서 탈퇴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실제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1860년 2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특별협의회는 만장일치로 연방탈퇴안을 통과시켰는데 미시시피를 포함한 5개의 주가가 1861년 1월 이 결정에 따랐고, 텍사스 역시 2월 1일 투표를 통해 연방을 탈퇴했습니다.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은 연방탈퇴 권리도, 연방을 이탈한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무력사용권도 부정했다. 링컨은 취임 후 1개월 동안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가 남 캐롤라이나의 찰스턴 항에 있는 섬터 요새로 물자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그 때, 1861년 4월 12일 남부연합군이 섬터 요새에 포격을 가함으로써 끔찍했던 남북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남북 전쟁은 약 40만 명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미국 역사상 가장 피비릿내 나는 전쟁이었고 남부는 영국의 원조를 받았으며 프랑스의 원조 역시 요청하였습니다. 그 전쟁이 전국으로 확대된 이후에 벌어진 전쟁의 양상은 단지 국가와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재래전에서 탈피하여 파괴력이 훨씬 강하고 규모가 세계적인 현대전으로 발전하여 결국은 전세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넣게 됩니다. (물론 이 당시부터 오늘날과 같은 징병제도가 시작되었다 하지요.)
조셉의 예언처럼 진실로 전쟁은 모든 국가에 쏟아지게 된 것입니다.
또한 조셉이 말하기를 “많은 날이 지난 후에 노예들이 그 주인들을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전쟁 기간이 아니라 “많은 날”이 지난 후라는 표현을 보면 남북 전쟁과 관련되어 있기 보다는 그 이후에 벌어질 양상을 예언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억압되어 있던 사람들이 자신의 현실에 불만을 품고 일어난 사례들은 공산주의 국가나 다른 독재 국가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와 미래에 미국에서 벌어지는 몇 가지 저항도 이에 포함이 됩니다.
"나는 이것이 온 세상의 노예를 일컬으며 특히 러시아와 다른 특정 국가에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 거대한 국가의 포로가 되어 거기에서는 국민이 실제로 국가의 제반 일을 지시하는 사람들의 노예이며 거기에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아들이라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권리와 특권이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조셉 엘 워스린 장로. 대회보고 1958년 10월)
이처럼 조셉은 주님의 선지자로서 정확한 예언을 했고, 그 예언 역시 분명히 성취되었습니다. 그 계시가 주어졌을 당시에는 당시 정세의 흐름과 다른 것 같았고 대다수의 사람들도 무시하였지만 조셉은 그 자신의 예언을 고수하였습니다. 조셉이 만약 시대에 편승하여 기승하는 거짓 선지자거나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러한 예언이 성취될 수 있었을까요??
“나는 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노니, 인자가 오시기 전에 많은 유혈을 초래할 난국의 시작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있게 되리라. 이는 아마도 노예 문제로 인해 일어나리라. 이것은 내가 1832년 12월 25일 이 주제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때에 한 음성이 내게 고해 주었느니라” (교성 13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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