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글/잡담

천사를 본 아이들...

모로나이 2015. 10. 14. 01:04

 

 

 

 

 

지난 연차대회 일요일 오전 몬슨 회장님께서 말씀을 하실 때에 유난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서있는 것조차 힘들어 하셨을 정도로 온 몸을 간신히 연단에 기대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표정도 참으로 힘들어 보였구요. 이번이 그분의 마지막 연차대회 말씀은 아닐까라는 걱정도 들었지요.,그러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간증을 전하심으로 현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로서의 강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우리 모두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과 관련하여 놀라운 일을 목격(?)한 어떤 분의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최근에 교회의 한 회원이었던 리사 엔더슨 베이츠라는 한 자매가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린이들이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저는 믿습니다! 제 여동생은 그녀의 아이들이 선지자가 말씀을 하는 동안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몬슨 회장님을 그리라고 시켰습니다. 몬슨 회장님의 건강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처럼 보여 우리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그가 시작한 말씀을 다 끝마치셨습니다.

 

제 조카인 세일러(5)는 엄마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본 것을 그대로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몬슨 회장님 양쪽에 두 개의 형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 동생이 몬슨 회장님 양쪽에 있는 두 개의 형상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조카는 잘 모르겠지

2명의 남자가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세일러의 엄마는 그 다음 날 그녀의 딸과 나눈 대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딸 아이와 함께 누워서 선지자 옆에 있던 사람들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물어 보았습니다. 딸 아이의 얼굴은 밝게 빛나고 크게 미소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반짝이는 것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아 우리 딸은 얼마나 소중하던지 아...그리고 우리의 선지자는 얼마나 소중한지..!!”

 

그러면서 이 글을 올린 베이츠 자매는 이렇게 남겼습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높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리 모두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지역에 사는 5살 먹은 한 아이도 동일한 장면을 그렸는데 비슷한 내용의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를 믿을지 말지는 각 개인의 선택입니다. 아이들이 착각한 것일 수 있고 정말 순수한 눈으로 하늘에 속한 천사들의 형상을 봤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는 그 아이들이 본 것이 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육신의 약함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가운데서 간증을 전한 선지자 곁에서 그분을 지지하고 그분이 끝까지 말씀을 할 수 있도록 지켰다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경전에서는 의로운 자에 이러한 약속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거기에 나도 있으리니, 이는 내가 너희 앞서 나아 갈 것임이라. 나는 너희 오른편에도 왼편에도 있을 것이요, 나의 영은 너희 마음속에 있을 것이요, 나의 천사들은 너희를 둘러 있어 너희를 받쳐 주리라" (교리와 성약 84:88)

 

이에 그들이 주목하여 보려 할새 그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하더니, 하늘들이 열린 것을 보고, 또 천사들이 마치 불 가운데 있는 것처럼 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매, 저희가 내려와 그 어린 자들을 둘러싸니, 그들이 불에 둘러싸였으며, 천사들이 그들에게 성역을 베풀더라.” (3니파이 17:24)

 

구원받을 자를 섬기도록 보냄받은 천사들은 의로운 자들을 둘러싸며 받쳐 주며 성역을 베풀 것이라는 약속과 전례가 있습니다. 악한 왕비인 이세벨이 모든 선지자들을 다 죽이려고 했을 때 이에 좌절하고 로뎀나무 아래 죽기를 기다리며 바랐던 약한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의 천사가 나타나 어루만지며 먹을 것을 주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열왕기상 19:4-7) 이러한 경전에 나오는 몇몇 사례와 약속들을 주의깊에 읽어 본다면 선지자가 육신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간증을 전하는 그 자리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어루만지고 지지했다는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리 허무맹랑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