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잡담

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오류들..

모로나이 2014. 4. 5. 00:50

 

 

 

교회를 떠난 이들 중에 일부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교회를 비방하고 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진실에 눈을 감고 있는 이로서 폄하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이며 진실에 눈을 뜨고 행동하는 양심인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죠. 과연 그럴까요 그들이 교회를 비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논증들은 정말 흠이 없이 완전무결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교회를 비방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사용된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여러 가지 오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그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논리 중에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은밀한 재정의 오류

이는 사전적인 의미에 자의적인 의미를 은밀하게 덧붙임으로서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즉 교회에서 정의하고 있는 용어에 자의적인 의미를 덧붙임으로 해서 그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죠. 예를 들어 교회에서 선지자나 예언자라는 직책은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고 그분의 뜻을 성도들에게 전하며 회개를 외치는 일을 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몇몇 이들은 예언자의 정의를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것에만 국한시키고, 심지어 오류를 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정의를 내려서 현대의 부름 받은 선지자들의 다양한 역할을 고려하기 보다는 왜 예언자라는 사람이 예언은 안하냐? 왜 예언자라는 사람이 그런 실수를 범하냐?”는 식으로 비난한다는 것입니다.

 

2. 인신공격의 오류

이는 어떤 사람의 인품, 성격, 과거의 행적들을 트집잡아 그 사람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가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은 인물이니까 그의 철학은 무가치하다고 주장하는 오류입니다. 이러한 오류를 교회를 비판하는 이들이 종종 범합니다. 조셉 스미스가 과거 범한 몇 가지 인간적인 실수나 결점들을 들어서 그는 과거 이런 이런 일을 했으니 그가 주장한 모든 것들은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오류입니다. 이러한 오류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적인 약점을 공격하여 그가 주장하는 것이나 심지어 그가 믿고 있는 신념이나 신앙 자체도 철저하게 부정하는 식입니다.

 

3. 정황에 호소하는 오류.

어떤 사람의 직책이나 직업과 같은 개인적인 주변 정황을 들어 그 주장이나 행위가 잘못된 것이라 비판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야당 의원이라는 이유로 그의 특정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들을 가치가 없다거나 한국인이기 때문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그의 주장을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오류입니다. 이런 식의 오류는 종종 교회를 옹호하는 학자들의 말에 대해 교회 사람이니까 그렇게 주장하지!”라면서 믿을 수 없다고 단정하는 형태입니다. 일례로 부천 여월동에 교회가 입주하는 것과 관련하여 교회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심지어 어린 아이들의 성적인 행위를 인정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시청 게시판에 올라와 있을 때 제가 그것을 반박했는데 몰몬교인이니까 당연히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라면서 믿을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오류입니다.

 

4. 동정에 호소하는 오류

동정이나 연민 등의 감정을 이용하는 자신의 논지를 받아들이게 하는 오류입니다. 이 역시 여월동에서 교회 입주를 반대하면서 주민들이 자주 사용한 오류인데 교회가 이 지역에 들어오면 우리 아이들이 위험해져요” “외국인 선교사들이 돌아다니면서 선교사업을 한다니 무서워요..”라는 식으로 논리가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입니다.

 

5. 위력(공포)에 호소하는 오류

공포나 위협 등의 감정을 이용하여 논리를 하는 오류입니다. 이 안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차후 일어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는 식으로 펼치는 오류입니다. 여월동의 몇몇 극단적인 주민들은 몰몬교회가 그 동네에 들어오면 주민들을 이끌고 촛불 시위를 할 것이며 차후 선거에 나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협박(?)하는 형태를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영국의 어떤 엑스모가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을 고발하면서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라는 식으로 협박한 일도 있었습니다.

