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비난하는 이들은 초기 교회 지도자들이 조셉 스미스를 방문한 이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아니라 천사들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증거로 하나님이나 예수님이 아니라 ‘천사’의 방문만을 언급한 몇몇 지도자들의 글들을 제시합니다.
브리감 영 – “주님은 권능과 위대한 영광 속에서 천군을 데리고 오지 않았으며 그의 천사들을 겸손하고 낮고 천한 기원의 젊은이에게 대화하기 위해 하늘의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하늘의 진리로 무장한 천사들을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후일의 선지자요 선견자요 계시자가 된 이 똑 같은 신분이 낮은 조셉 스미스 이세에게 그의 천사 한 명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그 당시의 다른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말하고 말했습니다. 이 종파들이 다 틀렸기 때문이었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vol. 2, p. 171 (1855년)
윌포드 우드럽 – “그리스도가 돌아가신 똑같은 조직과 복음은…다시 이 세대에 확립됩니다. 어떻게 왔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온, 하늘에서 와서 인간과 대화를 하고 그에게 세상을 휘감았던 어두움을 계시한, 거룩한 천사의 사역으로부터 왔습니다…천사는 그에게 복음이 인간들 가운데 없으며 세상에는 하나님의 왕국의 참된 조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vol. 2, p. 196 (1855년)
죠지 에이 스미스 – “조셉 스미스가 14이나 15살쯤이었을 때…종교 부흥회가 있었습니다…그는 성경을 읽고 야고보에서 그 구절을 발견했습니다…그는 주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 주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해주셨으며 조셉에게 천사의 사역으로 조셉에게 진정한 종교적 세상의 상태를 계시해주셨습니다. 그 거룩한 천사가 나타났을 때 조셉은 이 모든 종파중에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종파에 속해야하는지 물었는데 이들 모두가 틀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vol. 12, p. 334 (1863년)
존 데일러 - “선지자 조셉이 천사에게 자신이 가입할 수 있도록 어느 종파가 옳은지를 물었을 때 그 대답은 어느 종파도 옳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뭐라구요, 하나도 없다구요? 네. 우리는 이 질문에 논쟁하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천사는 그에게 아무 종파도 옳지 않으므로 아무 교회에도 속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vol. 20, p. 167 (1879년)
다시 말해 비판가들은 위에서 인용한 몇몇 말씀들을 근거로 조셉 스미스가 말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방문은 그의 신학적인 관점이 바뀌어가면서 변경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하는 데요.. 이 역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고, 그저 비판만을 위한 비판을 위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브리검 영 회장의 말씀을 통해 비판자들의 의도적이고 왜곡적인 인용을 폭로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blog.daum.net/ldsbae/13738831 )
먼저, 위에 인용한 글들의 연대를 보면 알겠지만 1850년대부터 1860년대입니다. 즉,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보았다고 기록한 교회의 공식 기록이 ‘타임즈 엔 시즌스’에 출판(1842년)되고 1851년 값진 진주 ‘조셉 스미스의 역사’에 실리고 난 이후에 위에 출판된 것이죠. 그렇다면 위에 인용된 말씀을 한 지도자들은 1842년에 출판된 조셉 스미스 첫 번째 시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몰랐다는 말일까요? 브리검 영 회장은 첫 번째 시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이 출판된 ‘타임즈 엔 시즌스’의 편집을 도운 사람이고 존 테일러의 경우는 1842년 당시 그 출판물의 편집자였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1851년에 교회의 표준 경전 중에 하나인 값진 진주에 포함되었는데 이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런 시현에 대한 기록을 전부다 몰랐다는 말일까요?
게다가 위에서 천사 운운한 이들의 다른 말씀을 보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방문을 분명히 언급한 구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존 테일러의 경우 조셉이 숲속에서 기도하고 있었을 때 “그 모양이 서로 너무나 닮은 두 영광스러운 존재가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났다” (밀레니엄 스타 1850년 8월 1일)고 기록하였으며 조지 에이 스미스의 경우도 말씀 중에 첫 번째 시현에 대한 경전 구절을 인용하면서 조셉이 두 인격체를 보았고 한 분이 다른 이를 가리키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고 하셨다는 부분을 설명하기도 했었습니다. (Journal of Discourses 11:1,2)
교회의 공식 출판물을 통해 첫 번째 시현이라는 사건을 왜곡하려는 이들은 결국 이렇게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은 부분은 슬그머니 삭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할 만한 부분만을 취사선택하였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 왜 이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나타난 사건에 “천사”가 나타났다고 한 것일까요? 그 정확한 의도를 우리는 알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실 적에 종종 ‘천사’라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말하기를 ‘주가 말하노라. 내가 스스로 맹세하노라. 이는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곧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음이니” (창세기 22:15,16)
“주의 천사가 가시덤불 가운데서 나온 불꽃 속에서 그이게 나타나시니라...주께서 그가 보려고 옆으로 비켜서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께서 가시 덤불 가운데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기를...”(출애굽기 3:2-6 참조)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나타난 이는 "주의 천사"라고 되어 있지만 정작 그들에게 나타나 말씀을 한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을 대언한 자로서 천사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나타나신 하나님을 천사라고 부른 것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천사로 언급할 수 있다는 것은 성경적인 예입니다.
또한 당시 사용하던 1828년 웹스터 사전을 보면 “천사”(angel)의 정의 중에 하나가 “예수 그리스도, 중보자 되시며 교회의 머리”인데 이것이 사용가능한 표현이었다고 하면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언급할 때 "천사"라고 해서 이상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용법에도 사용되었고 당시 사전적인 정의에 따라서 예수님을 ‘천사’라 호칭했다고 하여 마치 초기 지도자들이 첫 번째 시현에 대한 내용을 몰랐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그와 반하는 다른 말씀에 대하여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뜻일 뿐이며 시대적인 상황과 역사적인 순서 관계를 전혀 무시한 전형적인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입니다.
'교회의 역사와 교리 > 첫번째 시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른 봄"에 일어난 첫번째 시현 (0) | 2016.03.14 |
---|---|
(교회 자료) 첫번째 시현 기록 (0) | 2015.12.16 |
첫번째 시현의 차이??? 관점의 차이일 뿐인데... (0) | 2015.02.18 |
조셉 스미스는 박해를 받지 않았나?? (0) | 2013.12.08 |
사도 바울의 경험과 조셉 스미스의 경험... (0) | 201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