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문/장로교인과의 토론

(예전글 모음) 장로교 전도사님과의 토론4

모로나이 2017. 5. 6. 00:18

성경을 복잡하게 비비꼬면서 해석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린아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게 이해하면 됩니다.
 
1. 말씀과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 2. 말씀이 "곧" 하나님이셨다.
 
잘 보세요. 말씀(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나옵니다. 즉 두 분의 하나님이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저 예수님도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마치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한 분처럼 보이시는가 본데 분명 두 분은 “함께” 계셨다고 나오지요. 동일한 분이라면 “함께” 계셨다고 하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성경 전체를 보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다른 분임을 너무나 많은 곳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구절 중에 극히 몇가지만 인용해 드렸는데 님은 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셨지 않나요? 그저 말씀이 곧 하나님이다...라는 구절 하나만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은 동일한 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반복할 뿐이구요. 요한 14:28에 나오는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찌 이해하십니까?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요한 20:17)이라고 하여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내 아버지라고 분명하게 설명하셨는데 후대 몇몇 교부들의 발언을 가지고 예수님이 정해주신 명확한 원칙을 부정하지 마세요. 예수님을 “곧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요한이 아버지는 예수님보다 크시고, 아버지는 예수님의 아버지며 하나님이라고 기록한 것을 못보셨나요? 속사도들이나 교부들의 주장을 보면 그 모든 주장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교리를 정당화하려는 몇몇 이들은 수많은 교부들의 주장 중에서, 자신의 교리에 맞는 것만 골라 인용하며 “봐라 우리 교회의 가르침은 초대 교회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식으로 자기 변론하기에 급급하죠. 실제 예수께서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어떤 교부들이 이런 말들을 했다, 어떤 종교회의에서 정통으로 인정했다는 식으로 정당화할 뿐입니다. 이게 바로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마가 7:7)는 말씀의 정확한 성취인 것입니다.
 
또한 요한복음 17장에서 성도들의 일치를 위하여 간구하셨던 예수님의 기도조차 왜곡하여 “어떤 의미에서 말하면 구원받은 믿는 신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부라는 것입니다.”라는 기괴한 주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 결국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과 예수님과 동일하고, 동등한 하나님이 된다는 말이지요? 후기성도들이 하나님처럼 된다는 교리를 믿고 있지만, 최소한 하나님 아버지나 예수님과 동등하고, 동일한 존재가 된다는 식으로 가르치는 일이 없는데 님은 그에 대해 더욱 앞서 나가는군요. 게다가 예수께서 어떠한 의도로 그런 기도를 드렸는가에 대한 전후 문맥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고 또 그저 복잡한 표현들로 비비꽈서 설명을 할 뿐이며, 그에 대해 명확하게 뒷받침하는 성구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이런 논리의 반복입니다. 자칭 정통이라는 여러 교회들이 삼위일체 교리를 잘 믿고 있는데 왜 너희들은 이를 믿지 않느냐, 그러니까 이단이며 다른 예수를 믿고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님..아무리 다수가 믿어도 성경과 일치하지 않으면 이단이며 거짓 교리입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마태 7:13)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님이 쓰신 글을 보면, 하나같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저 인간의 사상만 가득 들어가 있을 뿐인데 그걸 어찌 제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저는, 예수님께서 철저하게 아버지께 순종하는 삶을 사셨고, 아버지는 나보다 크다라고 하여 하나님과 구별된 분임을 여러차례 말씀하셨는데 많은 이들이 성경의 몇몇 구절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성경으로 뒷받침하지 못하자 인간의 전통과 가르침(몇몇 교부들의 말이나 종교회의의 결정 등)에 호소하는 것을 보면 다음 구절이 참으로 정확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고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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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요한1장을 풀이함에 있어 어떠한 복잡한 해석도 시도한 적이 없습니다. 말씀이라 표현된 하나님(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님은 말씀이 하나님이라 했다 하여 곧 ‘예수님=하나님 아버지’란 공식을 세웠던 것 같은데 전 요한1장을 기록한 그 요한이 남긴 다른 기록 즉, “아버지는 나(예수)보다 크심이라”(요한 14:28)는 구절을 증거로 예수님도 하나님이긴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보다는 ‘낮으신’ 분임을 지적한 겁니다. 이건 성경을 비비꼬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푸는 것도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분명한 말로 풀이한 것이죠. 요한 1장을 근거로 예수님=하나님 아버지라는 공식을 주장하고 싶으시면 제가 인용한 몇몇 구절들에 대해서 바르게 해명할 일이지 그에 대한 풀이는 전혀 없고, 그나마 풀이한다는 것이 알쏭달쏭하고 애매모호한 말만 잔뜩 늘어놓을 뿐이죠.
 
