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토론내용

몰몬이 이단이라고 막말하는 전도사님께...

모로나이 2014. 8. 19. 01:10





전도사님이 저에게 험한 말을 사용한다고 하여 제가 기분이 나쁘다거나 박해를 받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물론 그렇게 상소리를 하니 기분이 좋을 리는 없겠지만 토론의 진행상 아무런 영양가도 없고 서로 간에 은혜를 끼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는 님도 인정하리라 봅니다.


다만 자칭 목자라는 사람이...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람들을 향해서, 이단이란 말로 그렇게 막돼먹는 소리를 늘어놓는 것이 참으로 보기 민망할 뿐입니다. 그 교만과 적의, 그리고 분쟁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 님이 성령을 받았다는 말을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라고 하여 이에 대해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같은 것들을 언급한 장면은 읽지 못하셨나 봅니다. (5:19)

 

님처럼 독단적인 분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향하여 서슴없는 발언을 늘어놓으면서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인용하는 공통적인 구절들이 있죠.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예수께서 성전을 더럽히는 자들을 쫓으신 일이나 독사의 자식 운운한 침례 요한이나 예수의 발언들을 자신의 욕설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참으로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죠.

 

요한복음 2/마태 21/누가 19장에서 예수께서 성전을 뒤엎은 장면을 보시죠. 이게 님처럼 이단이란 사람들에게 막돼먹은 소리를 하도록 인정하는 장면입니까? 장면을 제대로 보세요. 예수께서는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든 이들을 내쫓고 탁자와 의자를 둘러엎으신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굽니까?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갖거나 성경에 대해 다른 해석을 가진 자들에 대한 것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든 이들을 향한 겁니까? 님이 정말 예수의 모범대로 하고자 하신다면 자신의 성경 지식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큰소리 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수많은 돈을 모으는 몇몇 대형 교회 목사들에게나 하실 일입니다. 그런 목사들에 대해서는 찍소리 하나 못하면서 무슨 예수의 모범대로 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예수께서 독사의 자식들아외치셨죠? 그게 누구에게 하신 말인지 아십니까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태 12:34)

 

그렇습니다. 속에 악한 것이 가득하기에 악할 말만 쏟아내는 이들을 향한 것입니다. 그 전 구절인 33절 보세요.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고 했습니다. 좋은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만, 나쁜 나무에서는 나쁜 열매가 열립니다. 님은 갈라디아서 나오는 육의 열매를 맺고 있기에 나쁜 나무이며 예수께서 정죄하신 범위에 포함되는 겁니다. 36절 보세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라고 했습니다. 님이 나름 정당화하면서 내뱉은 온갖 거친 소리들은 언젠가 심판 날에 이에 대해 심문을 받게 됩니다.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은 100% 이루어진다고 만족하시겠죠? 님은 구원받기로 예정되어 있으니 무슨 말을 하건 구원 받는다고 믿으시겠죠? 그런데 예수께서는 뭐라고 하십니까?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 이에 대해 심문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자신의 욕설을 감히 예수님과 비교하면서 정당화하니 이를 어쩌겠습니까??

 

침례 요한이 독사의 자식으로 부른 이들의 특징은 뭐였습니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누가 3:8) 그렇습니다. 자신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만족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은 이들이였죠. 이건 마치 자기는 정통 교회에 있으니, 구원받도록 예정되어 있으니 만족하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은 몇몇 이들을 향한 것 같지 않습니까?? 부디 만족하지 마세요. 성경에 대해 정통했다고 하면서 자만하지 마세요. 자신은 구원 받았다고 만족하지 말란 말입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누가 3:8)고 했습니다. 님들 시각에서는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지나가는 돌들보다도 못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돌들도 능히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신다 했으니 말입니다.

 

제 가 님께 막말하지 말라고 한 것은 제가 님이 말하는 이단이라 박해 받아 기분 나빠서가 아니라 주님의 종이라고 자처하는 분이 하도 육의 열매를 맺어 대고 그것도 모자라 그걸 예수님의 행위에 빗대어 미화하는 장면이 보기 민망해서 드리는 조언입니다. 또한 바람직한 토론을 진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