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토론내용

몇가지 제기된 의문에 대해..

모로나이 2018. 2. 8. 02:39





1. 성경 외에 왜 다른 성약이 있을 수 있을까요? 몰몬경은 갈라디아서 1장에 나온 다른 복음인가요?

 

물론 몰몬경을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또 하나라는 말은 고린도후서 11:4절에 나오는 다른 예수” “다른 영혹은 다른 복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다른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성경이 고대 유대인들과 맺은 하나님의 성약이라고 하면 몰몬경은 고대 미대륙 주민들과 맺은 성약을 다루기 때문에 또 하나라는 말을 사용했을 뿐 본질적으로 봤을 때 성경과 몰몬경에는 같은 예수, 같은 영, 그리고 같은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당신의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다는 속죄에 대한 예언을 하셨을 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한 10:16)

 

여기서 예수께서는 이 무리에 들지 않은, 즉 예수님의 지상 성역을 통해 인도함을 받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음을 밝히셨고 결국 그들도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는 예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경 어느 곳에서도 이 다른 양이 도대체 누구인지 설명하는 구절이 없습니다. 그 말씀을 기록한 사도 요한도 이 다른 양이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이 다른 양의 정체를 훗날 고넬료를 시작으로 한 이방인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확하게 설명하는 성경 구절이 없기에 추측에 불과할 뿐입니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마태 15:24)라는 말씀을 통해 그분이 보내심을 받은 것은 오로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한정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성취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믿고 깨닫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약속하신 다른 양의 존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몰몬경에서는 요셉 지파의 후손으로 알려진 니파이민족들에게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그들도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이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한 그 양이라. 그러나 그들이 내 말을 깨닫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것이 이방인들을 가리키는 것인 줄 그들이 생각하였음이라. 이는 이방인들이 그들의 전도를 통하여 돌이키게 될 것임을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음이니라.” (315:22,23)

 

즉 부활하신 예수께서 미대륙 백성들에게 방문하시면서 바로 그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다른 양이라고 밝혀주셨던 것입니다. 민족이 다르고 지역이 다르고 시대적으로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은 같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함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이나 몰몬경이나 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함을 받은 백성들의 기록으로서 그들에게 전해진 복음은 동일한 것입니다.

 

그러면 갈라디아서 1장에 나오는 하늘로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다른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한 구절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성경이나 몰몬경에서 전하는 복음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책의 개념으로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생을 얻자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한 20:31)

또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하며 또 우리는 우리의 예언에 따라 기록하노니 이는 우리의 자손들이 그들의 죄 사람을 위하여 무슨 근원을 바라봐야 할지 알게 하려 함이니라”(니파이후서 25:26)

 

혹시나 모로나이라는 천사가 전해준 것이라고 해서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하늘로 온 천사라도.”라는 말이 성취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요한계시록 14:6)라는 구절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마지막 날을 묘사하고 있는 요한 계시록에서도 공중을 날아가는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가졌다고 설명합니다. 이 천사가 모로나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사도들이 사용될 수도 있으며 천사들도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전한 것도 천사였고 아브라함과 롯에서 멸망을 선언한 것도 천사 아니었나요? 현대에 천사라는 존재가 전해주었다고 하면 무턱대고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천사로 연상하는 것은 편견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성경을 많이 읽어 보았는데 심지어 몰몬경보다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성경과 몰몬경이 서로 모순된다거나 서로 다른 복음을 가르치거나, 다른 예수를 전한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 두 책은 서로를 온전히 증거하며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임을 더욱 명확히 증언하고 있음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2. 진리의 참됨은 성신을 통해서 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구약의 말씀을 예수께서 온전히 성취하신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어 알아본 것일까요? 솔직히 예수님 성역 기간에 제자들이 성경을 연구해서 그분을 알아보았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물론 예수님 당시 몇몇 이들은 성경의 예언을 근거로 예수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로 생각하기도 했고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그 때 시몬 베드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태 16:16,17)

 

사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한 것은 그가 성경을 연구해서 알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를 알게 한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시니라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즉 예수께서 구세주가 되신다는 지식을 알게 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계시에 의한 것이라는 말이지요.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한14:23,)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요한계시록 19:10)

 

당시 성경에 대해 해박한 박사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단순히 성경 지식으로 판단하자면 그들을 당해낼 사람들이 없었죠. 하지만 그런 성경 지식과 예언에 대한 소망하는 마음이 있어도 그들에게는 주님의 영이 없었고 그들에게 전해진 영의 음성에 마음을 열 의지도 없었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그들은 성경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그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야 하는 소시민이었으며 글도 잘 몰랐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그저 당시 로마의 압제에서 풀어줄 세상적인 메시야로 믿었던 이들도 많았고 예수님이 돌아가실 것임을 그토록 이야기했지만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례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한 2:19)고 하셨을 때도 그들은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그 말씀조차 이해 못했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한 2:22)는 구절처럼 예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다음에야 이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믿게 된 것도 그들의 성경 지식이 아니라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 14:26)는 예언처럼 성령이 임하고 알려주셔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떠했습니까? 그의 개종은 성경을 연구해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으며 예수께서 직접 나타나신 다음에야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성역을 베풀 적에 성경, 당시 구약 성경을 가지고 예수를 증거한 것도 있지만 결국 그가 복음 전함의 가장 중요한 근원을 성령의 권세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 2:4,5)

 

바울이 남긴 서신들은 영감을 받아 기록되었긴 했지만 결국 그의 말과 전도함은 설득력 있는 논증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하나님의 능력에 전적으로 신뢰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들은 항상 구도자들에게 기도로서 성령(성신)의 인도를 간구하라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경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달변이라 누군가를 설득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해도 결국 각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진리를 인식하는 것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이 함께 하실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에베소 6:18)라는 조언이 쓸데없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물론 성경을 비롯한 몰몬경을 연구하고 읽을 때 기도로서 영의 인도를 간구해야 합니다. 모든 경전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디모데후서 3:16)이기에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감동인 성령의 인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고전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