동일 본성(헬: 휘포시타시스)이요? 그게 무슨 말인지 좀 알아듣기 쉽게 설명 좀 해보시죠. 아니 성경에도 없는 말 가지고 복잡하게 철학적 설명하지 말고 성경 어느 구절구절들을 들어 이런지 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보란 말입니다. 하나밖에 모르고 둘은 모른다면서 자신과 다른 주장을 하는 이들을 싸그리 이단 운운하지 마시구요. 저는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지 고대 몇몇 교부들의 주장을 근거로,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그런 복잡하고 애매하게 포장된 하나님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이 맞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 아버지는 그분보다 더 크시다. 이게 이해하기 어려운 가요?
 
하나님이 몇 분이냐고 질문하셨죠.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전 8:5,6)
 
하늘이나 땅에 신과 많은 주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신이라 부르는 것들이 하늘에나 땅에나 존재하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한 분이며,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를 들어 세상에는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존재하지만 실제 우리를 낳아주신 분은 한 분 밖에 없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 신으로 지칭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여기서도 두 분이 언급되어 있죠?) 그리고 이 두 분을 증거하시는 사명을 지니신 성령님(성신)이 계시구요.
 
그런데 성경 어느 구절에 보면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걸 모순으로 봐야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도 하나님이고, 예수님도 하나님인데 성경에는 분명 서로 다른 분이며, 아버지는 예수님보다 크신 분이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삼위일체라는 이론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에 대한 이해는 분명해 집니다. 바로 비록 개체적으로 존재하시고, 서로 격이 다르시긴 하지만 목적과 사명에 있어서 온전한 일치를 이루고 계시기 때문에 한 분의 하나님이라 부른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게 이해가 안가시죠??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마태 19:5)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전 12:13)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고전 10:17)
 
이 구절들을 보시면 남편과 아내가 합하여 한 몸이 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다고 알려줍니다. 님과 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남편과 아내가 정말 한 몸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이 전부 하나로 합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여기서 한 몸이 된다는 말은 말 그대로 동일한 본성을 지닌자가 되라가 아니라 목적과 뜻, 사명에 있어서 온전한 연합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를 그리스도 몸의 한 지체라고 표현하지 않나요??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성신은 비록 개별적인 분이시긴 하지만 그 목적과 뜻, 사명에 있어 온전한 연합을 이루고 계시기 때문에 한 분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몰몬경에 나오는 세 증인의 증언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영광이 한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께 있을지어다. 아멘”이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건 복잡한 개념도 아니고, 불필요하게 잡다한 이론들을 들먹여 가면서 하나님의 신비 운운할 그런 이론도 아닙니다. 전 이러한 개념들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신의 그 완벽한 연합과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로 일치하여 일하시는 그분들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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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택주님. 아무리 상대방이 성경에 대해 그릇 이해했다고 생각하여도 목회자라는 신분을 갖고자 하는 이라면 멍청하니 무식하니 하는 소리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님의 해석이나 하는 주장들이 하나같이 엉터리 같고 무슨 생각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의심스럽긴 해도 최소한 님을 향해 멍청하니 어리석다는 식으로 감정 대응은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자꾸 본인은 정통이며 상대방은 이단이니 뭐니 하시는데 제 입장에서 보면 님이 이단 사이비며 성경 가지고 돈 장사하는 삯꾼이미 성령으로 성경을 통달했다고 믿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사람(바울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이해하는 것은 거울을 통해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에 불과하다는 것 정도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그러니 경고하건데 토론 외에는 쓸데 없는 소리는 그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토론을 하다가 먼저 중지해 버리시는데...얼마나 바쁘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님보다 더 바쁠 것이고 없는 시간 쪼개서 이렇게 늦은 밤에 글을 올리는 걸 생각하길 바랍니다.)
 
마가 7장 7절의 전후 문맥을 좀 보세요. 특히 5절에 보면 ‘장로의 전통’을 가지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즉 복음의 원칙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조상 때부터 내려오던 “전통”을 근거로 상대방이 그릇 되다고 판단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9절 보세요. “너희가 너희의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런 맥락을 통해서 저는 종교회의니 교부들이니 하는 조상들의 전언을 따르느라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을 저버리고 거짓된 가르침을 ‘정통’이라 부르는 것들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저버리고 인간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숭배하는 그 행태를 지적했던 것이며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정신과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던 것입니다. 누가 ‘인간의 전통’=‘교부들’이라 했습니까? 그 정신과 흐름이 유사하다는 것이죠.
 
