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경 번역의 과정을 묘사한 두가지 그림)
몰몬경 번역을 목격한 몇몇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셉은 금판이 무엇인가로 덮여 있거나, 아니면 번역 당시 그 장소에 금판 자체가 없는 가운데서도 번역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조셉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커튼을 치고 “니파이의 번역기”를 이용해서 금판의 글자를 영어로 번역하여 서기에게 불러준 경우도 있었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번역의 과정에서 금판은 필요하지 않았고 ‘선견자의 돌’이라는 것을 모자에 넣고 얼굴을 가져다 댄 뒤에 빛을 차단한 가운데 보이는 글자를 불러 적게 했다는 증언들도 있습니다.
사실 조셉 스미스는 몰몬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금판 자체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번역은 조셉의 언어 능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번역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런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금판 자체가 번역의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왜 그것이 그리도 중요했었던 것일까 하고 말입니다.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을 몰몬경 시대 사람들은 소중하게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남겼을 것이며, 모로나이가 조셉에게 전달할 때 왜 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며, 왜 조셉은 그 금판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셉이 몰몬경을 번역하는 모든 경우에 금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금판 그 자체는 조셉이 번역한 이야기가 문자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면에서 그 중요성을 띠고 있습니다.
금판의 존재 자체는 니파이의 기록이 참됨을 증거하는 물리적인 자료입니다. 만약 금판이 없었고 단지 몰몬경을 계시로서만 받아 기록하게 했다면 안톤 교수의 방문도 없었을 것이며 금판에 대한 그 어떤 목격자들의 증언도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금판 자체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진 않았다 하더라도 그 존재 자체만으로 훌륭한 목적에 기여했다는 것이죠.
1. 금판을 목격한 목격자들의 증언은 조셉이 실제로 고대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음을 증거해 줍니다.
2. 조셉이 금판을 얻으려는 4년이란 기간은 그가 번역을 하고 주님의 일에 쓰임을 받도록 준비하고 가르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3. 금판을 보호하고 보전하려는 조셉의 노력은 금판 자체가 실제하는 것이며, 인내라는 교훈을 배우게 도왔습니다. 만약 조셉이 사기를 치는 것이라 했다면 굳이 물리적인 금판 이야기를 들먹이며 목격자들까지 내세울 필요도 없이 그저 하나님에게서 직접적인 계시를 받아 번역한 것이라고 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은, 금판 자체가 실제로 존재한 것이라는 것을 반증할 뿐입니다.
4. 금판에서 글자의 일부를 적어서 마틴 해리스에게 주고, 그가 찰스 안톤 교수에게 가서 그 기록이 고대 언어임을 확증하게 한 것은 몰몬경이 출판되어 나오는데 마틴 해리스가 확신을 갖고 기여 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5. 금판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몰몬경에 나오는 사건들이 단지 상징이나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니라 실제 존재한 것임을 증거하는 것이며 니파이인들이 증거한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살아 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들의 증언 자체가 성경에 예언된 그분의 사망과 부활, 그리고 다시 오심에 대한 약속을 확증해 주는 것처럼 몰몬경의 금판을 목격한 이들이 얼마 되지 않고, 지금 남아 있지도 않으며, 번역 하는 과정에서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였다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몰몬경이 실제 고대 기록이며, 조셉의 선지자로서의 부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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