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한 이야기가 종교 신자들 사이에서 내게 대한 큰 편견을 야기하였고 심한 핍박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으며, 핍박은 계속 커져갔다. 비록 내가 겨우 나이가 십사오 세에 불과한 이름 없는 소년이었고, 생활 상태로 보더라도 세상에서 보잘것 없는 소년이었으나, 그럼에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내게 큰 관심을 가지고, 나에 대한 민심을 선동하여 심한 핍박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교파에 공통적이었으니, 모두가 연합하여 나를 핍박하였던 것이다.이것은 당시 나로 하여금 진지한 숙고를 하게 만들었으며, 이후로도 종종 그리하였다. 참으로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만 십사 세를 갓 넘긴 무명의 소년이자, 또한 하루하루 일하여 부족한 생계비를 벌어야 하는 처지의 소년이 그토록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 당시의 제일 유명한 교파들의 큰 어른들의 주의를 끌며 그들 내부에 극심한 핍박과 비방의 태도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그러나 이상하든 아니든 그것은 사실이었으며 그것은 종종 나에게 큰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조셉 스미스 역사 2:22-23)
첫 번째 시현을 부정하려고 기를 쓰는 자들은 심지어 조셉 스미스가 시현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서 박해를 받았다는 기록 자체도 믿을 수 없고, 증거가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 엑스모 블로그에서는 “이름도 없는 자신을 박해할 만큼 이웃이 다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도 정작 자신의 가족은 이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게 너무도 이상하지 않는가!”라면서 조셉의 가족조차 모르는 박해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조셉의 가족들은 조셉이 박해를 받았다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까?
이에 대해 조셉 스미스의 어머니 루시 스미스가 남긴 기록이 있습니다.
"이 시기(첫번째 시현)부터 (그가 천사 모로나이를 본) 1823년 9월 21일까지 조셉은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처럼 광신자들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반대와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일상적인 일들을 계속 해왔다.” (Lucy Mack Smith, Biographical Sketches of Joseph Smith the Prophet, and His Progenitors for Many Generations (Liverpool, S.W. Richards, 1853), 78.)
또한 조셉의 형제였던 윌리엄 스미스도 다음과 같은 글들을 남겼습니다.
“조셉이 시현을 보고 금판을 번역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 모두는 조롱받고 박해를 받았습니다” (William Smith, William Smith on Mormonism (Lamoni, Iowa: Herald Steam Book and Job Office, 1883)
“우리 아버지의 가족들이 게으르고, 인생의 목적도 없고 가난하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천사가 나타나 황금 성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이전에는 절대 언급되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The Old Soldier's Testimony. Sermon preached by Bro. William B. Smith, in the Saints' Chapel, Detroit, Iowa, June 8th, 1884. Reported by C. E. Butterworth," Saints' Herald 31 (4 October 1884))
“조셉과 그의 가족 대부분이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셉이 그가 목격했다는 시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는 절대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우리 친구들로부터도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조셉이 그의 시현을 이야기할 전까지 우리가 모두 나쁜 사람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는 존경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한꺼번에 사람들은 기이한 방식으로 거짓된 이야기들을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W[illia]m. B. Smith's last Statement," [John W. Peterson to Editor], Zion's Ensign (Independence, Missouri) 5/3 (13 January 1894)
이처럼 윌리엄의 기록에 의하면 박해의 형태가 주로 거짓된 소문이나 비방과 같이 구두로 전해지는 것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마스 에이치 테일러라는 사람의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조셉의 가족들을 모욕했을 때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언젠가 이 악당들이 조셉을 잡아서 연못에 처넣었는데 그 이유가 단지 조셉이 믿고 있는 것을 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거기 계셨더라면 그들은 그분에게 똑같이 행동했을 겁니다. 저는 조셉이 말한 것들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적 의견을 나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조셉에게 와서 연단에 올라가게 한 뒤에 그의 오류를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스미스는 항상 그의 의견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왜 그들은 스미스를 좋아하지 않았을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조셉에 대해 그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조셉은 그들보다 더 많은 어떤 것들을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그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William H. Kelley, "The Hill Cumorah and the Book of Mormon," Saints' Herald 28 (1 June 1881): 167-68; reproduced in Vogel, Early Mormon Documents 2:83.)
이 인터뷰 기사를 보면 조셉이 당한 물리적 박해의 형태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즉 조셉은 자기가 경험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전했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연못에 던짐을 당했다는 기록이지요.
이렇게 몇가지 남겨진 기록을 통해서도 조셉과 그의 가족들은 조셉 스미스가 그가 한 경험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었을 때 악성 루머의 형태로나, 아니면 물리적인 형태로나 그와 그의 가족들을 비방하고 박해하는 일들이 일어났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교회를 적대시하는 이들은, 이미 기록상으로 존재하는 이야기들마저 부정하면서 첫번째 시현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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