님은 성경을 해석할 때에 그저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만을 염두에 둡니까? 예를 들어 마태 28장에서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으로 선교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너희는 사도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의미하는 것이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도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는 것과 동일한 태도 아닙니까? 시대적인 배경에 대한 염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현대에 어떤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니 저런 엉터리 같은 소리를 늘어놓는 것이죠. 그런 태도라면 성경은 왜 보며 그것을 왜 사람들에게 전합니까??
 
또한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는 말이 수사학적인 표현이라는 점에 대해 님은 바벨론과 니느웨의 경우는 착각한 것이며 거짓을 말하는 것이라 하나님께 속하는 표현과는 무관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특정 표현이 어떤 대상에 적용해야 하는지 그 범위를 동일시한 것이 아니라 굳이 문자 그대로 해석할 이유가 없다는 측면에서 설명드린 것입니다.
 
만일..정말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게 될 경우 성경의 몇몇 구절들은 거짓이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하나님은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편 82:1)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시편 89:6,7)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시편 86:8)
 
이 구절들은 하늘에 거하고 있는 “신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분이 바로 여호와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구절에 나오는 “신들”은 우상이나 거짓 신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다스리시며 심판하실 수 있는 영적 존재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로 신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여호와와 같은 분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표현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들와 비교하여 절대적이며 무한한 능력을 가진 분으로서 보는 것이 (다른 구절에서 보여준 사례를 통해 볼 적에도)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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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몇차례 걸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님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듯 합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태 12:34,35)
 
제가 자주 토론할 때 보여주는 언행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가 내뱉는 말 속에 그 사람 마음에 속에 가득 찬 것이 무엇인지를 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경에 대해 잡다한 이론들을 많이 한들 뭐합니까? 사람들 잡고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뽐내면서 당황해하는 모습을 몰래 녹음해서 유투브에 올리는 악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진정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알고나 있을까요? 님이 아무리 여러 잡다한 이론들로 사람들 당황시키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다 해도 그 속에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고전 13:1) 될 뿐인데 말입니다.
 
제가 인터넷 상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여럿 만나본 적이 있었습니다. 원하시면 하루 날 잡아서 끝장 토론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토론의 의도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리를 서로 나누고, 알지 못했던 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여야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뽐내어 상대방을 당황시키게 함이 아닙니다. 님이 저에게 만나자고 했지만 제가 거부한 이유는 바로 님의 의도가 뻔히 드러내기 때문이죠. 글 속에서도 마음에 가득한 것을 온전히 드러내는 사람이 실제 만나 대화를 나누면 얼마나 그 악한 영이 드러날까 우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도 진리를 알고자 함이 아니라 논쟁을 벌이고 트집을 잡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진 자들에게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누가 23:9)라는 모범을 보여주셨지 않습니까? 님의 그러한 의도를 충분히 알기에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추호도 없다는 사실을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설령 저와 대화를 나누고 그 음성 파일을 유투브에 올린다 하여 선교사업에 지장이 된다는 말은 그냥 웃고 넘어가겠습니다. 전 선교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만한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진정으로 토론을 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어담기 힘드나 글의 경우는 신중에 신중을 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수정이 가능하니 말이죠.
 
그럼 님의 반증에 대해 답변해 볼까요?
 
님의 주장을 쭉 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제가 인용한 시편의 저자는 아삽이다. 그래서 그가 쓴 글은 개인적인 표현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이사야에서 다른 신이 없다고 선언한 것은 여호와다. 어느 곳이 더 올바른 것이냐? 아삽의 글이냐 아니면 여호와가 직접 말한 내용이냐? 뭐 이런거죠?
 
이게 진심이라면 님은 정말 끔찍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을 볼 적에 필자들에 대한 고려를 안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라는 구절을 보면 필히 아삽의 글들 역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일텐데 이번에는 그저 인간의 표현일 뿐이라는 것이로군요. 그러한 논리라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거나 “예수께서 가라사대”라고 표현된 구절이 아니라면 전부 인간적인 표현이라 때로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봐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해 버립니다. 이게 장로교회의 해석입니까? 아니면 님이 성령(?)을 통해 통달한 진리입니까? 제가 님을 사이비 이단으로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총신대학에서 신학을 배웠다는 사람이 자신은 성령을 통해 성경을 통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이처럼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과 다른 해석을 할라치면 무식하고 이성이 없으며, 뇌가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해 버리는 겁니다.
 
