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역사와 교리/결혼과 가족

미국의 동성애 결혼 합헌.

모로나이 2015. 7. 1. 01:01




동성애에 관한 다른 글은  http://blog.daum.net/ldsbae/13738851참조


201561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헌으로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현재 미국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은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남자와 여자 사이의 연합이라는 주님의 교리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와 다르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존경을 보이면서도 교회는 우리 교리의 중심으로서 남녀간 사이의 결혼에 대한 가르침을 계속 가르치고 홍보 할 것입니다.”

 

즉 교회는 동성애 결혼이 합법적으로 결정되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의 기본 원리를 바꾸지 않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물론 그에 대하여 남녀간의 신성한 결혼이라는 핵심적인 주님의 원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에게 강력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부도덕한 행위에 빠지거나, 소위 동성 결혼이라고 하는 상황을 고수하고 지지하며 그대로 생활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저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이것을 허용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신 결혼의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기초와 결혼의 본질적인 목적, 즉 가족의 양육이라는 목적을 가벼이 여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고든 비 힝클리, 리아호나, 19991월호, 71) 라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저 역시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동성애 성향을 가졌건, 이성애 성향을 가졌건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귀한 아들과 딸입니다. 하나님은 성향에 관계없이 각 사람을 사랑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녀간의 결혼이라는 기본적인 원리와 가르침은 이미 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를 시작으로 해서 밝혀주신 것으로 그에 대해 어떠한 다른 가르침을 주거나 반하는 행위를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정원회는 가족 선언문을 발표하여 그 첫 문장을 우리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 평의회는 남녀간의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며 가족은 창조주께서 그의 자녀들의 영원한 운명을 위하여 마련하신 계획의 중심이라는 것을 엄숙하게 선언한다.”고 밝힙니다.

 

결혼이란 관계가 단순히 사회적인 약속에 근거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정이라는 테두리를 만들어 그 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육신을 입고 본래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돕는 가장 성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사탄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의 목적을 성취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 남녀간의 결혼의 결혼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이러한 가르침이 구시대적이며 인간의 행복의 권리를 박탈하는 구습이라고 폄하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어느 누구보다 우리 인간을 잘 아시고 우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진 기독교인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금지가 자녀들이 그릇된 길로 갈까 우려하고 노심초사하시며 안타까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여겨질 뿐입니다.

 

물론 부모의 마음으로 알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자신이 행복하겠다고 선택한 일에 반대부터 하는 부모님이 원수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식이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으며 그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는데 그냥 방관만 하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처럼 교회가 동성애 행위를 반대하는 것은, 동성애 성향을 가진 자들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함이거나, 단순히 교회의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사회적인 압력까지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이사야 5:20)에 대하여 바른 길을 제시하고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님을 선언하기 위함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각 개인의 영원한 운명이나 사회적인 도덕관을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될 우려가 있다면 옳은 일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기독교 단체에서 성경의 구절을 들어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금하지 않는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사회적인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물을 타 흐려놓게 하는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동성애)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전 6:9,10)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로마서 1: 21-27)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자로서 남색하는 자, 즉 동성애 행위를 하는 자를 포함시켰고 그런 행위들은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는 것이라 하며 이는 스스로 지혜있다고는 하지만 어리석게 되어 있는 이를 하나님이 내버려 둔 것이라고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동성애 성향을 가진 것 자체에 대해 정죄시하거나 금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성향을 가졌건, 어떤 기질이 있건 간에 모두 하나님 앞에 사랑 받는 존재며 소중한 아들과 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성향을 그저 자유라는 이름으로, 일시적인 행복의 추구라는 이름으로 남용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그것을 정상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이 태초에 세우신 원칙에 반하는 것이며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