 

6. 부적합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논지와 관계없는 분야의 권위자의 견해를 근거로 들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오류입니다. 모 연예인이 광고했다고 해서 무조건 상품이 좋다는 식의 오류죠. 엑스모들 중에는 흔히 만들어진 신으로 유명해진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나 톰소여의 모험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 교회에 대해 평가한 말처럼 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룬 몇몇 철학자들이나 과학자들, 작가들의 말을 마치 성스러운 경전 구절처럼 인용하면서 그것이 교회를 비판할 근거라도 되는 양 참조하고 있습니다.

 

7. 원천 봉쇄의 오류(우물에 독 뿌리기)

반론이 제기될 수 있는 원천을 봉쇄함으로 반론의 제기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여 자신의 논리를 옹호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엑스모는 몰몬교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 번 물어봐라 열이면 열 모두 내 말이 맞다고 할거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몰몬교회의 주장을 믿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반론제기의 원천 자체를 봉쇄하고 있죠.

 

8. 군중 심리에의 호소

군중들의 감정을 자극해서 사람들이 자기의 결론에 동조하도록 시도하는 오류입니다. 즉 자신이 교회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고 개인적인 상처나 몰이해로 힘들어 했다고 하여 사람들에게 보세요 이 교회는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몰몬교회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듭니다며 호소하는 식의 오류입니다.

 

9. 논점 일탈의 오류

논점과 관계없는 것을 제시해서 논쟁을 회피하거나 무관한 결론에 이르게 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전도사님과의 토론에서 구원은 취소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갑자기 그럼 이런 성구는 어떻게 이해하는지 설명해 보시오라면서 주제와 무관한 성구들을 늘어놓고 정작 제기한 질문에 대해 슬그머니 무시한 경우입니다. 또 어떤 엑스모와는 지나 헌팅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작 그 주장의 핵심을 반박하자 이에 대해 답변은 안 하고 그럼 이건 어떻게 이해할건가?”면서 본인의 주장만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 흑백 사고의 오류

논의 대상이 실제로는 세 가지 이상으로 나뉠 수 있는데 두 가지 요소로만 나뉜다고 보는 데서 오는 잘못입니다. 예를 들어 몰몬경의 배경이 미대륙 전체 혹은 중미지역으로 한정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몇몇 초기 지도자들이 미대륙 전체라고 주장했다 하여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고로 몰몬경은 거짓이라는 식으로 단정하는 오류입니다. 또한 조셉 스미스의 일부다처는 사실혼 관계가 아니고 인봉과 같은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인데 브리검 영은 일부다처를 통해 아이들을 낳았다, 고로 조셉의 일부다처도 성적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 단정내리는 경우입니다. 초기 일부다처에 종교적인 의미가 있다는 다른 요소를 부정하고 오직 성적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오류입니다.

 

11.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증명할 수 없거나 알 수 없는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몰몬경이 고대의 기록임을 입증하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지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제시하면서 이것은 증명할 수 없어. 그렇지? 그러니까 몰몬경은 거짓된 것이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12. 잘못된 유추의 오류

유비 추리를 적용할 때 서로 다른 사물의 우연적이며 비본질적인 속성을 비교해서 결론을 이끌어 냄으로 생기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사탄의 오른팔, 나는 23년간 몰몬교인이었다는 책을 쓴 박문정 목사는 중국어로는 몰몬을 마문(魔門)이라고 하며, 몰몬경을 마문경(魔門經)을 즉 마귀의 문에 들어가는 경전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일치되는 사탄의 사주인 것이다.” (70페이지)라고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발음과 단어의 유사성으로 인해 몰몬경을 마귀의 문으로 들어가는 경전이라 비난하고 있는데 실제로 몰몬경의 중국어 표기는 魔門經이 아니라 摩門經입니다. 여기서 사용된 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래 손수() 자가 있는데 실제 의미도 악마가 아니라 문지르다, 손으로 무엇인가를 느끼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참으로 우연적이먀 비본질적인 속성을 비교해서라도 교회를 비방하고 하는 안타까운 몸부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나름대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자처하는 이들 역시 교회를 비방하고 하는 은밀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의도적이던 그렇지 않건 간에 이처럼 오류 투성이의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