님의 논리가 사실이라면 바울 서신의 경우는 바울의 개인적인 해석일 뿐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닌게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더욱이 아이러니한 사실은 예수께서 여러차례 우리가 행해야 할 바를 가르치셨는데 바울 서신인 로마서의 구절의 몇 부분을 왜곡 인용하여 행함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게 이현령 비현령입니다.
 
그럼 과연 정말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있다는 주장은 아삽의 시에서만 발견되는 것일까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신들 중에 하나님(the God of gods)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신명기 10:17)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The LORD God of gods, the LORD God of gods,-신들 중의 주 하나님, 신들 중의 주 하나님-kjv)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여호수아 22:22)
 
이건 모세와 르우벤 지파,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한 발언이라고 무시할 건가요? 그리고 우상이나 거짓 신들의 경우는 여호와의 소유로 표현되지 않고 명확하게 구분해서 표현합니다. ‘신들 중에 하나님’에 나오는 신들이 거짓신들이라면 여호와는 그 거짓신들 중에서도 큰 거짓신이 된다는 말이 되죠? 이게 말이 됩니까?

반박을 하시려면 제대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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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주님께서는 다른 신을 증명하라고 합니다. 그에 대해 시편을 비롯한 다양한 구절들을 제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편 82:1)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시편 89:6,7)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시편 86:8)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신들 중에 하나님(the God of gods)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신명기 10:17)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The LORD God of gods, the LORD God of gods,-신들 중의 주 하나님, 신들 중의 주 하나님-kjv)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여호수아 22:22)
 
그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라고는 여호수아의 원본에는 그런 것이 없다입니다....그럼 흠정역 성경은 또 어떤 사본을 토대로 번역했다는 것인가요? 왜 이리 서로 다른 성경 사본들이 존재해서 혼란을 가져다 주는 겁니니까?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권위있는 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석하고 권위가 낮은 사람의 진술로 내려가면 어려운 해석도 맞아들어 갑니다.”
 
즉 두 가지 상반되어 보이는 증언들이 있으면 권위가 높은 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석해야 한다...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몇몇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보다는 바울의 서신을 토대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해석하려고 할까요?? 이에 대해 나중에 지적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증언들을 모두 아울러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정말 성경의 필자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말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권위있는 자의 증언을 토대로 권위가 낮은 자의 진술을 해석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이에 대한 분명한 해석은 없습니다. 그저 아삽의 시가 이방인들의 거짓신이라고 진술합니다. 그러면 생기는 오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럼 여호와는 거짓 신들 중에 왕초신이라는 말입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실 적에도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세기 1:26)자 하셨으며 아담이 타락했을 적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세기 3:22)하셨습니다. 인간들이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대적할 때에도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창 11:7)고 하셨으며 선지자 이사야를 부르실 적에도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이사야 6:8)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라고 부르는 또 다른 존재가 있다고 설명하셨는데 이분은 신(하나님)이 아닌 다른 존재인가요? 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 하신 “우리”라는 표현에 대해 문자 그대로 해석할 일이지 시학적, 언어유희, 인간적 이론으로 풀이하여 삼위일체 운운하는 교리를 만들어 냅니까?
 
 
또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8:4,5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다고 했는데 1차적으로 우상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실제적인 신들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즉 “하늘에서 땅에나”라는 표현에서 본 것처럼 하늘에 있는 신들은 실제 영적인 존재들, 땅에 있는 신들은 인간들이 만들어 낸 우상을 이야기한 겁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이 권위로 내세우는 교부 오리겐도 여기서 언급한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ccel.org/ccel/schaff/anf09.xv.iii.i.xxxiv.html


물론 바울이 여기서 말한 “신들”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영적존재들이긴 하지만 우리의 구원을 책임져 줄 이들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말하기를 많은 신들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만 있다고 설명을 한 것입니다. (고전 8:5-8) 마치 세상에 아버지 어머니라는 존재는 많지만 실제 우리를 낳아주신 분은 한 분이라는 것과 같은 논리죠.
 
그럼 다시금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하늘에는 신들이라는 부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우리”라고 여러 번 지칭하신 것으로 보면 최소 두 분의 하나님이 계신다고 봐야겠죠. 시편이나 신명기에서 등장하는 “신들의 하나님”이란 표현에서도 최소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봐야 합니다. 바울 역시 하늘에는 신들이라 부르는 이들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우리의 구원을 이루실 분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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