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누가 11:53)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마태 22:15)
1세기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말씀에서 트집을 잡아 볼까하고 서로 상의하고 노리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아무리 트집을 잡고 꼬투리를 잡으려고 시도해도 그 지혜에서 비할 데 없었던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철저하게 몰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진리를 반대하는 이들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말에서 트집을 잡고 비틀어 의도하는 바와 다른 결론을 내려놓고, 마치 그것을 정설인양 퍼트리고 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런 식의 말 장난은 마치 어린 시절 우리가 불렀던 노래에서나 발견될 것들입니다. 예전에 이런 노래를 불렀죠. 원숭이 엉덩이를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이런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면 정말 엉뚱한 결론이 나옵니다. 즉, 실제 원숭이는 백두산이였다! 개별적인 특성들 하나하나를 살려보면 맞는 말이지만 그것을 무리하게 연결했을 때 나오는 논리적 비약이란 비단 이런 어린 시절의 노래가 아니라 진리를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에서도 나옵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안증회의 어떤 회원들처럼 인생 망치는 일을 하지도 않았고 누군가로부터 심하게 비난받거나 무시당하는 일도 없이 평범하면서도 소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복음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모로나이는 심하게 비난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서 어느 분이 모로나이를 심하게 비난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로나이는 몰몬만을 사람으로 보면 그 외 사람들은 사람 취급 안한다. 이에 대해 해명하지 않으면 몰몬을 박멸하겠다.” 너무나 엉터리 같은 논리에 몰몬을 박멸하니 어쩌니 하는 섬뜩한 말을 하기에 삭제해 버렸지만 논리적인 기초도 없이 무턱대고 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말트집”잡는, 마치 과거 바리새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논리에 따르면 저는 저희 부모님들도 사람 취급 안하는 패륜아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오랫동안 저의 신앙을 반대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앙생활하면서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해 “역시 사이비다...” 그 교회로 인해 돈을 다 바치거나 시한부 종말론에 빠지거나, 가정을 파괴했다..는 식의 일반적 사이비 종교의 폐해가 주는 식으로 비난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직한 이들은 “교회의 가르침은 맞지 않지만 그 행실이나 교회 자체는 다른 교회와 비교할 수 없다”는 말만 했을 뿐입니다. 교회로 인해 저를 정죄한 이들은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이나 단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아냥 거리는 친구들이 있었을 뿐인데 그것이 안증회의 몇몇 회원들이 저지른 인생 망치는 일이나 그에 따르는 비난이라고 보지 않는 것입니다.
제 말의 의도를 이렇게 왜곡하고 폄훼하면서까지 이루려고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과거에 엑스모 블로그에서 저와의 논쟁에서 졌다면서 힘들어 한다고 한숨을 푹푹 쉬다가 다른 엑스모들에게 비난 받더니 그에 화풀이 하기 위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억지까지 만들어서 저를 비난하고, 심지어는 몰몬을 박멸하겠다는 둥 글을 올려야 하겠습니까?? 몰몬을 반대하는 이유가 과거 짝사랑하던 여자 아이(교회 회원)가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아”라는 말을 했다고 하여 몰몬을 용서할 수 없는 사이비 종교로 판단했다는 그 형용할 수 없는 논리적 비약에 혀를 내둘렀는데 이제는 더욱 심각한 오류로 비난을 하려고 하는군요. 마치 원숭이는 백두산이다...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미다발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그것이 뜻하는 달콤한 의미로 가슴 설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혹자들은 그 장미 다발이 아닌 장미 한 송이를 지목하여 그것이 숨기고 있는 가시의 위험성과 혹시나 진드기와 같은 것들에 의해 상처난 부분을 극도로 강조하여 장미 다발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과 달콤한 의미는 실상 망상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마치 나무를 보느라 숲의 웅장함과 그 가치를 놓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착각과 집착은 그 개인으로서 끝나면 모를까 마치 그 개인들이 얻게 된 결론과 느낌을 절대시하여 장미 다발이나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상하며 감사하는 이들을 싸잡아 망상에 빠진 이로 단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후 배경에 대한 고려 없이 몇몇 단편적인 부분만을 선택하여 자신의 주장을 위한 논리적 근거로 사용합니다.
그냥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생각해 봅시다. 숲을 보고 걸으면서 그 아름다움과 시원한 바람이 주는 상쾌함을 즐기시겠습니까 그 숲을 이루는 몇몇 나무에서 발견되는 진드기에 연연하여 숲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오히려 불쾌한 느낌만 받고 돌아가시겠습니까?? 이 짧은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만 보고 살아도 부족할 텐데 굳이 몇몇 부정적인 면들에 초점을 맞추어 분노와 살의, 걱정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하고 싶습니까?
(논리적인 체계도 없는 황당무계한 소리로 교회를 박멸하니 뭐니 하는 글들은 삭제하겠습니다. 비판을 하시려면 정확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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