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개신교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에 반해 이단이라 평가받는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와 같은 국산의 신흥 종파의 인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경향인 것 같습니다. 안상홍씨를 하나님으로 믿는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4월에 시작되었고(2017년 기준으로 53년이 되었음) 이만희씨를 보혜사 성령으로 믿는 신천지는 1984년 3월 14일에 창설된 것(2017년 기준으로 33년이 되었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여호와의 증인은 1872년 미국의 찰스 러셀에 의해 설립되었고 1912년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왔으며(2017년 기준으로 105년)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엘렌지 화잇에 의해 1863년에 세워져 1904년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113년)
이에 반하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1830년에 처음 조직되었으며 1956년 6월 3일 한국지방부 서울지부가 조직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61년)
활동 회원 기준으로 보자면 신천지 14만,, 하나님의 교회 2~3만, 여호와의 증인 8만, 안식일교회 17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반해 후기성도는 등록 회원이 9만 회원으로 되어있지만 성찬식에 꾸준히 참여하는 활동회원은 1만 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통일교회의 회원수는 국내 등록 회원 30만이며 활동 회원은 2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통계로만 보자면,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 중인 회원의 숫자를 기점으로 보자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가장 오래 되었으면서 한국 내 활동 회원의 숫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렇게 회복 초기부터 선교사업을 강조하고 전세계적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가진 교회면서 왜 한국 내 교회나 활동 회원의 숫자를 기점으로 보면 이리도 발전이 더딘 것일까요?
위에 언급한 단체들을 전부 직접 접해 본 사람으로서 그 원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나는 일차적으로 선교의 방법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천지: 이 단체는 처음부터 요한 계시록을 강조해 왔고 성경비유 풀이에 대해 강조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이 단체는 토요 안식일을 비롯하여 유월절 교리를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하나님 어머니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지요.
*여호와의 증인: 이 단체는 무료 성경 연구 프로그램을 소개해 왔으며 지금도 전 회원이 포교 사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안식일교회: 의료 사업이나 건강에 대한 강조도 기본이지만 토요 안식일과 예수 재림에 대해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교회 내에서는 몰몬경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무료 영화회화반이 포교 수단으로 대표적이지 않나요?. 지금껏 20년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서 영어 회화반, 음악회와 같은 대중적이고 활동적인 모임으로 접근하지 몰몬경을 소개하거나 그 외 회복된 특정한 교리를 근거로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전도 집회 같은 것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 건물을 크게 짓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사람들을 끌어당긴다는 것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소개하는데 가장 최상인 것은 각 교회가 가진 특수한 교리(진리)를 강조하는데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화려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생의 목적에 대해 알고 싶어 하며 명확하고 확실한 진리에 대해 굶주려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요즘들어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선교사 시절 매일 암송했던 교리와 성약 4편 4절을 보면 “밭은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음이라”고 하였는데 요즘 들어 이 구절에 대해 새롭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추수를 기다리는 주님의 자녀들이 많은데 왜 교회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을까 의아할 때가 많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이해를 합니다. 추수를 기다리는 주님의 자녀들이 많은데 정작 엉뚱한 곳에서 추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주님의 곳간으로 들어오는 알곡의 숫자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지금껏 많은 교회를 접해보고 그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서 가르치는 “회복된 복음”이 인생의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주며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고는 있지만 정작 그 복음의 핵심들이 분명한 방식으로 강조되고 전달되지 않으며 그저 이런 저런 활동 위주로 교회를 소개하는 일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문적인 성직자가 없기에 모든 회원들이 봉사해야하고 말씀을 전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 그것이야말로 참된 교회의 특징임을 알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교회에서는 영적으로 잘 준비되지 않은 말씀과 맥빠지고 틀에 박힌 공과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의에 주리로 굶주린 자가 교회의 와서 말씀을 듣고 공과에 참석해 영적인 굶주림을 해결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는 일이 있어야 마땅한데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런 과정을 통해 회복된 복음의 참됨을 깨닫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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